영어랑

2008.2.20-쑥쑥에서 노는 방법

자소월 2008. 6. 25. 10:03

유아 때 들어왔으나 주눅 들어 나간지 어언 몇 년... 저 같은 맘님들도 계시죠? 저만 이런 거 아니죠? ^^

백수 된 기념으로 엄마노릇 충실히 하자 싶어서 시작한 쑥쑥

 

저의 쑥쑥입성기는 일단 이 싸이트를 섭렵하기였답니다. 한 번 풀어보면요.

무순서로 알려드리면 이건 제가 한 방법으로

1. 위에 동동 떠 있는 동그라미 중에 쑥쑥 가이드 보이시죠? 거기서 step by step이랑 초등영어를 먼저 보시구요.

2. 쑥쑥 도서관에서 연령별 주제별로 나와 있는 거 중에 아이의 연령과 아이가 좋아하는 관심사(예를 들면 과학에 미쳐 있다거나 공주 시리즈에 빠져있다거나)에 다른 영어동화책으로 시선을 끌어보시되 실패하시지 않으려면 근처 도서관에서 빌려 보시고 아이의 반응이 좋은 책으로 테입이나 씨디가 딸린 것으로 반응을 본 뒤에 하나씩 또는 전집으로 구입해 보셔도 될 듯하구요.

3. 비디오나 디비디를 선별해 주시되 대체로 평이 좋은 걸로 선택하시면 되는데 아이마다 좋아하는 분야가 다르니까요. 누구보다 엄마가 아이의 성향을 잘 아실 테니 한 두 개 먼저 보여주시되 아이가 원하면 줄창 반복해서 보여줘도 되구요. 무자막을 즐기려면 아예 무자막 비디오로, 한글 영어 봐 가면서 아이의 기분에 따라 바꿔주시려면 디비디로 하시면 되는데요. 가끔 한글로만 보려고 떼 쓰는 거 감안하시고 디비디 구입하셔야 할 듯하네요. 가끔 울 아이는 지금도 한글 보여달라 떼쓰지요. ㅠ.ㅠ

판타지류나 디즈니류보다 좀 조용하고 잔잔한 거 먼저 보여주시란 말씀 드리고 싶네요. 티모시네 유치원 보는 아이는 디즈니도 잘 보지만 디즈니만 보던 아이는 조용한 영화 안 보려고 하더라구요. 제 아이는 그렇더라구요.

4. 게시판 밑에 쑥쑥 웹칼럼 들어가시면 고수님들의 글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 리더스나 챕터북을 아이의 성향에 맞게 선택하신 뒤에 오디오로 활용하시면 될 듯하네요. 게시판 많이 들락달락하시면서 감(?)을 잡으시는 것도 중요하구요.

an I can read book 제가 넘 좋아해요.

5. 필요하다면 유아영어 게시판도 활용하시고 대단한 고수님들이 많아요. 유아게시판은 울 아이가 다 커서 필요없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책 소개도 자주 올라오고 활용기도 많은 편이므로 다 읽어보진 않더라도 들러서 꼼꼼히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거에요.

6. 만재아빠님, lazy님, 사랑가득님, kglass님, 쑥쑥짱님, 초등짱님등 - 일단 머리에 떠오르는 고수님들-여러 고수님들의 글을 게시판 아래 검색창에서 기간을 무제한으로 해서 검색한 뒤 프린트를 해서 보시면 더 감이 잡힐 것 같아요.

출력해 놓은 것만 몇 백장 되는데 시간 날 때마다 들쳐보지요.

7. 또한 다른 싸이트들도 탐방해보시구요.

키다리영*샵에는 레터링 서비스가 있어서 필요한 부분을 받아 볼 수 있고 활용방법도 잘 나와 있고

킴*존슨에도 맘들의 활용기가 잘 나와 있고 스토리텔링한 동영상을 볼 수 있으니 그것도 활용하시구요.

온라인영어서점이나 오프라인 영어서점에서 유명한 베스트셀러를 선택하셔서 보는 것도 책 구입 후 아이들이 안 보는 실패를 피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이기도 하니까 좀 둘러보시구요.

ebes 싸이트에 가면 맘스타임이란 거 등록해서 시간 날 때마다 보시면 여러 고수맘님들의 활용기나 유명하신 분들의 세미나를 들을 수가 있어요. 그것도 참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또 고수님들이 알려준 싸이트를 즐겨찾기 해 놓고 수시로 들어가서 놀지요. 논다기 보단 헤맨다는 표현이 적당할 듯하네요. 히히

9. 오디오를 놀리지 않는다.

책에 딸린 시디나 테이프를 늘... - 공부할 때 티비나 영어디비디나 비디오 볼 때랑 잘 때 빼고 -  놀지 않게 켜 두기도 중요하답니다. 흘려듣기(듣든 안 듣든 틀어놓되 먼저 책을 본 뒤에 들려주면 효과적이에요)로 먼저 분위기를 영어화 ^^ 해 두고 5, 10분씩 집중 듣기(하나하나 토시 빼먹지 않고 손으로 또는 눈으로 따라가면서 보기) 하도록 유도하며 아이의 컨디션에 따라 조절해 보세요.

대신 알아서 요즘 지가 씨디 넣고 테이프 틀고 책 들고는 집듣 하지요. 좋아하는 책인 경우엔요.

10. 원칙을 지킨다. 매일매일 조금씩 빼먹지 않는다.

기분 좋아 오늘 10쪽 내일 몸 아파 기운 없어서 하나도 안 하고 주말엔 놀러가니까 빼 먹고 그런 식은 안 되죠.

원칙을 매일 월 -금 100 책 두 쪽씩, 매일 책 한 권 소리내서 읽기 등 하나의 목표를 정했다면 되도록이면 빼 먹지 않게 탁상용 달력 같은 걸 이용해서 체크해 두는 겁니다. 비디오 본 목록도 좋고 오늘 1-3쪽까지 **학습서 이런 식으로

해서 꾸.준.히 합니다.

11. 엄마도 아이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엄마는 칭찬대장이 되셔야죠.

책 읽고 엄마한테 줄거리 이야기 해 주기나 책 도장 스티커 몇 개 모으면 선물해준다 뭐 이런 식으로 흥미도 유발해야죠. 유아스런 하지만 생각 외로 반응은 괜찮더이다. 학습서 한 권 뗄 때마다 피자 한 판 뭐 이런 식으로 소박하지만 아이가 원하는 걸로요. 오버해서 아이의 아웃풋을 기뻐해 주시길 바랍니다.

전 책 100권씩 소리내서 읽을 때마다 선물해줘요. 100권 단위로 지금 500권 도전 중이에요.

책 난이도는 쉬운 책 부터 약간 글밥 있는 거 섞여 있긴 하지만요.

두꺼운 학습서나 시리즈의 학습서 단계가 끝날 때마다 작은 선물 해 준답니다. ㅋㅋㅋ 몇 천 원 안되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걸로 해 주죠. 아니면 사 주고 싶었던 디비디를 선물해주기도 하구요. 제가 해 주고 싶은 걸로 보여주고 싶었던 책이나 뭐 그런 걸로 엄마 독재입니다. 선물에 대해선 푸하하 게임보드북도 좋아하더라구요. 선물로 ^^

 

매일 하는 건

1. 제가 책 읽어주기 -아이가 영어책 읽으면 나는 한글책 읽어주기, 대신 소리내서

1. 매일 하는 거 꾸준히 풀기 - 100 책, grammar club 한 페이지, 코스북 두 장 20분도 안 걸림 (월 - 토)

1. 흘려듣기(오디오는 늘 켜 놓기), 집중듣기

1. 한 편씩 비디오나 디비디 보기 - 한 영 섞어서 되도록이면 원어 노력중

1. 영어동화책과 한글동화책 비율 맞추기

1. 전자사전 가지고 놀기(한자든 영어든 국어든)

1. 생활영어하기 (하루에 열대엿 문장 안 되지만 그래도 꾸준히- 부끄럽네요)

1. 도서관 가기(매일 아니고 최소 2주에 한 번 이상은 꼭!)

 

제가 하는 건 아이랑 영어로 대화하려고 회화 공부(이근철의 랭킹패턴 듣기), 문법 공부 따로 하면서 아이랑 같이 학습서를 풀고 나름대로(?) 커리큘럼을 짜서 년단위 월단위 계획표를 짜는 편이에요.

별 시덥잖은 내용이지만 ㅜ.ㅜ 혹 쑥쑥에서 헤메시는 저 같은 맘님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

꼭 저처럼 하시라는 게 아니라 맘님에 맞게 필요하나 부분은 자기 껄로 아니다 싶으면 버리셔도 되지만 원칙(매일 매일 꾸준히)을 고수하셨음 합니다. *^^*

 

오늘도 아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영어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7.6.4-magic bean 진도표  (0) 2008.06.25
2007.6.13-영어책 읽기 상장  (0) 2008.06.25
2007.6.13-100권 읽기  (0) 2008.06.25
2007.8.26-TTD 진도표  (0) 2008.06.25
2007.9.17-회화공부  (0) 2008.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