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홍성민, 곤도 마리에 | 더난출판 | 20120413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한동안 수납책에 꽂혀서 집안을 다 뒤집어서 버릴 거 버리고 정리할 거 정리하고
꼼꼼히 보면 눈에 확 티게 드러나진 않지만 살림을 하는 주부의 한 사람으로
나 스스로 생활하며 집안을 정리함에 있어서 꽤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지인이 추천하여 읽게 된 이 책은 또다른 시선으로 정리를 바라 보고 있어서 두번이나 읽었다.
그 흔한 사진 한 장 없지만 저자인 곤도 마리에가 어떻게 평생을
수납과 정리에 대해서 고민하고 느껴오고 어떤 시선으로 바라봤을지
상상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지만
그 보다 더 마음을 바라 보는 시선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정리를 하고 난 뒤의 마음가짐, 인생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는 정리의 힘
이렇게 part5에 따로 둔 이 부분이 맘에 들었다.
나를 설레게 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정리하는 것, 그게 키포인트였다면
일반 수납과 정리에 대한 책이 아니라 조금 더 이 책이 다가 오는 이유가 바로
인생을 바라 보는 시각으로서의 정리의 힘이 아니였다 싶다.
정리를 모티브로 버리기와 비우기를 중심으로 인생을 바라 보는 관점을 본다는 저자의 시선이
누구나 공감하지 않을까 싶었다.
버리는 순서는 의류 - 책- 서류 - 소품 - 추억의 물건 순
옷은 상의 - 하의 - 아우터-양말-속옷류-가방-소품-이벤트 물건-신발
옷장 수납은 옷길이가 긴 것이 왼쪽으로 짧은 것으로 갈 수록 오른쪽 방향으로
세미나 자료나 공부할 자료를 모아두는 편인 나에게 서류 버리기는 충격이었고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 책이 주는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으며 맘먹고 자주 가는 도서관에 기증할 맘도 생겼다.
기본적으로 꼭 필요하지 않으면 사지 않고 '없어도 산다'는 주관 때문에잡동사니들이 많지 않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쓰지 않는 물건과 입지 않는 옷을 버리고 정리하면서
저자가 말한 아이에게도 정리 습관을 심어주게 하는 것에도
한 아이의 엄마로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그만큼 좋은 습관이 없을 거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으며
15분 정리의 힘과는 또 다른 읽을 맛을 주는 이 책은
주부라면 한 아이의 엄마라면 평범한 직장인이든 학생이든 누구라도 한 번 정도 읽어볼만한 책이라서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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