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년도는 적어놓은 게 없는데 2007년 여름부터로 기억된다.
모 인터넷 서점에서 100권 읽도록 장려한 게 포스터를 다운 받아서 난 우리말책이 아닌 영어책을 소리내어서 읽도록 아이를 꼬셔서는 100권이 될 때마다
책벌레 수료증이나 certificate를 만들어서 선물과 함께 주었다.
아주 오버해가면서 정말이지 자랑스러워 미칠 거 같다는 표정으로 선물과 함께 상장 한 장....
상장들은 어디 가 버렸는지 안 보이고 책 제목을 써 놓은 것만 모아놨는데
잘 읽을 때는 한 두 달 사이에 백 권도 후딱 여름이 끼어 바깥에서 놀기 시작하면 며칠 뛰어 먹은 적도 있지만
거의 일주일에 4-5일 이상은 꼬박꼬박 한 두 권씩 읽어서 지금에 이르렀다.
물론 중복되는 책들도 있고 거의 집에 있는 책들과 도서관에서 빌린 책, 혹 가끔 가뭄에 콩 나듯 이웃에 빌린 책들도 있지만
Read Aloud!해 왔던 것이다.
올해 6월까지 정말이지 소리내어 읽은 책만 모아둔 것이다.
대신 아이가 정할 때도 있고 내가 정할 때도 있지만 아이의 수준보다 약간 쉽거나 아니면 글밥이 많은 경우에는 한 권 읽어도 충분하다고 권수 늘리기에만 집착하지는 않았고 내가 규칙적으로 한 건 까먹지 않고 적어놓고 한 번씩 아이의 픽션에 치우치면 논픽션으로 좀 유도하고 이런 식의 방향만 잡아주었다.
거의 1년 정도에 이 정도를 읽었으니 적게 읽은 것은 아닌 거 같고
혼자 본 책이나 내가 읽어준 책들은 모두 제외되었다...
아직 소리내어 읽은 책이 100% 말하기로 나오진 않지만 보이지 않는 힘으로 아이의 뇌리에 남아있을 거라고 굳게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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