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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느리고평화: 올 겨울 양식 - 수학 관련 도서들

자소월 2008. 12. 13. 00:30

11월말부터 한동안 초5딸아이의 겨울양식거리로 수학 관련 도서들을 준비하면서 블로그에 적은 글입니다.

영어카페에 영어에 관해서는 쓰라린 (? ) 이야기외에는 할 게 없는지라, 이것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겸 해서 올립니다.

2달간 밀린 영어진행기요? 천천히 쓰지요, 뭐~ 해는 넘기지 않겠습니다. 하하하...

제 블로그에 썼던 글이라 존대말 아니니 양해바랍니다. 올릴까말까 하다가 수학에 대해 고민중이신 분들, 참고나 하시라고요.

아래에 쓴 책들은 제가 지난번에 글쓰기 관련책들처럼 다 읽어본 것들이 아니라서 100% 장담은 못합니다.

책이야기만 추려서 옮기려다가 다른 이야기도 쓴 것은 고민의 지점들이 비슷하지 않나 싶어서 같이 의견을 나누어보자는 의미에서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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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앗 시리즈의 수학책과

수학귀신, 수학마법사, 행복한 수학초등학교 등 약간의 수학관련책으로 잘 지내온 딸,

이제 슬슬 수학에 집중해볼 때가 되었다!

겨울양식이야, 널 위해 준비했어, 사랑하는 딸. 맛있게 먹어~~

이에 대한 딸의 반응이 재미있다.

"이런 수학책들은 말이야, 어떻게든 재미없는 수학을 재미있는 척 하기 위해서 만든 것들이거든.

그러니까 이런 책들이 많다는 것은 수학이 재미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야."

 

이태껏 선행을 해본 적 없고, 매일 수학문제집을 푸는 것도 아니지만, 딸은 수학을 곧잘 한다. 논리력과 사고력이 특별히 더 필요한 경우, 더 그렇다. 연산문제집 하나 해본 적이 없으니, 계산이 손에 착 달라붙지 않는 것으로 수학을 잘 못한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본인이 설정한 수준이 너무 높아서 그런지 모르겠다. 그러나, 수학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우리 부부가 보기에 자기 자신과 수학에 대한 선입견만 버리면 잠재력이 폭발적으로 현화하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늘 고민은 적절한 시점에 창의적인 방식으로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딸의 반응에 대한 답을 찾았다.

살림 랄랄랄 수학 시리즈를 쓴 '강호'. 당연히 수학관련 학과를 나왔거니 했는데, 국어국문학과 출신이다. 자라면서 수학을 별로 잘 하지 못했고 (다른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전체적으론 괜찮았다는...자존심 때문? ㅎㅎㅎ) 수학을 싫어했단다. 그런데, 이런저런 수학책을 읽으면서 보니까 자신이 못하는 것은 계산이었을 뿐, 수학을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요상한 오기 같은 게 생겼단다. 그러면서 수학공부의 근원은 아마도 세상을 합리적으로 보고자 하는 정신, 그리고 합리적으로 바라보는 방법이 바로 수학의 정신이고, 수학의 방법이란다.

 

100여년 전에 교양 과학 시리즈 물(물리, 수학, 역학 그리고 천문학)을 펴낸 야콥 페렐만.

 <페렐만의 살아있는 수학> 러시아판 편집자 서문을 쓴 율리 다닐로프의 글을 읽으면, 수학 뿐만 아니라 교양 과학이 우리 일반 대중들에게 왜 필요한지를 가슴뻐근하게 알 수 있다.

 

1. Do Math Camp ( http://koru.org/zbxe/MathCamp) 에서 추천한 책

= 중학생 이상, 매우 똘똘한 초등고학년(일부 책들)// 3번째 줄의 책들은 좀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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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렐만의 살아있는 수학 1, 2, 3 (야콥 페렐만 지음/임 나탈리아 번역/써네스트/2006,2007)

       : 직접 풀어야 하는 책이란다.

       * 살아있는 수학 2 는 <수학사냥>의 개정판이다.

         배달되어 온 책을 보니 그렇게 쓰여있다. 수학사냥, 집에 있는데....

       * 야콥 페렐만, 대단한 러시아학자인 모양이다. 본인은 교양 과학의 세계가 쥘 베른에 의해 열렸다고 하지만, 후세의 평가로는 이 양반이 교양 과학의 지평을 열었단다. 아내가 의사였는데, 레닌그라드 혁명기에 굶어죽었단다.

 

아르키메데스: 되살아오는 천재 (사이토겐/조윤동 역/ 일출봉/ 2007.09)

과학으로 수학보기, 수학으로 과학보기 (김희준, 김종홍 저/궁리/2005.03)

눈송이는 어떤 모양일까 (이언 스튜어트/전대호 역/한승/2005.01 원제 What Shape is a Snowflake?)

밀림으로 간 유클리드 (조지프 마주르/이경아 역/한승/2006.11 원제 : Euclid in the Rainforest: Discovering Universal Truth in Logic and Math )

허수 (배리 마주르/박병철 역/승산/2008.03 원제 Imagining Numbers : Particularly the Square Root of Minus Fifteen )

나머지 반은 어떻게 생각할까 ( 셔먼 스타인 저/이충호 역/경문사/2003.12)

천재 수학자, 이렇게 풀고 이렇게 살았다! (기무라 슌이치 저/안소현 역/H&Books/2005.6)

유클리드의 창:기하학 이야기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저 /전대호 역/까치/2002.6) 

수학먹는 달팽이:자연계에 숨겨진 수학 이야기 (아르망 에르스코비치 저/문선영 역/까치/ 2000.10)

수학적 경험 (상,하) 필립 J. 데이비스,로이벤 허시 공저/양영오,허민 공역 | 경문사(박문규) | 원제 The athematical Experience | 2006년 11월) 1983년 미국 도서상을 수상한 책

 

수학멘토:논리를 통해 자유로와지기 (장우석 저/도올 김용옥 서문/통나무/2007.6)

One,Two,Three...Infinity : Facts and Speculations of Science (Paperback)(George Gamow 조지 가모프)

One Two Three . . . Infinity: Facts and Speculations of Science (사진: amazon.com) 이 책은 아직 국내에 번역되지 않았다.

 

 

2. 1번보다 쉽게 접근하는 책 = 초등 고학년과 똘똘한 초등 저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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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오딧세이 시리즈 (총 18권)

 - 왓슨, 내가 이겼네 (콜린 부르스 /이은희 역/경문사/2003.06 수학오딧세이 시리즈 02)

    : 읽어보고 있는데 우와~~ 재미있다. 내가 몇 개 읽어본 책들은 수학공부시키려는 냄새를 숨기지를 못하던데 콜린 부르스씨는 물리학자이며 작가라더니, 똑똑하게 그 냄새는 하나도 안 피우면서 글을 썼다. 

 

- 셈도사 베레미즈의 모험 (말바 타한 /이혜경 역/경문사/2003.05 수학오딧세이 시리즈 01)

   : 딸이 말하기를, 랄랄라 수학시리즈나 어린이 과학동아에서 본 문제들이 고대로 나온단다. 그러면서 하는 말, "엄마 창의적인 문제들은 만들기가 어렵잖아, 그러니까 한 군데서 나오면 여기저기서 써먹나봐~"

 

-> 12/8일 현재, 그렇다면 이런 2번류의 책들은 더 이상 볼 필요가 없겠다. 1번 책으로 수직이동해야겠다.

 

살림 랄랄라 수학 시리즈

- 01 어리버리 수학지옥 탈출기 (강호 저/강도하 그림/살림출판사/2005.08)

- 02 파란만장 수학 콜로세움 도전기 (강호 저/강도하 그림/살림출판사/2006.01)

- 03 좌충우독 수학신전 탐험기 (강호 저/강도하 그림/살림어린이/2008.07)

 

-> 어느 날.... 하루만에 다 읽었다. 너무 재미있다면서.

 

오딧셈의 수학대모험

 

수학의 파이터

 

초등 수학 비타민 A-E (총 5권)

    만화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까지의 대체적인 평이 좋고 만화라서 딸이 아주 좋아할 줄 알았는데, 뭐 그럭저럭이란다. 딱히 새로울 것이 없다고...

 

3. 엄마의 연구가 좀 더 필요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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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진의 출처: 예스24)

 

*어제밤 요가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결국 수학이라는 게 창의성, 논리사고력, 뭐 이런 것들을 키우기 위해 한다면,

예컨대 초등5학년아이가 수학정석을 보면서 이리저리 궁리하며 푸는 것이나

이런 책들 보면서 머리속에서 궁리해보는 것이나 같은 게 아닌가...

 

 

4.수학관련책 소개 사이트  http://user.chollian.net/~badang25/mathbooks/2008/mbs_2008.htm

 

   이 글꼭지에 댓글을 달아주신 수국님의 소개로 알게 된 사이트. 연도별로 추천도서를 사진과 함께 한눈에 볼 수 있다. 책 사진 옆에는 권장대상을 알리는 초,중,고 라는 마크가 찍혀있다. 책사진을 클릭하면, 책소개 글이 뜬다. 수국님께 감사. 이렇게 나누는 즐거움이 있다.

사람이 수학을 만들고, 수학이 세상을 만든다.          

[2008][2007][2006][2005][2004][2003][2002][2001][2000][1999][1998~1995][1994~]

       

수학으로 생각한다/이언 스튜어트/미래인

위대한 수학자들/이와타 기이치/맑은소리

이광연의 수학 블로그/이광연/살림FRIENDS

오딧셈이 수학대모험/안소정/스콜라

미래의 수학자에게/이언 스튜어트/미래인

 

옛날 옛적에 수학이 말이야/파드마 벤카트라만 /주니어 김영사

세상은 수학이다/고지마히로유키 /해나무

숫자에 약한 사람들을 위한 우아한 생존법/존 앨런 파울로스 /동아시아

어느 수학자의 변명/G.H.하디/세시

Mathpedia t수학용어사전/이은성/넥서스

수 과학의 언어/토비아스 단치히/한승

머리가 좋아지는 수학교과서/도쿄대선생/에듀박스

 

  참고 : 교보문고, 영풍문고

[2008][2007][2006][2005][2004][2003][2002][2001][2000][1999][1998~1995][1994~]

 

5. 집에 있는 책 중 심심할 때 다시 읽기를 바라는 책

(앞쪽엔 한글로, 뒤집어서 읽으면 영어로 되어 있으니까)

: 초등 저~중학년

영재 수학 동화 01~06 : 승산 출판사

 

저학년들은 승산 출판사의 어린이 수학도서 들을 참조하면 좋을 듯.

출처 : 새미네영어학교
글쓴이 : 느리고평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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