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

일상적으로 부딪치는 내적불행

자소월 2010. 6. 18. 01:58
내적불행 내적불행
마사 하이네만 피퍼(Martha Heineman Pieper), 윌리엄 J. 피퍼(William J. Pieper), 김미정 | 푸른육아 | 200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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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스터의 소개글은 아래와 같다.
'내적불행'이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결심한 것을 끝까지 밀고 나가지 못하게 만드는 내면의 힘이다. 이런 내적불행은 자기 자신도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영향을 미쳐 악순환이 계속 반복된다. 그래서 저자는 내적불행의 근원에 질문을 던지며 극복방법을 알려주고 이를 기반으로 좋은 부모가 되어 행복한 삶을 누리라고 한다. 

책을 읽다보니 저자가 말하는 '내적불행'은 딱히 그 부분에만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생활의 모든 부분에서 걸리는 부분인 듯하다. 
마치 아주 일상적인 일들을 해 나가는 음식 먹고 나면 양치하는 것처럼...
인간관계, 자아에 대한 모든 것들이 다 걸쳐져 있다는 느낌과 
책을 덮을 때쯤엔 부모와 아이만의 문제로 한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삶의  전반적인 시선으로 보게 되었다.

평생교육원에서 부모 교육을 들었을 때의 느낌과 비슷했다.
좀 더 구체적이고 충분히 많은 사례들로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하지만 뭔가 모를 부족함이 느껴지는 건 왜 일까?
단지 번역서라서가 아니라 
구체적인 해결책으로 좀 더 밀접하게 다가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무엇이든 마음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