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서 진행과 관련한 지난 글에 이어...
오늘은 문법서의 종류/ 진행의 순서 / 적절한 (보편적인) 시기에 대해 한번 정리하고자 합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아이의 진행 속도에 따라 초3 (-4) 까지는 꾸준히 <듣기 + 읽기 다지기> 에
최대한 노력하시구요, 초4 1학기 쯤 (늦으면 겨울방학) 부터 아래 순서대로 문법서를
시작하시면 되겠습니다. (이하 기준은 일반적이고 꾸준히 진행하는 경우)
순서는....
1. Grammar Time 1 ---> Grammar Time 2 ---> Grammar Time 3
(1과씩 1주일에 3회 진행시 3개월 x 3 = 9개월 예상)
2. ---> Oxford Grammar 1 ---> Oxford Grammar 2
(1일 1과씩 1주일에 3회 진행 : 3개월 x 2 = 6 개월 예상)
3. ---> Azar Basic English Grammar (아자빨강) + Workbook
(하루 5-7장씩 진행시 3-4개월 예상)
4.---> Fundmentals of English Grammar (아자 검정)+ Workbook
(하루 4장씩 1주일에 3회 진행시 5개월 예상)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5.---> Understanding and Using English Grammar (아자 파랑) + Workbook
(위 과정을 제대로 했을 때 3-4개월 예상, 그러나 여유있게 5개월 예상)
초4까지의 아이 진행에 따라 6개월 정도는 빠르고 늦고 차이가 있겠지만,
위의 진행대로 하면, 대략 중1 여름이면 아자 검정까지 마무리 됩니다.
그 이후엔, 문법은 잠시 접어두고, 다시 집중듣기+ 읽기의 진행을 늘이면서,
다양한 분야의 독해서/어휘서를 병행해서 한 1년 진행하시면 되구요,
문법 진행이 만족지 못하거나 불안하시면 아자검정 Workbook만 한번 더
진행하면 되어요. 6개월~1년 보고 하루 2-3장씩만 해도 되구요. 편하게 하세요.
그런다음, 중2여름이나 겨울방학때 (고입 이전까지는 반드시!) 아자 파랑 한번
꼼꼼하게 진행하시고, 그 이후엔, 또 불안하시면 파랑 Workbook만으로 반복 하시면 됩니다.
이것 저것 다른 문법서를 자꾸 하기보다는, 한번 아자로 정리를 하셨다면,
아이가 한번 접해서 익숙한 교재로 반복하는 것이 훨씬 말하기/쓰기에 도움되구요,
문장 자체나 표현, 어휘들이 머리속에 깊이 남은 효과가 큽니다.
아래는 위에 소개한 문법서들입니다.
1. Grammar Time - Longman사
저학년시기...듣고 읽기 진행에 더 무게를 두고 진행하실 땐, 문법은 그저
단순한 규칙만 알려주는 교재가 저학년들이 이해하기가 훨씬 단순하고 명확할 것입니다.
저학년 시기엔 문법적인 개념이나 설명은 필요없습니다.
그저 규칙만 익히면 되구요, 반복적으로 연습만 하면 됩니다.
2. Oxford Grammar 1, 2
그램머타임이 규칙 위주의 교재라면, 이 교재는 아자와 약간 비슷합니다.
단순히 규칙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책읽기를 통해 이미 알고 있는 다양한 표현들
(예: take a bus, light the candles, spell correctly...등) 들을 토대로
정확하게 말하고 쓰도록 유도하면서, 문법적인 체계도 익힙니다.
주어진 문제의 지문 또한 초등과정에서 접하는 과학, 역사 관련, 일상생활 관련 지문이 많아
책읽기를 병행하는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기에 아주 좋습니다.
단, 책읽기든 학원진행이든 영어의 노출이 적은 아이들 (특히 한국식 문법을 접한 아이들)이
진행하기엔 좀 힘들어하는 면이 있구요. (그런 경우엔, 적은 양으로 천천히 하시면 됩니다)
이 교재를 하면서 일전에 소개 드렸던 , Oxford Jazz Chant 시리즈 중 하나인 Grammar Chant를
차량 이동시나 아침에 깨우기 흘려듣기용으로 병행하면 많은 도움 됩니다.
3. Azar 시리즈
이 교재를 구입하실 땐, 반드시 Answer Key (답지) 포함된 것으로 구입하시구요,
답지 관리는 아이들 손이 닿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주세요.
위의 진행도 그러하지만, 특히 아자진행시에는 엄마의 오답확인 과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계적으로, 아이가 3-4장 풀어놓으면, 엄마는 꼬박 꼬박 체점해서 틀린것만 표시해주고,
아이가 다시 생각해서 풀어볼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사실 이 과정이 엄마표로 진행하기 가장 힘든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엄마표가 자리 잡히고, 아이스스로 학습 습관으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힌다고 생각합니다.
<Basic + Workbook>
초등과정 문법서에서 배운 개념을 좀 더 확장된 사고력을 중심으로 활용하는 법을 배웁니다.
<Fundamentals +Workbook>
아자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구요, 말하기 쓰기의 기초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말하기 연습 부분을 건너뛰면 안됩니다.
<Understanding and Using>
이 단계에서 비로소 고등과정 뿐 아니라 고급스러운 문장 활용을 익히고 연습하게 되는데요,
혼자서 힘들다면 외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 아자 검정까지 야무지게 진행한 경우라면
꼭 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진행하실 때, 문제의 60-70%가 문장을 직접 만들어 활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충 건너뛰면 안하는만 못하고, 괜한 시간낭비입니다.
하시려면, 제대로 하시구요...
고입 이전에 여기까지 마무리하시면, 고등가서는 문법은 그만하세요.
학교 수업 내용에 맞추어, 불안하시면, Workbook 한권 더 준비해서
그때 그때 필요한 부분만 복습하시구요,
파랑을 늘 지침서 삼아 들춰보면서 개념 확인하면 됩니다.
대략 이러하구요...
아이에 따라, 또는 터잡기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습니다. 감안하시되,
아이가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수준으로 진행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도 매 새책 들어갈때마다 첫 1-2과는 함께 도와주시구요, 아이가 쉽게 적응하도록...
어떤 분들께서는 무슨 문법서를 저리 많이해? 라고 의문을 가지실 것입니다.
위에 제시한 교재들은 누누히 강조하지만, 단순한 문법적인 지식만을 습득하려는
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엄마표 진행을 병행하거나, 영어 감각이 있거나, 해외경험이 있는 아이들에게
훨씬 효과적으로 말하기/쓰기에 도움을 주는 교재입니다.
<추가>
Oxford Grammar 와 Azar 문법서의 경우엔, 문장이나 지문에 대한 이해력 (사고력)을 좀 필요로 하는 교재입니다.
그래서 한글 사고력이 부족한 아이들의 경우엔 진행이 좀 힘이 듭니다.
그러니, 위에 제시된 기간이나 양은 아이의 이해력에 따라 늘이거나 줄여서 조절하시면 됩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 방학 특강 형식으로 몰아서 할 수도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일주일에 몇일, 시간을 정해놓고,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법적인 규칙 또한 한번의 진행으로 완전히 정착 될 수 없으니, 문법 진행 결심한 2년 동안은,
꾸준히 정기적으로 또 반복적으로 접해야 자연스럽게 체화된다고 생각됩니다.
중요한 것은, 문법 진행 전까진 듣기 + 책읽기 에 중심을 둔 진행을 해 주시고,
문법을 진행하는 2년동안에도, 1시간 문법 진행하면 1시간 이상의 듣기+책읽기의 노출을
유지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문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습득한 지식이나 표현등을
책을 통해 확인하는 계기가 많아서, 두 가지 진행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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