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한글책 - 비문학

역사공부의 재미를 더하는 용선생의 시끌벅쩍 한국사 1

자소월 2012. 5. 24. 00:36

아이가 학교에서 사회시간에 한국사에 대해서 배우다 보니 늘 역사책은 관심이 가는 편이었는데 정말 괜찮은 책을 발견해서 너무 기뻤다.

지금까지 나온 유명한 역사 시리즈물을 꽤 읽었던 거 같은데 신간이 나와서 더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책이 꽤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읽어내고 있다. 완간되면 쭈욱 꼽아놓고 보고 또 보게 될 듯 ^^

사회평론의 야심작처럼 느껴지는 역사책 시리즈이다. 

 

책 크기 : 182mm * 257mm

페이지수 : 256페이지

작가 : 금현진, 손정혜

일러스트레이터 : 이우일

정보글 : 이정은

출판사 : 사회평론

 

추천연령 : 역사에 관심 있는 초등 중학년- 중학생

 

총평 :  재미있는 요소들이 너무 잘 되어 있다. 책이 좀 두꺼운 듯해서 내가 아이보다 먼저 읽어봤는데 술술 잘 넘어간다.

일단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의 검토와 추천을 받은 책이라 교과내용에 충실하다는 느낌이 확 든다.

그러면서도 재미를 함께 가져 가기 때문에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각 나라와 분야의 전문가들에 의해서 자문 및 감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이 시리즈로 그렇게 되어 있어서 더 믿음이 가는 편이다.

최신간이고 현실의 사회교과서를 가장 많이 반영한 책이라서 초등고학년의 자녀를 둔 엄마라면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아이의 반응 : 내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읽어보라 했더니 재미있단다. 문제풀이도 사이 사이에 들어가 있지만 그렇게 학습적이라고 느끼지 못하는 것 같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우일씨의 그림이 많아서 그런지 이런 그림들 봤다면서 익숙해하면서 즐겁게 그 뒤의 시리즈까지 읽고 있는 중이다.

 

 

 

책의 첫표지와 뒷표지의 사진인데 각 권마다 책꽂이에 꼽아두는 책의 제목이 달라서 눈에 확 띄어서 좋다.

책의 판형은 조금 큰 듯한 느낌이지만 워낙 사진자료가 충분하기 때문에 너무 작은 판형이었으면

답답하게 느껴졌을 거 같기에 지금 이 크기가 괜찮은 듯하다.

 

차례 부분이다. 보통은 ~장이나 챕터,유닛이라고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학교 수업처럼 교시라고 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더 친숙하게 느껴질 거 같다.

1교시부터 7교시까지의 내용과 오른쪽 하단의

한국사 세계사 연표, 찾아보기, 참고문헌, 사진 제공, 정답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이런 책들은 완벽한 정보서라고 하기 보다는 재미와 흥미를 가져가기 위해서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기 마련이다.

이우일 작가의 그림이라 친숙하면서도 개성강한 캐릭터들로 중무장하고 있는 등장인물 페이지이다.

 

책의 속지, 선사시대와 역사시대의 표가 보이고

교과서에 바로 나오는 유적과 유물의 개념이 왼쪽 하단에 세로로 나눠서 있어서

확실히 시각적인 효과로 시선을 끌면서도 사회 전과의 한 부분을 보는 듯하지만

이우일의 그림 한 컷으로 그런 부분이 재미로 더해진다.

자간이나 줄간격이 좀 편하게 되어 있어서 꽤 많은 페이지임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이 덜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기도 한데 똑소리 나는 나선애가 필기를 하듯이 나와 있는 페이지이다.

이렇게 한 눈에 나오고 중요한 단어는 빨간색으로 적어놔서 눈으로 기억하기 편하다.

 

하나의 교시가 끝날 때마다 이렇게 조금 더 깊이 들어가야 할 부분을

용선생의 역사카페라는 코너로 소개하고 있다. 사진 자료와 설명으로 두 페이지를 할애한다.

 

퀴즈의 달인을 찾는 이 페이지

부모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책의 내용만 차근차근 읽으면 누구나 풀 수 있는데

중요도를 별표로 표시해놔서 눈에 확 띄면서도

오른쪽 페이지 하단의 정답 페이지도 친절히 알려준다.

 

무엇보다도 휘리릭 넘기면서도 확실히 좋았던 많은 사진 자료였는데

이렇게 큼직큼직하니까 책판형이 커지는 건 당연하다 싶었다.

 

책의 뒷부분에 나오는 페이지이다. 찾아보기와 참고문헌

참고 문헌의 책들만 더 꼼꼼히 찾아보면서 연관된 책들을 가지치기하듯 읽어도 좋을 듯 ^^ 

사진 제공을 하나하나 열거하고 한 번쯤은 들추어 볼 마지막 정답 페이지이다.

이렇게 책의 끝나는데

이렇게 책을 보면서도 250페이지가 넘는 꽤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지겹다는 느낌없이 책장이 잘 넘어가서

두꺼운 책들만 보면 도망가는 친구들도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술술 읽을 수 있을 거 같다.

초등 4학년은 5학년 사회교과서를 대비해서 미리 읽어보기도 좋겠고

초등 5학년은 지금 배우는 순서에 맞게 한 권씩 한 권씩 읽어가면 좋겠고

초등 6학년은 다 배운 내용이지만 한 번 더 복습하듯 편하게 읽으면 좋겠고

중학생들은 쉽지만 재미있게 머리를 식히면서 읽기에 좋은 역사책 시리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