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기도
캐리 마이어스
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묻는 말에 일일이 친절하게
대답해 주도록 도와주소서
면박을 주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시고
아이들이 우리에게 공손히 대해 주기를
바라는 것 같이
우리가 잘못을 저질렀다고 느꼈을 때
아이들에게 잘못을 말하고
용서를 빌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아이들이 저지른 죄에 대해
비웃거나 창피를 주거나
놀리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들의 마음속에 비열함을
없애주시고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싱크대 옆 냉장고 옆에 항상 붙여두고 있는 글이다....
매번 설거지할 때나 음식 준비를 할 때 읽어보지만 읽는 것만으로 내 삶은 바꿔지지가 않는지라....
여기 와서라도 자주 보려고 이렇게 다시 한 번 적어본다....
네 연이 있지만 내가 지키는 건
내가 잘못했을 때 미안하다고 바로 사과하는 거 외에는 별로 지키는 게 없는 거 같아....
요즘 특히나 개학이후 내 맘이 시끌벅적하다....
이런 저런 상황들 땜에 많이 우울했고 또 안 자던 낮잠까지...거의 시체처럼 누워있어
아이아빠가 아프냐고 물어본다....
오늘 학교 가서 선생님과 상담을 해 볼 생각이다... 상담 마치고 집에 오는 길
내가 무엇을 느낄지 모르지만 또 어떤 맘으로 집으로 돌아올지 모르지만
가기 전에 마음 다잡기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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