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고 한 주일이 지났으니 계획한 일들은 잘 되고 있으신가요?
방학이라 아이와 지지고 볶는 와중에 실컷 디비디와 영화를 보며 지내고 있어요.
그래도 학기중보다는 한가해서 한글책 영어책을 더 많이 보고 있네요.
이번엔 논픽션 책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맨 처음 칼럼에서 말씀 드렸듯 fiction 책은 재미, 흥미를 읽는 책들입니다.
하지만 non-fiction책은 정보를 얻기 위한 책들이지요. 과학책이나 수학책, 지리에 관련된 책들 등등
그 책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고 보는 책이지만 동화의 형식으로 쉽게 풀어놓은 non-fiction책들도 많이 나와 있으니 처음엔 딱딱해보이는 책들 보다는 과학동화, 수학동화처럼 된 책들을 먼저 접해서 거부감을 줄이는 게 좋을 듯해요. 가끔 여자아이의 경우에는 과학책을 싫어하는 경우도 꽤 있더라구요.
아래는 KWL Chart입니다.
KWL Chart
What I Know |
What I Want to know |
What I Have Learn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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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살펴볼까요? 많이 알고 있지만 생각만큼 쉽게 써 지지 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처음에 책을 읽기 전에 brainstorming의 단계에서부터 쓸 수 있는 sheet입니다.
읽어보려는 책을 시작하기 전에 내가 알고 있는 게 무엇인지, 알고 싶은 게 무엇인지 , 이 책을 배우고 난 다음에 알게 된 내용을 써 보는 거지요. 책을 읽기 전에 'K(what I know)','W(what I want to know)'의 단계를 써 보도록 합니다.
아이가 쓰기를 싫어할 경우에는 엄마가 써 줘도 좋구요. 아이가 직접 쓰면 좋겠지만 귀찮아하면 말로라도 꼭 하고 넘어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또 아이가 알고 있는 걸 끌어 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엄마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인데요. 아이가 가진 배경지식을 많이 이끌어 낼 수록 아이의 참여도가 더 적극적이더군요.
보통은 이 단계를 거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의 관심을 끌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서로 많이 이야기를 할 수록 즐거운 독후활동이 되더라구요.
따로 book report를 쓰지 않고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 이 chart의 'L(what I have learned) 부분을 써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대신 꼭 알아야 할 단어 한 두 개만 몇 개 적어 보도록 해 보십시오.
이렇게만 해도 아이와 함께 책 한 권을 보기 좋게 정리하게 된답니다.
처음엔 한 장이겠지만 쌓이고 쌓이겠지요. 아이의 지식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일 겁니다. ^^
그럼 과학책 한 권을 펼쳐서 읽어볼까요?
어떤 non-fiction책으로 하시든 맨처음에 table of contents가 있습니다.
Index 목록을 보시면 이 책이 어떤 식으로 전개해나갈지 한 눈에 보이지요.
엄마가 또는 아이가 한 번 쭈욱 소리내어 읽어봅니다.
이 책은 이런 순서로 설명하고 있구나... 알 수 있지요.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요.
논픽션 책을 볼 때 꼭 짚어 볼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본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주제 찾기(main idea or topic sentence)
2. 주제에 따른 소재 찾기( detail 1,2, 3… )
3. picture clue(graphic organizer - chart, webs, maps, graps)로 graphic organizer를 만들어보기
4. book report를 써 보기
* index 또는 grocery가 나와 있는 경우에는 나와 있는 단어로 important word list를 만들어보거나 alphabetical order로 적어본다면 딱딱한 책으로 할 수 있는 activity가 되겠지요? ^^
fiction용 book report와는 차별화하여 non-fiction book report를 만들어서 아래에 첨부했습니다.
non-fiction책은 용어자체가 다른 경우가 많아요.
specialized words, technical words가 많아서 모두 다는 아니더라도 책 한 권에 몇 단어 정도만 짚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용어를 정리할 수 있는 란을 따로 조금 만들었구요.
예를 들면.....
spring이라고 하면 봄이란 뜻도 있지만 철사가 꼬불꼬불하게 빙빙 돌려진 모양으로 된 스프링도 있고 또 hot spring이라고 하면 온천이란 뜻으로 다른 뜻이 되어버린답니다.
저학년의 경우엔 간단히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란도 만들어놨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그 옆에 용어만 쓴다면 아이만의 단어장도 될 수 있게 활용해도 좋겠다 싶더라구요.
고학년의 경우에는 꼼꼼히 하나하나 제대로 기록하여 아이만의 논픽션 독서록도 만들 수 있어요.
non-fiction 책을 읽고 아이와 book report를 쓰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백과사전이나 관련 서적으로 한 번 더 우리말로 다져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제가 아이와 책을 볼 때는 영어책으로 본 다음에 한글책으로 한 번 더 보여주는데 review가 되어서인지 기억이 좀 더 오래가는 듯해보이더군요. 서로 서로 win win하는 전략처럼 느껴지더라구요.
다음 칼럼에는 non-fiction comprehensionn skill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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