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에는 유아 때 들어왔으나 주눅 들어 나간지 어언 몇 년 그 뒤 백수 된 기념으로 엄마노릇 충실히 하자 싶어서 시작한 쑥쑥입성기와 함께 시작한 싸이트 섭렵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순서없이 씁니다.
* 싸이트 위의 파란 부분 쑥쑥나눔터, 단계별 도서관, 영어교육 리포트를 초등영어 꼼꼼히 봅니다. 무엇보다 쑥쑥싸이트를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드는 데 시간을 좀 투자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내 아이와 내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시판에 간단한 질문 몇 개로 궁금증을 다 해소할 수는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찾아보고 클릭하는 손품을 팔아서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단계별 도서관과 게시판에 올려진 책 소개를 참고하여 아이의 연령과 아이가 좋아하는 관심사에 맞는 영어동화책을 구비합니다. 영어동화책으로 시선을 끌어보시되 실패하시지 않으려면 근처 도서관에서 빌려 보시고 아이의 반응이 좋은 책으로 테입이나 씨디가 딸린 것으로 반응을 본 뒤에 하나씩 또는 전집으로 구입합니다. 이웃에 맘 맞는 엄마가 있다면 서로 다른 책을 사서 빌려보는 방법도 좋더군요.
* 비디오나 디비디를 선별해 주시되 대체로 사용평이 좋은 걸로 선택합니다. 아이마다 좋아하는 분야가 다르므로 또 누구보다 엄마가 아이의 성향을 잘 아실 테니 한 두 개 먼저 보여주시되 아이가 원하면 줄창 반복해서 보여줘도 상관없어요. 무자막을 즐기려면 아예 무자막 비디오로, 한글 영어 봐 가면서 아이의 기분에 따라 바꿔주시려면 장기적으로 봐서 디비디가 좋을 듯합니다. 판타지류나 디즈니류보다 좀 조용하고 잔잔한 거 먼저 보여주시란 말씀 드리고 싶네요. 티모시네 유치원 보는 아이는 디즈니도 잘 보지만 디즈니만 보던 아이는 조용한 영화 안 보려고 하는 경향이 많으니 참고 하십시오.
* 쑥쑥 웹칼럼에서 고수님들의 글을 무한 반복합니다. 리더스나 챕터북을 아이의 성향에 맞게 선택하신 뒤에 오디오로 활용하시고 게시판 많이 들락달락하시면서 감(?)을 잡으시는 것도 중요하구요. 현재 칼럼뿐만 아니라 이전 웹칼럼에도 주옥같은 글이 많으니 꼭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 필요하다면 유아영어 게시판도 활용합니다. 유아게시판은 울 아이가 다 커서 필요없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책 소개도 자주 올라오고 활용기도 많은 편이므로 다 읽어보진 않더라도 들러서 꼼꼼히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거에요.
* 특정 고수님들의 글을 게시판 아래 검색창에서 기간을 무제한으로 해서 검색한 뒤 필요한 부분을 프린트 해서 보시면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집엔 고수님마다 파일링을 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봅니다. 출력해 놓은 것만 몇 백장 되는데 시간 날 때마다 들쳐보지요. 여러색의 색연필로 그었더니 총천연색입니다.
* 또한 다른 싸이트들도 탐방해봅니다. 키다리영*샵에는 레터링 서비스가 있어서 필요한 부분을 받아 볼 수 있고 활용방법도 잘 나와 있고 킴*존슨에도 맘들의 활용기가 잘 나와 있고 스토리텔링한 동영상을 볼 수 있으니 그것도 활용하시구요. 언어세상의 홈페이지나 여러 유명한 외국출판사 싸이트에서도 좋은 정보가 가득합니다. 온라인영어서점이나 오프라인 영어서점에서 유명한 베스트셀러를 선택하셔서 보는 것도 책 구입 후 아이들이 안 보는 실패를 피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이기도 하니까 좀 둘러보시구요. ebes 싸이트에 가면 맘스타임이란 거 수강등록해서 시간 날 때마다 보시면 여러 고수맘님들의 활용기나 유명하신 분들의 세미나를 들을 수가 있어요. 그것도 참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 오디오를 놀리지 않습니다. 책에 딸린 시디나 테이프를 늘... - 공부할 때 티비나 영어디비디나 비디오 볼 때랑 잘 때 빼고 - 놀지 않게 켜 두기도 중요하답니다. 흘려듣기와 집중 듣기를 아이의 컨디션에 따라 조절해 보세요.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르니 맞추어가면서 하십시오. 시간이 흐르면 아이가 좋아하는 책의 경우에는 먼저 씨디나 테이프 틀고 책 들어 보는 집듣의 시기도 옵니다.
*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한다는 원칙을 지킵니다. 기분 좋아 오늘 10쪽 일주일 내내 하나도 안 하고 또 어디 놀러가니까 빼 먹고 들쑥날쑥보다는 꾸준히의 원칙을 고수합니다. 기본 전제는 일정량을 아이와 함께 상의하여 아이에게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정해둔 뒤에 되도록이면 빼 먹지 않게 탁상용 달력 같은 걸 이용해서 체크해 두는 겁니다. 비디오 본 목록도 좋고 오늘 1-3쪽까지 **학습서 이런 식으로 해서 꾸.준.히 합니다.
* 엄마도 아이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엄마는 칭찬대장이 되셔야 합니다. 책 읽고 엄마한테 줄거리 이야기 해 주기나 책 도장 스티커 몇 개 모으면 선물해준다 뭐 이런 식으로 당근도 있어야 겠습니다. 전 책 100권씩 소리내서 읽을 때마다 선물해주고 있습니다. 또 두꺼운 학습서나 시리즈의 학습서 단계가 끝날 때마다 작은 선물 해 준답니다. 이런 당근은 부모님께서 알아서 정하시면 되지요.
* 늘 아이와 대화하면서 함께 진행하셔야 합니다. 엄마만의 목표로 끌고 나가는 건 쉽게 지치고 서로를 힘들게 하며 또 슬럼프에 빠지기 쉽습니다. 아이와의 관계가 좋은 것이 최우선이랍니다. 함께 방법을 찾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합니다.
필요한 부분은 자기 껄로 아니다 싶으면 과감히 버리셔도 되지만 제가 강조하고 싶은 건 원칙(매일 매일 꾸준히)을 고수하셨음 합니다. 느리게 걷을지라도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한답니다. ^^ 제가 아이와 사교육 없이 엄마표 영어를 함께 하면서 리딩 & 리스닝을 준비한 가장 첫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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