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오스트레일리아 퍼스 주의 프리멘틀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어려서부터 문학과 미술을 좋아했으며, 많은 시간을 공룡이나 로봇, 우주선 따위를 그리며 보냈다. 중학교 시절부터 독학으로 그림 공부를 하여 열여섯 살이던 1990년, 공상과학 소설에 처음으로 삽화를 그렸다. 대학에서 미술과 영문학을 공부했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그림책 작업을 해오고 있다. 지금은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회사인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와 픽사 등에서 원화를 그리는 일도 한다.
1992년에 국제 미래의 출판미술가 상을 받았고, 2001년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 판타지 어워드에서 ‘최고의 아티스트’로 뽑혔다. 쓰고 그린 작품 『잃어버린 것』으로 볼로냐 라가치 명예상을(이 작품은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빨간 나무』로 CBCA(호주어린이책위원회) 명예상를), 『도착 The Arrival』으로 볼로냐 라가치 특별상을 받았다. 그림을 그린 작품 『토끼들』(존 마르스덴 글)로 CBCA 올해의 그림책상을, 『Memorial』(개리 크루 글) CBCA(호주어린이책위원회) 명예상을, 『The Viewer』(개리 크루 글) 크릭턴 일러스트레이션 상을 받았다.
<yes 24의 작가 소개를 퍼 왔습니다.>
처음 숀 탠의 작품을 봤을 때, 신선하고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냥 아이들이 볼 만한 책이 아니라 어른인 내가 봐도 좋을 책들,
동화책이라는 게 그림이 있고 글씨가 적으면 아이들의 보는 거라고 당연히 생각하지만
글의 속 내를 살펴보면 유아나 초등이 볼 책이 아니라 청소년이나 어른이 봐야 만 이해가 가는 책들도 꽤 있는데
그의 작품이 그랬습니다. 그의 일러스트.... 음울하지만 희망찬... 당췌 어울리지 않는 그림들이 어울어져 그림책을 가득 채우는 그 만의 마술, 그가 호주의 중국계 말레이시아 이민 2세라서 경계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책 속에 녹아 있음은 나중에 작가에 대해서 알고 싶어 찾아봤을 때 알게 되었답니다. 동갑인 그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네요.
그의 작품을 다 찾아서 읽었는데, 그 중에 한 권 빠졌더라구요. 제가 요즘 꽂힌 책 <빨간나무>입니다.
http://home.megapass.net/~zetalee/aa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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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나오는 빨간 머리의 소녀와 늘 함께 하는 빨간 단풍잎을 찾아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끔찍한 운명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는
아이가 손에 쥐고 있던 주사위였습니다.
그 모든 건 아이의 손에 달려있었던 거지요.
나도 너도 우리도 모두....
론의 반응은 재미있다, 아마도 단풍잎 찾는 재미였겠지만 아이가 좀 더 컸을 때 또 이 책을 두고 이야기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이 동화책은 사춘기의 아이들이 봐도 좋을 거 같아요.
나만 혼자이고 아무도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 거 처럼 느껴질 때 마지막 장의 빨간 나무를 보며 웃을 수 있을 거 같다고 하더군요.
논술 수업을 하는 엄마가 자기가 중학생 수업을 시작할 때 맨 처음에 이 동화책으로 시작을 한다고 하더군요.
사춘기에 접어드는 친구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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