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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독을 즐기지 않은 아들의 묵독 즐기게 만들기 프로젝트 1탄

자소월 2010. 6. 22. 01:26

론은 청각형 아이이라 듣는 것을 즐기지만 3-5레벨 사이의 책들은 집듣하지만 - 집듣용 책은 언제까지나 집듣용일뿐, 묵독책이랑 일치하진 않으므로 - 만만하게 보는 책들은 2-3레벨이므로 만만하게 보는 책들이 바로 아이의 레벨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최근에 만만하게 본 책들을 쭈욱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야 다음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거 같다.

주로 초기챕터북이나 리더스의 높은 단계의 형식을 띠고 있는 것으로 앉은 자리에서 쭈욱 쌓아놓고 그 시리즈를 다 볼 수 있을 책들로만 도서관에서 빌려 오고 있는데 문제는 하루 이틀만에 금방 다 볼 책을 도서관이 멀어서 그걸 조달하려니 만만찮다.

차비야 그렇다치고 시간이 넘 걸리기에 그래도 그렇게 즐겨야 더 호흡이 긴 책들도 볼 거란 생각이 든다.

2-3점대 챕터북을 보긴 하지만 한글책처럼 즐기려면 다지고 다져야 할 듯...

 

묵독을 즐기지 않은 아들의 묵독 즐기게 만들기 프로젝트 1탄 - 만만한 책의 권수를 늘려라!!

라는 목표를 세우고 최근 몇 달 동안 빌려온 책들 목록이다.

 

 

 

 

물론 하나도 다 빼놓고 다 읽은 건 아니고 주로 도서관에서 빌려서 시리즈 중에 몇 권 빠지거나 몇 권은 중복되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건 바나나 스토리북, 레드 단계가 초기 챕터북이고 글밥도 꽤 되면서도 내용은 정말 내가 읽어도 재미있어서 바로 다 읽어버린 정도이다. 어스본 영리딩은 정말 꽤 많이 반복했음에도 여전히 즐기고 오래간만에 빌려온 매직스쿨버스 TV show도 바로 한 자리에서 읽어버린다. 그랬더니 또 한동안 다른 거 본다고 안 보던 매직스쿨버스 디비디를 보기 시작했다.

조금은 잔잔한 아이리스와 월터, 미스터 퍼터 시리즈도 싫어하지 않았다.

사진에서 빠진 Diary of Worm, Spider, Fly는 최소 5번 이상 봤고 An I can read 4단계는 몇 권 없어서 있는 것만 봤고 반복했던 건 중에는 Astrosaurs 시리즈도 두 번 정도 보더니 다 봤다면서 보지 않았고 챕터북 중에 소리가 없고 내용이 넘 재미있어서 오디오가 딸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흥미를 끄는 책을 찾아야 하는데 그런 책으로는 Joe Sherlock을 빼고는 아직 발견을 못했다. 꽤 많이 집듣을 한 책 중에서 묵독으로 이끌기 위해서 제대로 된 당근을 걸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무슨 책 시리즈로 시작해볼까? 통으로 빌려와서 잘 때 소리만 듣고 있는 잭파일로 묵독을 이끌어내볼까 한다.

총 30권이니 30일 프로젝트로 함 시작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