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b bag

[스크랩] 두욱맘님, 캣츠님.. 그리고 두루두루 해당사항 있으신 분들... (아마 다 해당될 껄~^^)

자소월 2010. 7. 25. 01:11

이 글은 재학생방에 올리신 고민에 대한 답글로 썼지만,  고민 글 올리신 분께서

게시판에 같은 글을 올리셨기에,  다른 분들도 함께 생각해 보시라고

새글방에 옮겨서 올립니다.

 

뒤늦게 엄마표를 접하고  고학년인데 듣고 읽기진행만 해야할까..

학습도 해야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이나,

아님, 일찍부터 엄마표 듣고 읽기를 통해 레벨은 이미 높으나

학습적인 진행이 부족한 경우라면, 함께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이 방에서만 놀면  샘님 오시면 혼 난데이~~~

확~ 쫓아내야 하는데,  요새 고민들이 많은 듯 해서  잠시 봐줍니다.ㅋㅋ

 

사족은 생략하고,  요점만 말씀드릴 테니,  이해들 하세요.

 

두욱맘님, 베컴 레벨에 관한 글 읽었습니다.  천천히 많이 생각해 보았지만, 결론은 같아요.

 

베컴이 뿐 아니라, 캣츠님의 복진이 외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새미네 재학생들처럼,  엄마표 듣고 읽기의 진행 역사가 짧은 경우

책 듣고 읽기레벨 만큼 아이가 어휘 유추를 바로 바로 하고

그 레벨만큼 제대로 이해하고 간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솔직히 리딩타운 온라인 테스트의 레벨이 3레벨이면

아이가 완전히 독후활동까지 할 수 있는 정도의 레벨 (미국 진짜 학년 레벨)은 

그보다 1-2학년 낮추어 생각해야 합니다.

 

즉, 다시 말해서  온라인 테스트에서 3레벨이 나오면,  최소 1-2 레벨의 어휘는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로

이해든 유추든 해서 소화하고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현재 듣고 읽기 위주로 하고 있는 저학년들 포함 새미네 고학년들 중에

지난 1년간의 듣고 읽기 위주로 진행한 경우에,  그 시간과 양을 생각해 보세요.

 

각 가정에서 생각하시기엔  넘치게 했다.. 생각하시겠지만,

언젠가 Jade의 진행에 올린 적이 있지만, 듣고 읽기만으로  레벨을 끌어 올리려면,

"그 듣고 읽는 양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양의 최소 5배에서 10배는 넘어야한다" 는 생각을 하셔야 해요.

 

한 선배님의 사례의 경우,   집중듣기를 하루 7시간 이상 쏟아 부었다는 진행글이 있습니다.

또 저학년들 중  한글 책읽기 레벨보다 영어레벨이 윗도는 아이들을 보면

거의 한글책이든 영어책이든  하루종일 손에서 끼고 사는 것이 생활화 된 아이들도 많아요.

 

그러니,  이미 4-5학년 이상 된 시점에서 엄마표를 접한 상황이라면

그냥 막연히 듣고 읽고하는 진행만으로  어휘 유추가 쏙 쏙 되는 경우는

크게 흔치 않으리라 생각해요.

 

그러니, 막연히 한 1년 열심히 진행했다...는 생각으로 리딩 레벨이 팍팍 오를 것이다 생각하시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베컴이의 결과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어요.

 

현재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이면서,  책듣고 읽기"만"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가 서신 분들이 아니라면,

리딩타운 레벨은  한 1년 잊어버리세요.

 

그냥 듣고 읽기 진행만으로 정확한 의미파악이나  어휘 유추하는 힘은, 좀 더 있어야 길러진다 생각되구요,

베컴이의 독해 결과를 보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학습적인 진행이   아이에게 맞는 커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듣기에 좀 더 신경쓰시구요,  (아자 검정 중반부에 들어가면  아카데믹한 듣기도 추가해야 하니,  논픽션 학습서

진행하실 때  오디오 테잎 듣고 쉐도우잉이나 받아쓰기 하는 것은 습관화 해 놓는 것이 좋아요)

 

독해서의 경우엔  가능하면  "직독직해가 가능할 정도로" 정확하고 꼼꼼하게 할 필요가 있어요.

 

리딩타운 레벨 테스트는,  듣고 읽기진행 + 아자 검정 + 리딩어드벤티지 3  진행이 한번 마무리 된 상태에서 한번 해 보세요.

물론 학습적인 진행만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어요.

그 정도 진행과 더불어  듣고 읽는 교재의 레벨도 좀 오를테고,

다른 어휘서도 진행하고 있을 것이구요.

 

처음엔 유추하는 힘이나  암기하는 힘이 약하더라도, 뒤에 가서 탄력 받고  문장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면

뒤늦게 영어 습득의 힘이 빨라지는 아이들 많습니다.

 

어휘는 아래 답글에서 딸둘맘님 말씀하신 것처럼,  달 달 외우고 시험치지 않더라도

꼭 알고 넘어가야 할 어휘들을 어떻게든 인지하고 넘어가는 자체가 중요합니다.

 

어휘서를 1주일에 1과씩 진행하시면,  대략 한과에 필수 어휘가 10개정도 됩니다.

 

그 10개를 그냥 포스트잇에  매직팬으로 크게 써서  1주일간 화장실 변기 앞 벽에 붙여놓으세요.

(꾸준히 하실 수 있다면 예문 추가해도 좋구요)

 

제가 어휘서 다음과 넘어가기 전에  전과를 눈 도장만이라도 찍고 넘어가라는 것이 바로 그런 이유인데요,

자꾸 눈으로 반복해서 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하여, 1주일간 매일 봐도 모르는 것만 확인하고,  아는 것은 떼어 버리면 되어요.

매주 딱 10개씩만 해 보세요.

 

효과가 없으면 또 다른 방법 강구하시구요.

 

대략  두욱맘님이나  그 외 고학년이면서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드린 것 같구요.

 

 

한가지 추가할 사항은...

 

일찍부터 엄마표 듣기 읽기를 통해 레벨 높은 아이들의 경우엔 고학년이 되어 학습적인 진행을 시작해야 할 때

그간의 진행 감각으로  학습적인 진행도 흡수가 아주 빠르고 정확할 것이다 생각하며,

이런 경우엔  이미 6학년이면 5-6레벨이라면    학습적인 부분은 한 C단계의 학습과정부터

그 레벨까지 쭉~~ 수직적으로 훑어 올라오면서 진행하면 되겠지요.

 

그러나,  학년은 높으면서  듣고 읽는 레벨이 그리 높지 않고  또 학습은 해야 한다면,

리딩과 학습을 함께 천천히  수평적으로 두루 관리하면서  다지면서 끌어올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경우, 듣고 읽고만 해서 레벨이 높은 고학년들의  학습적인 체계를 잡아주는 것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리딩레벨 2-3정도부터  학습진행을 병행해서  전체적인 레벨을 올려주기가 훨씬 쉽고

단단하고  정확하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리딩레벨이 이미 높은 아이들 중  학습, 특히 문법을 시작하려 하시면  대게 높은 레벨로 직행하시는데, 

그런 아이들의 경우엔 오히려  기초문법의 규칙에 대한 확실한 인지가  부족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높은 레벨의 문법 자체는 쉬운데,  아주 기초적인 규칙이 몸에 배여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오히려 그램머타임 1-2 수준의 간단하고 기초적인 규칙을 알려주는   교재를 확실하게 정리하고

아자 빨강을 하든 검정을 하든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워낙에 드리고 싶은 말씀도 많고  사례도 다양해서 끝을 맺기 쉽지 않네요.

 

아무튼  정신없이 두드렸으니 ^^  해당사항 있는 부분만 취해서 생각들 정리해 보시기 바래요.

 

우선 엔터치고  다시 수정할 것 있으면 수정할께요^^

 

 

내일부터 월 화 이틀간 또 오른 쪽 위 아래 잇몸 수술 잡혀있어요.

그때 그 때 고민들 듣고 함께 해결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고민들 하지 마시고,  내 아이의 진행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하시고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차분히들 생각해 보신다음

하나씩 풀어나가시기 바래요.

 

힘들 내시고,  또 열심히 합시다.!!

 

 

 

 

출처 : 새미네영어학교
글쓴이 : 화이트린넨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