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때문에 덜컹거리는 창문소리와 바람 소리에 잠을 깨고 아이는 아이 방에서 내 침대로 기어들어 함께 자고 자다가 깨고 깨다가 자고
새벽에 몇 번 전기가 왔다갔다 하다가
아침 일찍 울린 전화 한 통, 아래층에서 정전인데 우리 집도 그러냐고
정전,,,,
그런데 마침
핸드폰도 밧데리가 다 되어서
고립,
이웃엄마의 전화, 학교 두 시간 늦게 가야 한다길래 아랫층에 이야기해 주고 그 뒤 한 삼십분이 지났을까 학교 등교 시간이 늦어졌다는 학교의 문자
아이를 보내고 조용한 집에 혼자 자다 깨다 깨다 자다 책을 집어 들어서 두 권을 읽다
정전, 아무에게도 구애받지 않은 독서의 시간
그리고 1Q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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