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재미있어지고 좋아지는 책들, 책귀신 시리즈

아들은 책을 엄청 좋아해서 빠져사는 편은 아니다. 
뛰어 노는 게 더 좋고 레고가 더 좋고 친구랑 어울리는 걸 더 좋아하는 아이이다.

하지만 정말 심심할 때는 책을 뒤적거린다. 
그래서 매일 2-3권은 읽는 편이다. 물론 방학 때는 더 많이 읽고 학교 다닐 때는 한 권도 못 읽고 넘어가는 날이 있긴 하지만
매일 읽는 게 익숙해진 거 같다. 

엄마 마음이야 늘 책을 곁에 두고 친구같이 함께 했으면 하지만 
그래도 책보다 더 재미있는 게 많은 세상이라 유혹도 많기 때문에
책이 제일 재미있는 걸 알려주는 책을 왠만하면 골라서 더 보려고 한다. 

책귀신 시리즈는 '이상배'작가가 다분히 '의도적'으로 쓰는 글 같다.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더 좋아지는데 그 의도가 억지스럽지 않다.
왜냐하면 읽으면 재미가 있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도 정말 책이 좋아질 듯하니까 ^^

책귀신 솔봉이는 아직 못 읽어봤고

책 귀신 세종대왕은 세종대왕과 온달을 적절히 섞어 놓은 듯한데 
의외로 어울리지 않을 두 사람의 이야기가 교차되는데도 자연스럽다.

책 읽어주는 바둑이는 망태귀신과 강아지를 통해서 주인공인 철수를 책에 빠지게 만드는 과정을 그렸다.
내가 보긴 이 시리즈 중에 제일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 책이 아닌가 싶다.

책 읽는 도깨비는 돈보다 책이 좋아진 세 도깨비의 이야기를 다룬다. 
책을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그 매력을 가진 책들이다.

책책책!
왜 책이 재미있는지를 알려주는 책 귀신 시리즈,
책보다 게임만 찾는 아이들에게 슬쩍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책들이다.

·		책귀신 솔봉이 이상배 | 처음주니어 | 20101225
·		책귀신 세종대왕 (양장) 이상배, 백명식 | 처음주니어 | 20090417
·		책 읽는 도깨비 (양장) 이상배, 백명식 | 처음주니어 | 20081021
·		책 읽어주는 바둑이 (양장) 이상배, 백명식 | 처음주니어 | 200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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