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한글책 - 문학

왕자를 위한 인도의 지혜교육서 판차탄트라 시리즈

자소월 2011. 9. 4. 23:07

'판차탄트라'라는 게 처음 들어보는 거라 위키백과에서 뒤져보니 이렇게 나온다.

 

- 판차탄트라(Pancatantra, 5편의 이야기)는 고대 인도의 설화집(說話集)이다. 원본은 없어져 현존하지 않아 원작자도 연대도 불명이나 6세기 경에는 이미 중세 페르시아어인 파흘라비어번역되었다고 한다. 원본에서 다수의 파생본(派生本)이 생겨서 몇 가지의 산스크리트어의 이본(異本)이 전해지고 있으나, <탄트라키야이카>가 가장 고본(古本)이라 하며 벵골에 전해진 <히토파데샤>는 5편으로 되어 있는 원본이 4편으로 개작되어 널리 보급되었다.

현자(賢者) 비시누샤르만이 3명의 왕자(王子)에게 교육을 베풀기 위해 우화(寓話)를 통해 처세·통수(統帥)·외교·윤리의 요결(要訣)을 가르친다는 것이 이 책의 줄거리로 되어 있고, 각 편은 많은 삽화를 수록하고 있으며, 산문 형식에 격언적(格言的) 시구를 섞어 넣고 있다.-

 

처음에 제목이 낯설어서 내가 좀 읽어보려고 읽어보니까 꼭 이솝우화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시리즈의 제목처럼 왕자를 위한 인도의 지혜교육서라고 소개되어 있는 것을 보고

책 뒤의 설명을 보면 아르마 샤크티라는 왕의 총명하지 못한 세 왕자를 보고 대학자 비슈누 샤르마에게 세 아들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여 여섯 달 안에 어린 왕자들에게 지혜를 터득하게 해 주겠노라 약속해서 동물이 주인공의 되는 이야기들로 이루어진 내용이라는 것을 읽고 나니 이해가 되었다.

 

약 80여 페이지의 내용이라 짧고 여러가지 단편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어서

우리나라의 전래동화를 읽듯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시리즈이고

이 책을 쓴 산디니 고빈단이라는 인도의 대표 아동문학가는 아이들이 읽기 편하다.

페이지 하단에 모를 만한 단어에 설명을 달아 어휘에 대한 부담감도 덜어 놓고 있다.

 

논쟁이란 단어의 풀이도 나와 있고

인도에서는 힌두교를 믿어서 소를 신성하게 여기기 때문에 소를 먹지 않는다는

간략한 설명들이 나와 있어서

미취학이나 초등저학년부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은 우리나라의 전래동화 중에서,

서정오의 옛이야기 보따리 시리즈

아이의 연령에 맞게 나온 다양한 이솝 우화책들

어린이 탈무드 시리즈와 함께 본다면

더욱 더 재미있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책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지혜는 힘이 세다,

좋은 친구 나쁜 친구,

상식이 중요하다고,

거짓말이 왜 나쁘지,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재미난 이야기

이다,

인도의 탈무드 같은 인도의 이솝우화 같은 이 이야기가 절판이라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나 또한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이지만 이런 책들이 사장되는 것이 참 아쉽다.

 

이솝우화, 전래동화, 탈무드 등과 함께 아이들이 볼만한 시리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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