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의 잡다한 책장을 다 뒤집어 엎어서 거실로 옮기고 한글책과 영어책을 정리했다.
남편 책들은 주로 안 보는 것 위주의 책들로 박스 하나에 넣어버리고
A4 박스 위에 드림님이 했던 것처럼 책 제목이 보이게 마구 쌓아놨다.
은근 책방 분위기가 나는 듯 ^^ (혼자만의 착각중??????)
거실에 차지하고 있던 책 표지가 앞으로 보이는 철제 책꽂이는
오며 가며 자리를 많이 차지하며 발이 걸리기에
묵중한 오래된 티비 위로 올려버리고 좀 갑갑해 보일지 모르나 공간이 확 넓어보인다.
이로써,
어제 했던 거실 책상 위치를 바꾼 것까지 봄맞이 새 단장을 했다.
낑낑대면서 혼자 해 치웠다.
바뀐 거실을 보고 아들 왈,
"엄마, 집이 넓어보여요."
그 한마디에 낑낑거리며 힘들어 했던 몸과 마음은 훌~~훌~~ 사라지고
세 군데의 도서관을 무거워서 헉헉거리며 돌고난 뒤 아이 데려다 주고 마트서 장을 보려는데
중고로 내 놓았던 영어책 시리즈가 팔렸나며 몇 달 만에 전화가 왔다.
덕분에 그 돈으로 아이에게 사 주고 싶었던 영어책들을
내일 다 질러버리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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