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의 시대에 반기를 드는 슬로 리딩, 책을 읽는 방법

책을 읽는 방법 히라노 게이치로, 김효순 | 문학동네 | 20080314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양'의 독서에서 '질'의 독서로를 전환을 주장하는 저자의 슬로리딩은 한 권의 책을 가치있는 것으로 만드느냐 아니냐는 읽는 방법에 달려있다고 보면서 될 수 있는 한 많은 시간을 들여 천천히 읽는 것이라 말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주로 시를 그렇게 읽는 편인데 ^^

 

매력적인 오독의 권장을 주장하며

조사, 조동사에 주의해서 책을 읽고 사전도 찾아 가며 작자의 의도를 생각해보면서 읽어보자고 한다.

소리내여 읽지 않고 묵독을 하되 내 처지로 바꾸어 보거나 읽은 책을 또 다시 읽는 등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슬로 리딩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유명 저자의 작품을 소개해서 읽는 방법을 실제로 보여주고 있는데

일본 문학에 대해서 많이 알지 못하는 나로서는

약간의 공감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책이야 작가의 손을 떠나면 읽는자의 몫,

 

속독이 아닌 슬로 리딩으로 읽어보자는 말은

또다른 독서의 한 방법이 아닌가 싶다.

 

나름의 방법으로 하나씩 풀어내는 거라

재미있게 따라가며 읽었고

이런 방식으로 읽는 것도 좋겠다 싶다.

 

현재 아이의 책읽기가 주로 다독에 머무르기에

가끔 한 권의 책을 이렇게 슬로리딩으로 읽어보자고

함께 읽어보자고 하고 싶어졌다.

 

확연한 새로운 방법이 아니라 어쩌면 알고 있는 부분이 겹치기도 하지만

이렇게 읽어보면서 제대로 슬로우한 삶으로 이끌어 보면 어떨까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