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영어책 - 문학

처음부터 마지막권까지 통쾌한 느낌으로 마지막권 페이지를 덮는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

자소월 2012. 4. 11. 00:30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 Box Set (Hardcover: 13)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 Box Set (Hardcover: 13)
Lemony Snicket | HarperTrophy | 200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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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는 조금 많이 우울하기도 하고 암울한 상황이 반복되는 듯한 느낌이지만

한 번 손에 책을 잡으면 그 못된 백작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마음에 끝까지 보게 되는 책이다.

 

어찌 이렇게도 치사하고 별의별 방법으로 세 아이를 괴롭힐 수 있는지의

그 끝을 보여주는 책이랄까?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아이가 열심히 서너달을 집중듣기를 하면서 들었던 책이었다.

그렇게 듣고 듣더니 재미있다며

그 땐 솔직히 아이의 수준보다 꽤 높아 보이는 편이어서

잘 듣고 있는 건가 반신반의 하기도 했던 시리즈이지만

너무나도 재미있다는 아이의 반응에

그래 즐겁게 듣는다면 그게 제일 좋지 싶어서

그냥 즐기게 두었었는데

 

꽤 시간이 흐르고 나서 소리 없이 묵독을 하면서

여러번씩 반복하면서 묵독을 하는

집에 있는 여러 다른 챕터북의 시리즈 중에서도

재미있게 읽었던지 늘 손이 가는 시리즈 중의 하나이다.

 

이 책이 처음에는 얇은 책으로 시작하지만 끝으로 가면 갈수록

그리고 은근히 lexile 지수가 꽤 높은 책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래서 더더욱 아이에게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무엇보다 재미가 있다면 그런 거 따위는 하나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거라는 걸

보여준 시리즈랄까?

 

대신 이 책은 너무 낮은 연령대의 아이들에게는 보여주지 말았으면

너무나도 재미가 있지만 하나하나 살펴보면 꽤 우울한 내용이라

영어수준이 꽤 높은 저학년에게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고

초등고학년, 중학생에게는 알맞은 책이지 않을까 싶다.

책 마지막 권의 끝이 궁금하다면 첫권부터 시작해서 12권까지

그리고 마지막 그 통쾌함을 느껴보도록~~!

 

추천연령 : 4레벨 정도의 초등고학년, 중학년

 

AR BL : 6.2 - 7.0

Lexile : 1040 - NC1370

번역서 : 위험한 대결

영화 : 짐 캐리가 주연한 '위험한 대결'

(영화는 기대에 못 미쳤고 책이 백배 낫다. 긴 내용을 한 편의 영화로 줄이려니 원작의 묘미를 못살린 안타까운 영화)

 

나도 아이의 책이 어떤지 궁금해서 한 두 권 읽어봤는데 나또한 되게 재미있게 봤다.

아이의 묵독을 즐기게 해 준 이 시리즈, 참 고맙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