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우리 집의 화분들

자소월 2012. 5. 7. 00:55

몇 년전까지만 해도 난 화분을 잘 키우지 못하고 한 두 개 버린 적도 있었는데

 

마트에서 또는 화원에서 하나 둘씩 사다가 모으고

 

주변에서 하나 두 개 얻고

 

또 그렇게 늘어나가 보니

 

이렇게 많아졌다.

 

내 기준에서 많아진 건데 ㅋㅋ

 

근데 너무 좋다. 볼 때마다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

 

애완동물은 잘 키우기 힘든데 꽤 많이 귀찮기도 하고 혹 죽으면 맘이 너무 아프고

 

물론 화분도 아주 가끔 말라서 죽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냥 물만 주어도 이렇게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다.

 

 

 

난초의 고상한 잎사귀하나도 그 자체만으로 아름답고

 

카랑코에의 알록달록한 꽃도 이쁘고

 

꽃처럼 잎처럼 모두 풍성하고 스파트필름도

 

물만 갈아주어도 잘 자라는 행운목이나 개운죽도 든든하고

 

새로 구입한 밴드롱, 벤드롱? 여튼 이쁘게 자라고 있고

 

처음 샀을 때보다 키가 두 배로 커 버린  든든한 고무나무와

 

중간중간 관리 잘 못해서 약간 황색으로 변해버렸어도 잘 자라고 있는 율마와

 

하얀 잎이었다가 파랗게 변하는 호야도

 

첨엔 작았는데 조금씩 늘어뜨리기 시작한 풍성해진 아이비와

 

향이 너무 좋아서 맡을 때마다 편안해지는 장미허브까지

 

나의 녹색 친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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