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시한 청춘은 없다, 슬랙스틱 브라더스

자소월 2012. 11. 17. 00:43

슬랩스틱 브라더스

슬랩스틱 브라더스 (Slapstick Brothers, 2011)
코미디 2012 .02 .09 137분 일본 15세 관람가
감독
시나가와 히로시

 

꿈은 크고 작음이 없다라는 걸 보여주는 영화,

 

재미있고 웃기면서 감동적이고 그러면서도 따뜻한 일본 영화

                   

시시껄렁한 청춘은 없다.

 

그런 청춘의 시기를 겪으며 성장하는 것일뿐,

 

오래간만에 즐겁게 본 영화

 

꿈이 없는 청춘들이 보기에 딱 좋은 영화

 

류헤이가 딱히 꿈이 없던 싸움만 하던 아이가 만담을 통해서 바뀌는 과정을 보며

 

이 세상에 시시한 청춘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허송세월한 끝에 자기가 좋아하는 길을 찾아서 가는 걸 보며

 

그런 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느끼고 경험하고 지나고 보면 너무 지리멸렬하고 멍청했다고 한탄할 일들도

 

지나가봐야 그렇게 성장통을 겪으며 자라고 있음을... 보여준다.

 

토비오의 열정을 보며 스스로를 되돌아 보기도 하고

 

서로를 위하는 콤비인 타모츠와 갈라서기도 하며

 

인생사가 다 그렇듯 결국에 노력하는 자에게,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만고의 진리를 보여주며 따뜻하게 마무리 짓는데

 

끝장면, 누굴까?

 

아쉬움까지 더하는 매력적인 영화다.

 

하나에 미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