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출판사의 리뷰단 발표식에서 특별강연이 있었는데 동화작가 유은실 선생님의 강의였다.
강연의 제목은 '천국은 도서관처럼 생겼을거야'
여러 좋은 책들의 소개와 함께, 자신의 경험담과 책의 좋은 구절까지...
엄청난 거짓말장이였던 어린시절, 지금은 커서도 공식적인 뻥쟁이 작가가 된 지금을 되돌아보면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해서 늘~ 엉뚱하고 말도 안되는 거짓말 속에서 살았던 작가의 어린시절
고부갈등이 심했던 엄마와 할머니 사이에서
늘 맘 편하지는 않았던 저자가
상상 속의 동화에서 만날 것만 같은 예쁜 옷의 성격 좋도 돈 많은 엄마가 언젠가는 나타날꺼라는 생각에
엄마에게 우리 엄마 언제 오냐고 물었단다.
나중에 유명 작가가 되어 엄마한테 되물어 보니 그랬다고 한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다고 그러면서 이렇게 대답한 거 같다고
"그러게 말이다. 올 때가 되었는데..."
이렇게 말했다는 작가의 엄마
나중에 어느 분이 작가에게 이러더란다.
작가가 된 가장 큰 공은 엄마에게 있다고,
아이의 상상력을 꺾어버리지 않고 공감해주었다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작가가 될 수 있었다고.....
그 말을 듣던 중 나는
내 아이에게 어떤 엄마인가.....
영어교육관련 강연만 듣다가 만나게 된 좋은 강연,
아스트리드 린드그린을 너무 좋아해서 묘비 앞에서 펑펑 한 시간이 넘게 울고
제인 구달에 관한 책을 준비하면서 그 곳에 찾아가 직접 만나뵙기도 했다는 걸 자랑하면서
고릴라에게 하듯이 머리를 쓰다듬는 인사를 해 주셨다고 뿌듯해하며
머리를 쓰다듬는 그 순간의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좋아하는
아직 아이가 없는 동화작가지만 이웃 아줌마 같은 푸근한 동화작가,
유은실씨가 알려준 좋은책 ^^
아이책은,
(강연주제와 맞게 책과 도서관에 관한) 나는 책 읽기가 정말 싫어, 꿈을 나르는 책 아주머니,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도서관
엄마책은,
내 아이가 책을 읽는다, 박영숙(* 자신의 책을 사지 말고 이 책을 사서 보라며 꼭 읽어보라고 강추한 책)
좋은 이별, 김형경 애도심리 에세이
히말라야 도서관, 존우드, 세종서적
중등에게 권해주고픈 책은
소설처럼, 다니엘 페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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