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한글책 - 문학

외모를 넘어서 보이는 또 다른 세상

자소월 2014. 12. 13. 23:32
아르주만드 뷰티 살롱 아르주만드 뷰티 살롱
이진 | 비룡소 | 201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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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특이하다. 좀 웃겨 보이는 세 아이의 모습들,

멀리 낙타를 쥐고 있는 한 남자와

사막의 한 가운데

양단자 위의 세 아이

한 아이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뭔가 똘똘해 보이지만 작은 아이와

맨 앞의 눈을 감고 있는 조금 통통한 아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지는 꼬불꼬불한 뷰티살롱이라는 글자

 

책을 펼쳐서 읽기 시작하면 아~ 이 아이들이 주인공이구나 알게 되고

이 책 이면의 또 다른 세상이 시작된다.

 

외모를 넘어선 또 다른 세상,

세 여고생의 시선으로 발랄하게 그려진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이 뷰티살롱을 다닌 세 사이

뚱뚱한 세아와 아이돌 외모의 남자같은 화영, 전교3등 윤지

이 어울리지 않는 세 명의 조합으로 시작한 뷰티 수업은

아르주만드 떡볶이집 주인인 아르주만드 민의 주도로

시작되게 되는데...

 

이 책을 읽다 보면 가장 궁금한 점은 바로 이 떡볶이 맛이다.

그런 떡볶이집이 있으면 꼭 가서 먹어 보고 싶다는 의지가 생기는데

작가 이진은 여고생들의 고민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약간은 코믹하게 약간은 진지하게

외모지상주의 이면의 다른 모습들을 보여준다.

 

외모에 고민이 많은 친구들에게 꼭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비룡소에서 나오는 블루픽션 시리즈는 이 시대 아이들의 감수성과 공감을 잘 이끌어 내고 있어서

중고등이 읽을 만한 책들을 꽤 잘 만들어 내고 있어 맘에 든다.

 

누구 그런 떡볶이집을 찾으면 꼭 알려주기를 ^^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