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comprehension이 독서를 통해서 가장 많이 다져질 수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학원에서 학년이 올라가면 비슷해진다는 건 그 또래가 되면 이해력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겠지요.
7살 아이와 초등 4학년 아이에게 6.25를 설명했을 때 이해하는 건 당연히 초등 4학년 아이가 쉽게 이해를 할 수 있겠지요.
한글책읽기도 독서력이 바탕이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또 읽기 능력은 나이와 비례하지 않는답니다.
두 사람이 똑같은 책을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장소에서 읽더라도 얻게 되는 정보의 양은 서로 다르지요.
한 선생님한테 한 교실에서 같은 책을 가지고 공부한 학생들이 서로 다른 결과를 나타내는 것은 정보의 양이 다른 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다른 것은 독자의 사전 지식이 독서과정과 독해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원 남미영씨의 글을 빌리자면 독자에게 미치는 영향의 주체는 독서의 기억 속에 저장되어 있는 사전 지식의 다소에 의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 수준이 학교 공부의 성패를 좌우할만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서수준이라는 건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 적당한 배경 지식을 가지고 어느 정도로 이해할 수 있는지를 측정해 보는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혼자 읽어서 내용의 80-85%는 스스로 이해할 수 있고 단어도 80%까지는 이미 다 알고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공부 훈련이 잘 안 되어 있어도 성적이 나올 수 있는 시기는 유치원부터 초등 2학년까지입니다. 그 이후부터는 점점 더 어려워지지요. 따라서 고학년이 될수록 독서 수준을 지속해서 개발해 주지 않으면 점점 학업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반대로 여러가지 관심이 있는 책들을 골라서 2학년 정도의 책을 많이 읽은 아이는 그 단어 수준이 높아져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3학년 수준으로 넘어가게 되고 이것을 '수평학습'이라고 하던데요.
제가 가진 논술 자료에서 수평학습과 남미영씨의 글을 퍼 왔어요.
독서 잘 하는 아이들은 한글책이든 영어책이든 독해력 엄청 뛰어납니다.
똑같은 책을 읽어도 이해하는 게 다르고 쉽게 받아들이며 책 읽는 속도도 빨라집니다.
따로 속독을 배우지 않아도 책읽는 속도가 빨라지는 거 책 좋아하는 아이를 둔 맘님들은 느끼셨을 겁니다.
또 '공부 잘 하는 아이로 만드는 독서기술'이라는 책에서 보면
독서능력은 일생 동안 조금씩 길러지는 능력이 아니며 언어 조작기인 4-5세부터 언어지능이 확립되는 12세 쯤에 완성되는 능력이다 라고 나옵니다.
다시 말하면 유치원과 초등학교 시절에 길러야할 능력이지요. 이 때 확립된 독서 능력을 가지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공부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독서 능력이 낮은 아이는 상급 학교로 올라갈수록 학습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학습에 흥미를 잃게 되고 이 시기에 독서 능력을 충분히 기른 아이는 상급학교로 갈수록 학습하기가 쉬워져서 공부가 즐거워진다고 합니다.
*어려서 독서광이었던 에이브러햄 링컨
*어머니로부터 특별한 독서교육을 받았던 빌헬름 괴테
*책을 실컷 읽고 싶어서 책방 점원이 된 카네기
* 열살 때 {로마제국 흥망사}. {영국사}, 세익스피어의 명작들을 독파한 에디슨
*책 살 돈이 없어서 책 한 권을 읽으면 그것을 팔아 다시 다른 책을 샀다는 벤자민 프랭크린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동네에 있던 작은 도서관이라고 말한 빌 게이츠
*엄청난 양의 책을 읽은 것으로 알려진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의 안철수
다들 아시는 세종대왕과 이순신의 잘 알려진 독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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