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안데르센상은 1956년에 창설된 상으로, 1951년도 스위스에서 창립된 국제아동도서
협회의 주최로 수여되는데,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표된 작품들을 심사해서 2년마다
시상합니다.
처음에는 글을 쓰는 작가에게만 상을 주었으나 1966년부터는 그림책 부문의 화가에게도
상을 수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 책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이 상은 각각의 작품에
대해 수여하는 것이 아니라 한 작가의 평생 동안의 작품을 심사하여 작가에게 수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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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안데르센상 수상작가 ⊙
1984 년 - 화가상 : 일본_안노 미쯔마사 Mitsumasa Anno(1926~)
시마네현에서 태어났다. 야마구치 사범 연구과를 졸업하였다. 德山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였고 화가를 꿈꾸며 동경으로 상경하였다. 1960년부터 삽화가로 활동중이다. <이상한 그림>,<거꾸로 보는 그림> 등 트릭아트의 재미가 있다. <들꽃과 요정들> 같은 풍부한 시정과 함께 지식의 그림책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수학 그림책>등을 포함하여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좋아하는 폭넓은 그림책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였다. <여행 그림책>,<천동설 이야기>에서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트릭아트는 묘사의 기술만이 아니라 발상의 뛰어난 변화로 그 탁월함을 인정받고 있다. 그 인기는 발상의 원점에서 독특한 유머와 익살이 넘쳐흘러 기성의 개념을 깨고 과학과 시각예술에서 뛰어난 부분을 받아들여 여러 형태의 요소를 도입하였다. 은 알파벳의 26문자를 비틀어 신비한 목재를 끼워 맞춘 듯한 그림을 그린 것이다. 1974년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1984 년 - 작가상 : 오스트리아_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Christine Nostlinger (1936~)
순수한 도시 비엔나에서 태어나, 현재도 가족과 함께 비엔나에 살며, 비엔나 방언을 살린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른의 소시민적인 좁은 생각을 비판하며ㅡ 항상 아이 편에 서서 만들어낸 새로운 작품들은 자유 분방하며 해방감이 넘친다. 평이하고 자유로운 문장은 거슬림 없이 밝다. 비엔나 공예미술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배운 후 신문, 방송일 등에 종사하였다. 70년에는 빨간 머리 아이의 고민을 그린 최초의 어린이 책 Die Feuerrote Friederike 를 출판하였다. 그 후 그림책, 아동책, 청소년책을 집필하는 등 폭넓게 활약하며 작풍도 판타지, 리얼리즘 등 다양하다. 아이를 괴롭게 하는 세상에 대한 분노는 진지하지만 표현은 위트와 유머로 넘친다. 그녀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즐겁게 이해해서 받아들이는 것이 희망이므로 글을 쓰는 목표가 계몽과 휴머니즘이라고 이야기한다. 지지와 억압과의 투쟁을 판타지로 쓴 <오이대왕>로 73년 독일 아동도서상을 수상하였다.
1982 년 - 화가상 : 폴란드_즈비그니에프 리치리츠키 Zbigniew Rychlicki (1922~1989)
폴란드에서 태어나 쿠라코프 회화예술연구소를 마치고 아카데미 예술대학에서 그래픽공부를 하였다. 1948년 이래로 Nasza Ksiegania출판사에서 어린이 잡지부터 그래픽 관계까지 다양한 일을 하였으며 뛰어난 그래픽 아티스트, 어린이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예술가로서 어린이들이 보는 주간지 MIS를 발간하여 국내외에서 많은 반향을 일으켰다. 그림의 특징은 서정적인 색채와 언제나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는 호기심이 강하다. 이 특징을 폴란드 민족 예술과 전통으로 이어나간 디자인과 색채를 매체로 통일하는 것에 성공하였다. 배경이 뛰어난 상상 속의 인물들 그가 자신있어 하는 그림에 어울리는 옛이야기 등을 즐겨 그리고 있다. 또 현대물, 번역서, 논픽션 삽화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1973년에는 <아동을 위한 미술> (포주난비에날레 . 골든키즈상), BIB세계그림책원화전 금패를 수상하였다.
1982 년 - 작가상 : 브라질_리지아 누네스 Lygia Bojunga Nunes (1932~)
리지아 누네스 / A casa da madrinha (수녀의 집) 표지
브라질의 남쪽에 있는 페로타스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농장에서 보냈다. 19살 때 아마추어 극단에 들어가 여자 배우가 되어 국내의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하거나 TV에 출연하였다. 1971년 어린이 책을 쓰기 시작, 첫 번째 작품 Os colegas는 원고 단계에서 국립도서연구소 콘테스트 1등을 차지하며 출판되었다. 어렸을 때 자연, 특히 동물과 친하게 지낸 경험이 누네스의 창작에 영향을 끼쳤다. A casa da madrinha <수녀의 집>은 아이들이 어른의 동물학대에 대해 분노가 폭발하는데, 아이들의 마음을 적극적인 감성으로 일깨웠다. 지방의 교육시설 부족을 통감하여 학교를 창립한 바탕으로 식자 문제와 가정의 경제를 돕기 위해서 학교를 그만둔 소년의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적 문제에 상상력을 무기로 맞서며, 고통을 받으면서도 사회개혁에 꿈을 꾸는 라틴 아메리카 사람들의 곤란한 세계를 그리고 있다.
1980 년 - 화가상 : 일본_아카바 수에키치 Suekichi Akaba (1910~1990)
동경 간다에서 태어났다. 일본화를 1년 정도 공부한 후 독학으로 그림공부를 하였다. 1932년 구 만주(현재 중국 동북)에 건너갔다. 초산자의 <어린이의 나라>를 만나고 글미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중국 그림지 인형극에 흥미를 갖고, 소책자인 <그림자 연극이야기>를 출판하였다. 1947년 일본의 패전으로 일본에 돌아오게 도니다. 1949년부터 미국 민각정보 교육국에 근무하면서 동시에 일본 그림책을 연구하여 1961년에는 첫 작품으로 <카사지 조우>를 세타 테이지 글로 출간하였다. 전통적인 수묵화로 야마토 그림을 연구하여 민화와 역사를 소재로 한 작품은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얻고 이�. <디이쿠와 도깨비 로쿠>,<모모타로>(마쓰이 다다시 글), <두루미 아내>(야기와 수미코 글)등의 일본 옛이야기를 비롯해서 넓은 가로지면을 사용한 스케일 큰 <수호의 하얀 말>(오츠카 유우조 글), <별이 된 용의 칼퀴>등의 작품이 있다. <수호의 하얀 말>은 몽골에 전해지는 악기 마두금의 전설을 전하는 슬픈 이야기이다. 그림책의 형태를 잘 활용하여 효과적인 화면전개가 드라마틱하게 전개되어 감동을 준다.
1980 년 - 작가상 : 구 체코슬로바키아_보후밀리하 Bohumil Riha (1907~1987)
남보헤미아 지방 보치체에서 대장간의 아들로 태어났다. 교육학을 전공한 후 오랫동안 지방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40년이 지나고 나서 적극적인 창작활동을 전개해 지방 농민생활을 제재로 한 장편소설과 아동문학을 쓰며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56년부터는 작가와 국립아동도서출판소 (현 알바트로스)의 소장을 지내며 다수의 훌륭한 어린이 책 출판을 하였다. 그 후 작가 생활에 전념한다. 남자 아이 혼지크가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는 시골 프라하에서 혼자 기차여행을 하며 새로운 농촌 생활을 경험하게 되는 <혼지크의 여행>과 체코 소년단 피오닐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 <우리는 선장>, 비테크를 주인공으로 한 3부작 시리즈 등이 있다. 그의 뛰어난 문예성과 모든 작품에 일관해서 흐르는 휴머니즘은 독자와 비평가를 매료시켰다. 기본적인 인간의 가치는 외부의 자극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와의 싸움과 괴로움을 통해서 길러지는 것이며, 인간의 자기형성은 아이의 자기발견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1978 년 - 화가상 : 덴마크_스벤 오토 Svend Otto S (1916~1996)
코펜하겐에서 늦게 결혼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해 어머니는 그녀가 어릴 적에 자란 마을로 이사하였다. 할아버지가 들려주신 옛이야기나 동화를 잘 기억하고 있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하였다. 대니쉬 디자인학교, 코펜하겐과 런던에 있는 디자인 학교에서 공부하였다. 이후 아이들 책 교과서뿐만 아니라 어른들 책에도 삽화를 그렸으며 책의 장정도 하였다. 단풍나무의 일생을 그린 <단풍나무>등 안데르센 동화, 만사 안성맞춤으로 하는 <용감한 꼬마 바느질집>등 그림동화 민족 삽화 등이 많다. 1976년 자신이 그림책을 쓰기도 하였다. <티무와 토리네>를 발표하였다. 디자인력 있는 차분한 화풍으로 그림을 그렸다. 민화로는 노르웨이의 <데굴데굴 빵 케이크>가 재미있다. 현지의 풍토와 사람들을 잘 살피고 조사하여 그림을 그린다. 빵 케이크에게 먹히지 않으려고 데굴데굴 도망가는 모습이 풍요로운 수채화로 자유롭게 표현되어 있다.
1978 년 - 작가상 : 미국_필라 폭스 Paula Fox (1923 ~)
뉴욕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스페인인이고 아버지는 작가 팔르H.폭스이다. 8살 때 부모님이 헤어져 쿠바에 사는 할아버지밑에서 자랐다. 11살 때 미국으로 돌아왔지만 부모님과 만나지 않고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아홉 번이나 학교를 옮기는 생활을 하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신문사와 철강회사 등에서 일을 했으며 대학 졸업 후에는 교사가 되었다. 작품을 쓰기 시작 한 것은 마틴 그린바그와 재혼하고 나서이다. 처음에는 어른을 대상으로 한 단편과 TV용 각본 등을 손수 집필하였다. 1966년에 아동문학의 첫 작품인 <모리스의 보물>을 발표하고, 계속해서 아동문학을 쓰게 되었다. 흑인 소년의 일일 체험과 심리를 그린 <바빌론까지는 몇 마일>, 그리고 노예제도를 취한 역사 소설 <춤추는 노예들>로 뉴베리상을 수상한다. <외눈 고양이>로 89년도 국제 안데르센상 본상 리스트에 선발되는 등 팔라의 창작활동은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다.
1976 년 - 화가상 : 구 소련_타자나 마우리나 Tatjana Mawrina (1902~1996)
구 소련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소녀 시절부터 러시아 민족 예술의 풍부한 유산에서 강렬한 인상을 받아 창작활동에 큰 영향을 주었다. 모스크바에 있는 고등미술공예공방 회화부를 졸업하였다. 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한 것과 동시에 책의 삽화와 장식 문자에 깊은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끝없이 넓은 러시아의 자연 주제로 오래된 시대� 마을과 대지의 냄새가 듬뿍 풍기는 민중성을 잘 활용하였다. 구도와 색채가 대담하며 인물과 풍경이 뛰어난 작품은 <마티스에 대적할만하다>라고 불리기도 한다. 어린이 책으로는 러시아 민화나 푸슈킨의 작품이 많다. 작품에는 <잿빛 늑대>와 <개구리 공주>등이 있다. <바닷가의 언저리>의 삽화는 푸슈킨의 시와 잘 조화되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러시아의 민화 <은빛 말>은 셋째 아들 바보 이반이 장난꾸러기 말을 도와주어 그 대가로 공주와 결혼한다는 이야기이며 러시아의 풍습을 강한 터치로 그림을 그렸다.
1976 년 - 작가상 : 덴마크_세실 보드커 Cecil Bodker (1927~)
유틀란드 반도 프레데리시아 근처에서 태어나 오 남매와 함께 성장해, 10살 때 최초의 시를 지었다. 그 후 낮에는 은세공 공방에서 50명이나 되는 남성들과 함께 기술을 습득하고 밤에는 기술학교에 다니며 열심히 공부하였다. 48년에 은세공사로 독립, 일을 하는 한편 서정시를 많이 썼다. 55년에 시집을 발표해서 작가로 데뷔한 이래, 어른을 대상으로한 단편, 소설, 라디오, TV극 각본을 썼다. 61년에 여러 가지 불안의 형태를 극명하게 그린 단편집 Oejet로 비평가상을 수상하였다. 이 중에는 이미 아이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포함되었다. 최초로 쓴 아동문학 <시라스와 검은말>은 자유를 동경해서 작은 배에 탄 방랑족 앞에 나타난 소년 시라스가 탐험에서 만난 사람들의 따뜻함을 느끼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이다. 속편이 계속해서 발표되어,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하는 시라스와 그 친구들을 그린 한편의 대작이 되었다. 솔직한 문체와 등장인물은 어떤 일에도 굴하지 않는 자유와 독립에 대한 바람을 나타낸다.
1974 년 - 화가상 : 이란_파시드 메스크하리 Farshid Mesghali (1943~)
이란에서 태어나 테헤란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하였으며 일러스트레이터로 문예지 등에 디자인을 했다. 페르시아 문자를 디자인화하여 만든 포스터를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영화가 해외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등 여러분야에 걸쳐서 활동하고 있다.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능개발목적으로 만든 청년지적개발 연구소의 기관지에 삽화를 그린 것을 계기로 아이들 책에 삽화를 그린다든지 그림책을 그리게 되었다.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며 시각적인 눈이 돋보이는 내면세계를 이끌어내는 그림책의 세계는 풍요롭고 자유스런 예술의 표현으로 승화되어 있다.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은 검은 물고기>를 비롯해 이란의 전통적 소재를 살리면서 모던한 그래픽디자인을 혼합한 화풍은 볼로냐와 BIB에서도 주목을 받았으며 예술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974 년 - 작가상 : 스웨덴_마리아 그리페 Maria Gripe (1923~)
마리아 그리페 / Elvis Karisson (엘비스 카르슨)의 표지
스톡홀름 근교 도시 박스홀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1972년에 스웨덴 그림책 대상 엘자 베스콥상을 수상한 삽화화가 하라르도 그리페로 마리아의 작품에 삽화를 그렸다. 안데르센만이 진정한 작가라고 말하는 아버지가 마리아가 고등학생 때 썼던 노트를 읽고 조언을 해 주었다. 이것을 계기로 마리아는 시간이 있으면 문장을 쓰며 글을 지었다. 스톡홀름대학에서 철학과 종교사를 공부하였다. 아동문학을 쓰기 시작한 계기는 책을 읽자고 조르는 딸을 위해 이야기를 만들고 나서부터이다. 54년에 첫 번째 탁품, 동물이 사는 마을의 환타지 I var Lillastad를 발표하였다. 작가로 주목받은 작품은 어려도 결코 단순하지 않은 막내 소녀 조세핀의 내면을 생생하게 그린 <내 작은 친구>이다. 북유럽 신화와 민화 전승을 소재로 해서 자유로운 상상을 펼칠 수 있는 독자적인 세계를 만들어 주는 한편, 인간 심리 통찰에도 뛰어나다. 72년에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상을 다수 수상하였다.
1972 년 - 화가상 : 덴마크_이브 스팡 올센 Ib Spang Olsen (1921~)
코펜하겐에서 태어났다. 덴마크의 왕립미술학교에서 그래픽아트를 공부하였고, 선생님이 된 후 삽화와 그림책에 전념하였다. 직접 쓴 글에는 뛰어난 재미와 구슬픈 느낌이 나타나 있다. 그림책 <달려라! 꼬마 기관차>에는 선로를 이탈하여 집의 부엌으로 들어간 기관차에게 부인은 뒤돌아보지도 않은 채 <누구세요? 발매트에 흙을 닦고 들어오세요.> 라고 말하는 장면 등은 불안과 긴장감의 절정에 달한다. <누마 바바상의 술만들기>는 가라앉은 녹색을 기본으로 한 그림책이다. <아기 달님>에서는 달님이 아기 달님을 연못으로 옮겨 주었는데 다른 달님도 데리고 와 달라는 부탁을 하는 이야기이다. 세로로 가늘고 긴 청색의 화면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시적인 감성이 넘쳐 흐르는 그림을 그렸다. 모두 수채화로 그린 삽화에는 미세한 선들이 사용되었다. 그림책 외에도 아이들의 텔레비전 방송 아동극 창작, 무대장치, 학교 벽화, 포스터 디자인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1972 년 - 작가상 : 미국_스코트 오델 Scott O'Dell (1899-1989)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옥시덴탈대학, 윈스콘신대학, 스탠포드대학에 입학했지만 수업에 불만을 느껴 중퇴하였다. 20년대에는 영화 회사,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공군, 40년대에는 신문, 잡지 편집 등 다양한 일에 종사하였다. 50년대부터 어른을 위한 평론과 소설을 썼다. 아이들을 위한 최초의 작품은 60년에 출판하였다. 19세기 중반 캘리포니아 해안의 섬에서 18년간이나 홀로 지내며 성장한 인디언 소녀 이야기 <푸른 돌고래 섬>을 발표해 61년 뉴베리상과 61년도 국제 안데르센상 본상 리스트 등에 선발되어 영화화되었다. 연이어 소년의 마음의 움직임을 회상 형식으로 만든 <황금의 일곱 도시>가 출판되었다. 이 책은 16세기에 황금탑사단 스페인 원정대가 미지의 땅을 찾기 위해 지도를 만드는데 에스테반이라는 소년이 참가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나바호족이 백인에게 고향을 뺏긴 역사적 사건을 나바호 인디언 소녀와 이야기를 주고 받은 <달빛 노래>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주로 미국 서부를 무대로 한 역사를 제재로 해서 엄격한 상황속의 인간상을 강력하게 그린 작품이 많다.
1970 년 - 화가상 : 미국_모리스 샌닥 Maurice Sendak (1928- )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5번가에 있는 유명한 장난감 전문점 FAO Schwartz의 디스플레이를 하였고 참신하고 아티스트의 센스가 넘쳐흐르는 재능을 발휘하였다. 그 후 자신의 어린 시절을 근원에 둔 아득한 세계와 새로운 세계가 공존하는 기묘한 이미지와, 그 만의 독특한 유머, 애니메이션적인 요소, 여유 있는 색감을 구사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1963년에 출간한 <괴물들이 사는 나라>는 엄마에게 혼이 나고 혼자서 방에 있게 된 소년이 공상의 여행은 물론 유머러스한 괴물들을 만나게 되는 모험심과 불안한 마음을 배경으로 한 신비한 모험 세계를 잘 묘사하여 칼데콧 상을 수상하였다. 꿈을 주제로 한 <깊은 밤 부엌에서>등 아이들 특유의 의식공간을 확실한 디자인과 색채감각으로 훌륭히 이루어낸 작품세계로 오랫동안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1970 년 - 작가상 : 이탈리아_지아니 로다리 Gianni Todari (1920-1980)
피에몬테주 오메냐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빵집의 아들로 자라나 사범학교 졸업 후 교사를 하면서 대학에서 외국문학 등을 배웠다. 나치 점령과 동시에 대학을 중퇴하고 레지스탕스운동에 참가하였다. 47년부터 공산당기관지의 기자가 되어 어린이 신문 편집에 종사하며 어린이를 위한 <구전동요> 형식의 시와 극, 동화를 썼다. 그 후 로마에서 일간지 Paese Sera 의 기자로 아동문학란을 담당하였다. 문화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의 입장에서 어린이의 가치를 인정함과 동시에 <동화는 정신 교육의 역할>이라는 신념을 가지며 저작활동을 계속하였다. <치폴리노의 모험>과 <거짓말 나라의 제르소미노>등 가난한 사람들과 어린이에 대한 공감과 새로움, 그리고 부정과 파시즘에 대한 저항을 꿰뚫은 작품을 창작하였다. 그리고 단편집 <여보세요....통화중>은 시인으로서 재미있는 소재를 발견한 작품이다.
1968 년 - 화가상 : 구 체코슬로바키아_이리 트룬카 Jiri Tanka (1912-1969)
구 체코슬로바키아의 최고 예술가의 한 사람으로 불린다. 필젠에서 연관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여성 옷의 재봉사였다. 어릴 적에 부모님과 할머니가 한가할 때에 인형 만들기를 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11살 때에 인형작가이자, 인형극작가인 요제프 스쿠바로부터 그림의 재능과 인형을 좋아하는 것을 인정받은 이래 지도를 받았다. 프라하의 미술대학에서 공부하였다. 인형 옷 만들기와 그림책의 삽화가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1937년 최초의 그림책 Tygr pana Boska (by V. Smejc)를 출간하였다. 이후 인형극, 무대예술, 인형영화 제작, 아이들을 위한 영화, 고전 동화의 삽화 등 다채로운 활동을 계속 하였다. 작품에는 <반딧불이의 아이 미오>로 유명하다. 자작 동화 <신비한 정원>에서는 동물들의 표정이 익살스럽게 잘 그려져 있다. <꽃의 딸에 노래> (프루빈 글)는 어리고 귀여운 주인공을 둘러싼 환상적인 분위기의 책이다.
1968 년 - 작가상 : 스페인_조세마리아 신체스 실바 Jose Maria Sanchez-silva (1911-2002)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신문기자, 어머니는 시인이었지만 집이 가난해서 9살 때부터 일을 하기 시작하였다. 10살때에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떨어져 고아 생활을 하였다. 이발소와 약국, 식당에서 일을 돕는 등 여러 가지 일을 했으나 고아원으로 들어가 엄숙한 생활을 하였다. 괴로운 시절이었지만 노력해서 속기와 타이프를 배워 신문학을 전공, 20살 때 신문기자가 되어 세계각지로 파견되었다. 1950년대에 여행과 책집필에 몰두하기 위해 신문기자를 일시 그만둔다. 신문기자로서의 다망한 생활이 더해져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 수필, 여행기, 스포츠기사, 전기문 등도 손수 쓰게 되었다. 53년에는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쓴 <빵과 포도주, 마르세리노>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나서 창작활동에 힘을 쏟아 차례로 아동문학을 발표하였다. 어린 남자 아이 산치아고가 마음 속에 그려낸 고래에 얽히게 되는 모습을 담은 작품 <잘가 호세피나>는 주인공의 마음의 성장을 잘 쫓아 표현하였다. 소년이 즐거우면서도 괴로운 여름을 통해 배를 타게 된 결의를 보여준 작품 <루이소의 항해>등을 시작으로 작품활동을 펼친다. 이 작품들은 26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거나 영화화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68 년 - 작가상 : 독일_제임스 크루스 James Kruss (1926-1997)
북해에 떠있는 섬, 헬고란트에서 태어났다. 고향의 풍토는 초기의 <자리가니해안의 등대>등의 작품에 짙게 투영되어 있다. 10대 후반에는 락췐브르크와 브라운슈웨이크의 나치스 교사양성소에 소속하였지만 종전 직전에 병사가 되었다. 전쟁 후에는 전쟁을 증오, 유토피아 세계를 그린 휴머니즘이 흐르는 작품 <바람 뒤에 있는 행복의 섬>을 썼다. 50년대부터 어린이 책을 쓰기 시작하였다. 판타지가 풍부하고 유머가 가득한 작품으로 전쟁 후 황폐해진 사회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세계와 꿈을 심어 주었다. 시, 이야기, 그림책, 각본 등 여러 장르에서 다재다능함을 발휘했다. 번역, 아동문학론, 각본도 직접 집필했다. 시와 단어의 영향을 중요시하는 작가이며 리듬을 살려 아름답게 쓴 <할아버지와 나>라는 작품이 있다. <할아버지와 나>는 소년이 이야기를 잘하고 시도 잘 짓는 할아버지에게 이야기하는 방법과 시 짓는 방법을 배우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독일 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고금의 동시를 모으거나 민요집 편찬도 하였다.
1966 년 - 화가상 : 스위스_아로이스 카리젯 Alois Carigit (1902-1985)
스위스의 산골 마을인 투룬의 농가에서 태어났다. 형제가 열 명이나 되는 다복한 가정에서 자랐다. 가까운 쿠어 마을에서 공부 한 후 장식화가 수업을 받고 취리히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서 포스터와 잡지 등의 일을 하였다. 39년부터는 프리랜서로 활동을 하여 학교와 시청 등의 벽화를 그렸다. 최근 그림책 <올스리의 방울>은 시인이면서 유치원의 보모였던 셀리나 첸츠로부터 구알다 마을의 어린이 축제의 이야기를 듣고 만든 작품이다. 산골 마을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냉혹함, 사람들이 가슴 설레며 봄을 기다리는 모양이 차분한 색의 조화인 수채화와 부드러운 선의 소묘로 그려져 더할 나위 없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넘쳐 흐르고 있다. 고난을 극복하고 멋지게 자신의 희망을 이루어 나가는 울스리는 어린이들의 공감을 얻어 오랫동안 사랑받은 그림책이 되었다. 첸츠와의 공동 작품으로는 그 외에도 <후루리-나와 산새>,<큰눈>이 있으며 직업 글을 쓴 것으로는 <마우루스와 세 마리의 양>등이 있다. 모국어인 로망슈어을 굉장히 사랑하여 그림책에도 로망슈어로 썼다.
1966 년 - 작가상 : 핀란드_토베 얀손 Tove Jansson (1914-2001)
헬싱키에서 조각가인 아버지와 풍속화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예술가 부모님의 영향 아래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어렸을 때부터 예술적인 감성을 길러냈다. 24살 때 파리로 유학, 모더니즘의 신진화가로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두 차례의 세계대전으로 풍자화도 검열을 받는 등 그녀의 인생에도 고뇌가 찾아온다. 이러한 전기를 통해서 새로운 창작을 모색하고 있는 중 무민트롤 이야기가 탄생하였다. 마음의 고향이라고 말할 수 있는 어린 시절의 기쁨과 여름마다 가족과 함께 지냈던 섬에서의 탐험 기억을 무민계곡이라는 무대를 통해 이야기로 투시하였다. 한편 어딘가 모르게 비스듬히 꾸며진 등장인물들의 시니컬한 조형에는 그녀의 풍자정신이 숨쉬고 있다. 연극과 만화, TV드라마로도 만들어진 이 작품은 30개국 이상에서 번역되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닐스 홀겔슨상과 핀란드 아동문학상 등 연이은 수상과 더불어 1966년도 국제 안데르센 작가상을 수여받았다.
1964 년 - 작가상 : 프랑스_르네 기요 Rene Guillot
(1900-1969)
프랑스 서해안의 크루크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고 볼드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였다. 1923년에 프랑스령 서아프리카의 세네갈로 건너가 주로 다카르의 중학교에서 수학교사로 일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일시 귀국해서 전쟁 후에 다시 부임하였다. 전쟁 중에 잠시 귀국한 것을 빼고 거의 20여 년을 아프리카에서 지냈다. 이 사이에 기니안 해안의 각지를 여행하고 현지 주민과 함께 생활하며 정글과 대초원에 사는 동물의 생활에 대한 지식을 넓혔다. 사자, 코끼리, 표범의 새끼를 생포해서 데리고 왔는데, 다 키운 후에 다시 정글로 돌려보냈다. 또 전설과 이야기를 수집하며 다녔다. 아프리카 체재 말기에는 어른을 대상으로 한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50년에 귀국해서 파리의 중학교 수학교사가 되어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경험을 살려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아동문학을 많이 발표하였다. 이야기 구성이 대단히 뛰어난 동물문학을 많이 쓴 이후에는 해적을 소재로 한 소설에서부터 탐험이야기, SF까지 여러 장르에서 폭넓게 활약하였다. 작품은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어린이들에게도 지지를 받아, 수많은 문학상을 수여받았다.
1962 년 - 작가상 : 미국_메인더트 데종 Meindert Dejong <60명의 아버지 집>(1906-1991)
올란드의 프린스랜드주 웰름마을에서 태어나, 8살 때 미국의 미시간주 그랜드 라빈드시로 이주하였다. 종교학교인 숀 카르본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하였다. 세계대공황의 시기에 공장노동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면서 소농장을 경영하였다. 한편, 창작에 힘쓰며 어느 날 아동도서관원에게 걍계장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거위 이야기를 했는데, 집필을 권유받아 완성된 작품이 Yhe Goose and Little White Dunk 이다. 이 작품으로 인정받은 후 다수의 아동문학을 발표하였다. 행운을 가져오는 황새를 올란드의 작은 어촌으로 돌려보내려고 노력한 초등학생들의 모습을 묘사해서 54년 뉴베리 상을 수상한 <황새와 6명의 아이들>, 개집에서 태어난 고양이 새끼가 행복하기까지의 이야기 <바들바들 떨고 있는 새끼 고양이>(63년 독일 아동도서상 수상)등의 작품이 있고 아이와 동물의 눈을 통해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을 능숙하게 그려냈다.
1960 년 - 작가상 : 독일_에리히 캐스트너 Erich Kastner <에밀과 탐정들>(1899-1974)
드레스뎅의 피혁 직인의 가정에서 태어나 어머니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란다. 사범학교에 들어가지만, 18살 때 군대에 소집되었다. 전쟁 후에는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독일 문학, 철학들을 배우고 신문기자를 거쳐 베를린에서 창작활동에 전념하였다. 28년에 <에밀과 탐정들>에서 어린이 책의 작가로서 지위를 굳혔다. 나치 시대에는 집필금지와 분서처분으로 암울한 시기를 헤치면서 저항 자세를 굽히지 않고 베를린에 머물렀다. 그러나 45년에 치롤로 도망가게 된다. 전쟁 후에는 뮌헨에서 펜클럽 회장을 역임하였다. 어른을 대상으로 한 작품은 날카로운 인간 관찰을 기초로 한 풍자가 특징이며, 어린이 책에서는 스스로 행동하는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해서 하나의 신기원을 이루었다. <에밀과 탐정들>, <두명의 로테> 등의 작품에서 어린이를 향한 깊은 애정과 신뢰를 발견할 수 있다. 젤라 레프만과 친하며 뮌헨 국제아동도서관과 국제 아동도서평의회 설립에도 사력을 다했다. 평화를 향한 희망이 담긴 그림책 <동물 회의>는 레프만이 발상한 것이다.
1958 년 - 작가상 : 스웨덴_아스트리드 린드그렌 Astrid Lindgren (1907-2002)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스웨덴 남부의 벤메르비에 사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아스트리드는 마음이 따뜻한 부모님과 거대한 자연에 둘러싸여 자유롭게 지내며, 최상의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린 시절부터 수려한 글재주가 있는 그녀는 어머니가 되고 나서부터 작가로서 인생을 꽃피운다. 7살 난 딸이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졸랐는데, 그때마다 자신이 만든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었다. 이 이야기가 45년에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으로 출판되자마자 58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고, 말광량이 삐삐는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소녀가 되었다. 출판사에서 어린이 책 편집에 종사하는 한편 집필을 계속하였다. 부모를 찾기 위해 여행하러 다닌 <라스무스 방랑자>로 국제 안데르센상의 영예를 안았다. <라스쿠스와 방랑자>는 멋진 아이의 눈빛을 따뜻함과 상상력으로 받아들여서 그렸다고 평가받았다.
1956 년 - 작가상 : 영국_엘리너 파전 Eleanor Farjeon (1881-1965)
엘리너 파전 / Nursery Rhymes of London Town (런던 거리의 동요)
제 1회 국제 안데르센상에 빛나는 우화와 전설을 모은 단편집 <보리와 임금님>, 작가 엘리너 파전은 소설가 아버지를 둔 순수한 런던아이로 4살 위인 오빠 하리와 공상을 즐긴 것이 창작 세계의 원천이 되었다. 30살이 지나 런던을 소재로한 난센스 시집을 출판하고, 21년에 <사과밭의 마틴과 피핀>으로 작가로의 지위를 확립하였다. 그녀는 극의 각본도 손수 쓰며 다채로운 집필활동을 계속한다. 카네기상을 수상한 <보리와 임금님>은 전통적인 요정이야기를 밑바탕으로 해서 우화적인 요소를 가진 27편의 이야기가 수록된 단편집이다. 이것은 엘리너 작품의 기초가 되었다. 한 줌의 보리가 수 천년의 날이 지나 풍부한 열매를 지금도 전달하고 있다는 서두를 시작으로 자유로운 공상을 구사한 판타지와 유머가 넘치는 난센스, 시적인 작풍으로 파전의 독자적인 창작세계를 넓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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