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엔 역사 만화로 한국사의 흐름을 잡아볼까요?

자소월 2009. 12. 9. 00:44

쑥쑥 게시판을 보다가 역사 만화책을 정리해보고 싶어졌어요.

저도 두 질 정도의 역사 만화책을 가지고 있는데 이 참에 한 번 한국사 관련 만화책을 소개해봅니다.

책을 클릭하면 링크로 바로 이어집니다. 책 소개는 제가 다 본 게 아니라서 그냥 yes 24에서 퍼 왔음을 밝힙니다.

이현세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 세트

전10권 이현세 만화/유경원,권민정 글/한국역사연구회 감수 | 녹색지팡이

 

 

 

 

책소개

<만화 한국사 바로 보기>는 정치사뿐 아니라 민중의 삶을 다룬 생활사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역사연구회의 전문가들이 시대별로 맡아 인물의 모습, 의복, 생활 집기, 무기, 건축 양식, 역사적 사실의 진위 여부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감수했다고 합니다. 저자도 철저한 고증을 거쳐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복원했을 뿐 아니라 역사 지식을 글과 그림 속에 자연스럽게 풀어 내었습니다.

각 장 뒤에 ‘역사박물관’을 두어 본문에서 알게 된 지식과 정보의 폭을 더욱 넓혀 줍니다. 본문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들을 다루고, 유물과 유적 사진, 지도 및 도표 같은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역사에 대해 더 잘 설명을 해주지요. 각 역사박물관에는 10컷 이상의 사진을 실려 있습니다.

동굴 속에서 돌을 깨트려 도구를 만들고 사냥을 하던 구석기의 조상들에서부터 나라를 세워 기틀을 잡고, 민족 통일을 이루고, 문화를 발전시키고, 국난을 당하면서도 나라를 보존하려 최선을 다했던 우리의 조상들! 우리의 주인공 까치와 엄지, 두산, 동탁은 고서점의 역사책을 통해 신비로운 역사 여행을 하게 되고,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살았으며 얼마나 치열하게 이 터전을 지켜 왔는지를 보게 됩니다.

 

아이가 한국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무렵, 역사관련 출판사에서 일하는 언니한테서 알게 된 책으로 비교적 고증이 잘 되어 있는 책이라고 합니다.

초등저학년부터 볼 수 있지만 적정연령은 최소 3-4학년 이상부터 초등고학년에서 중학생 정도면 내용을 다 이해하면서 볼 수 있을 겁니다.

 

 

어린이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세트

전국역사교사모임 원저/윤종배,이성호 공저/이은홍 그림 | 휴머니스트

 

책소개

21세기 대안 교과서라고 평가 받는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를 원작으로 하여 만화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새롭게 구성한 초등학생을 위한 한국사 이야기. 주인공 한솔이와 가족들, 친구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사건들 속에서 대한민국의 통사를 알기 쉽고 친숙하게 풀었다. 총 5권이며, 각 권당 120여 컷의 사진과 지도, 도표, 정보 페이지를 입체적으로 활용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저도 실제로 이 책을 본 적은 없습니다. 일단 도서관에서 뒤져본 뒤 아이의 반응을 봐야 겠네요. ^^

선사시대부터 21세기 한반도까지 미리보기로 보니 재미있어 보이네요. 첫 장에 연표 정리가 깔끔해보여요.

 

맹꽁이 서당 15권 세트

: 맹꽁이 훈장님이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전15권(조선시대10권+고려시대5권) / 올컬러

윤승운 글,그림 | 웅진주니어(웅진닷컴)

 

 

 

책소개

20년 동안 세대를 넘나드는 인기를 누린 『맹꽁이 서당』세트이다. 조선시대 10권과 고려시대 5권, 총 15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부하기 싫어하는 맹꽁이 서당 학동들과 도망다니는 학동들을 붙잡아 어떻게든 공부를 시키려는 훈장님의 모습은 절로 웃음이 자아낸다. 훈장님이 옛날 이야기를 들려 두듯 우리네 역사 이야기를 차근차근 설명해 주면 어린이들은 마치 뛰놀던 맹꽁이 서당의 학동들처럼 저절로 역사 이야기에 몰입을 하며 저절로 역사 상식과 역사관을 깨닫게 된다.

 

작년에 특가로 나왔을 때 구입한 책인데요.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한동안 이책에 빠져서 살았답니다. 서 너번 반복해서 보더니 요즘은 why를 읽는다고 시들해졌긴 하지만 여전히 좋아해요. 조선, 고려 시대만 나와 있기는 하지만 서당이야기가 사이사이에 너무 재미있다고 몇 달 전 박물관에 갔더니 서당을 보고 너무 좋아하더군요.

그림이나 구성이 조금 산만하다고 보기도 하고 출간된지 오래된 책이지만 아마 흑백이었다가 칼라로 바뀐 걸로 알고 있지만 워낙 잘 되어 있는 책이 아닌가 합니다.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24

만화 박은식 한국통사

윤민정 글/김용회 그림/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책소개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은 서울대학교에서 선정한 인문고전 100선을 바탕으로 50권을 선정, 이를 만화로 재구성한 책입니다. 내용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서울대 출신들로 구성된 학자, 연구자, 일선 학교선생님들이 원서를 연구해 밑글을 썼고, 중견 만화가들이 만화로 재구성했습니다. 시리즈 24권에 해당하는 이 책은 박은식 선생님의 『한국통사』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실었습니다.

박은식 선생님의 『한국통사』는 아픔의 역사를 통해서 다시는 이러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비록 나라를 빼앗겼을지라도 그 국가의 ‘혼’인 역사가 살아있다면 나라를 다시 찾을 수 있다는 굳은 의지가 담긴 책입니다.

 

1. 한국통사는 어떤 책일까?
2. 박은식, 그는 누구인가?
3. 아쉽다! 마지막 기회 - 흥선대원군의 섭정
4. 외국의 간섭이 시작되다 - 임오군란
5. 꺾이는 개화당의 의지 - 갑신정변
6. 일본이 본격적으로 간섭하다 - 동학농민운동
7. 참담하다! 우리 국모의 시해 - 을미사변
8. 민중계몽을 위해 노력한 민중단체 - 독립협회
9. 일본의 경제침탈
10. 국권피탈의 시작 - 러일전쟁과 한일협약
11. 국권피탈의 벼랑 끝 위기 - 을사조약 체결
12. 벼랑에서 떨어지다 - 국권피탈

 

주니어 김영사에서 나온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시리즈 중의 하나입니다. 단권이지만 흐름을 잡기에는 좋을 듯합니다.

원인과 결과를 잘 따져보면서 읽는다면 연도 외우기에 집착하지 않고도 전체적인 내용을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KBS HD 역사 스페셜 만화 한국사 1,2,3

: 인류의 기원부터 삼국 시대까지HD 역사스페셜 제작팀 원작/김영 글/원병조 그림 | 보물상자

 

책소개

「HD 역사스페셜」과 함께 한국사의 흐름을 한눈에 본다!

『KBS HD 역사스페셜 만화 한국사』는 겨레의 뿌리에서 일제 시대까지의 우리 역사를 시간 순서대로 다룬 「HD 역사스페셜」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책입니다. HD 역사스페셜 제작팀이 풍부한 자료 조사와 최첨단 과학 기술로 생생히 되살린 과거의 영상을 책에도 그대로 실어, 막연해서 쉽게 이해되지 않던 역사를 훨씬 정확하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HD 역사스페셜」에서 엿볼 수 있던 역사 사랑 정신도 고스란히 담아 내었고,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역사 생각거리도 조목조목 짚어 주었습니다. 우리 역사에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김영 선생님의 재미있는 글과 원병조 선생님의 멋진 그림은 당시의 시대 모습을 철저하게 담아 내어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역사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출판사는 낯익지 않으나 KBS 역사 스페셜에서 제작한 만화책입니다.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인류의 기원부터 조선 중기까지를 3권에 걸쳐서 소개합니다.

사건과 연표로 보는 만화 교과서 한국사 1,2

: 고조선 건국부터 삼국 통일

송석영 글/김정한 그림/박신애 감수 | 아이세움

 

 

 

책소개

역사 속 사건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만화와 우리 역사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는 연표,
그리고 시대의 배경을 읽을 수 있는 꼼꼼한 정보까지!


『만화 교과서 한국사』는 교과서에서 다루는 우리 역사의 사건들을 만화로 구성하고 그와 관련된 역사의 흐름을 바른 역사관으로 해석할 수 있는 정보를 덧붙였습니다. 특히 한국사를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함께 읽을 수 있는 대형 연표와 다양한 사진 자료와 삽화로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정보는 한 줄 원고로 실려 있는 교과서 속 사건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하며 우리나라에 역사가 시작된 사건부터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기까지, 우리 역사의 흐름을 만든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모아 만화로 구성하였습니다. 역사 속 주인공들이 등장인물로 나와 사건을 풀어 주기 때문에, 사건의 객관적이 서술이 가능합니다. 또한 역사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배경지식과 가치 판단에 대한 내용은, 다양한 사진 자료와 함께 곳곳에 담겨 있는 정보 페이지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우리 역사를 읽고 이해하는 눈을 키워 줄 것입니다.

 

만화 하단에 알아야 할 정보를 수록해놔서 고학년까지 봐도 좋을 듯하네요. 두 권이라 내용이 적어 보이긴 하지만 미리보기로 보니 내용이 괜찮아보입니다.

 

why? 한국사 세트

특별구성, 전 5권시리얼 저/김창환 감수 | 예림당

 

 

 

why? 시리즈 너무 유명하죠? 최근에 상도와 경제, 과학과 의학, 종교, 전쟁, 영토와 지리까지 총 10권 셋트로도 팔더군요.

친한 언니의 말로는 전반적인 흐름을 잡기엔 괜찮다고 하더군요. 저도 한 권씩 따로 도서관에서 빌려 봤습니다.

 

지인의 말로는 역사책을 고를 때 유명 출판사로 고르면 그만큼 많은 고증을 하기 때문에 후회가 없을 거란 말씀을 덧붙여봅니다.

우리 아이도 저학년이라 아직은 역사 관련책은 만화로 보지만 만화책을 보더니 관심이 글줄로 넘어가고 있어요.

꽤 어려워보이는 글줄로 된 역사 책을 보겠노라도 도서관에서 빌려오기도 합니다. 물론 꼼꼼하게 보지 못하고 보고 싶은 부분만 보거나 그림만 훑어보는 정도지만

시간이 흐르면 시기가 오면 글줄로 된 다른 책들도 볼 날이 오겠지요. ^^

제가 원래 글줄을 좋아하고 만화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많이 보여주지 않았었는데 우리 나라의 학습만화 시장이 거대하고 그 어느 나라도 따라 잡을 수 없는 좋은 책들이 요즘엔 정말 많이 나와 잇어서 아이의 관심을 유도하기에 참 좋은 거 같아요. 그 뒤에 글줄로 된 책들을 보면 되겠죠?

인터넷 서점에서 미리보기를 할 수 있고 또 도서관에도 만화책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으니 미리 한 두 권 정도 보고 아이의 반응을 봐서 구입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저도 한국사 바로 보기는 도서관에서 보기만 했는데 아이가 사 달라고해서 샀는데 두 번 넘게 반복한 거 같아요.

긴긴 겨울 방학 동안 놀면서 이런 역사 만화책으로 아이와 함께 killing time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