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질이 버티 시리즈...
데이비드 로버츠 기획·그림, 앨런 맥도널드 글, 고정아 옮김 | 중앙출판사 | 권 당 95~96쪽
총 여섯권 시리즈인데 아무리 지저분한 것이 좋아,,, 시리즈이지만.. 난 별루더라..
그래도 울 아들은 무지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는... 이런 류의 책들이 은근히 많이 나오는 것 같아.
악어 소녀 수
이것은 읽은 줄 모르고 또 빌려와서 구박 맞은 책..
그래도 재미있었다며 다시 한 번 읽고...
나 이 책 읽으면서 악어오리 구지구지가 생각나더라.
폭풍으로 부모님과 헤어지게 된 수가 악어가족과 함께 살아가며 자기 정체성을 잃고 악어처럼 행동하다가
다시 사람으로,, 독립해서 살아가는 이야기인데 다시 한 번 큰 폭풍이 몰아치지만 이번엔 악어가족들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하고 잘 살아간다는... 뭐 그런 이야기.
구지구지도 자기 스스로를 "악어오리"로 규정 지으며 오리들과 함께 계속 살아나가잖아...
난 그 부분에서 늘 궁금했거든.. 악어가 악어오리로 살아가는 거... 행복할까?
열린 마음 다문화 시리즈..
도서관 갈 때마다 의도적으로 한 권씩 꼭 낑겨 달고 오는 책...
가끔은 체 다 못읽고 반납도 하지만, 나의 의도가 울 아들들한테 전달되기에는 역부족이야.
아직 피부로 다문화를 접하지 못하니까...
나연네랑 갔었던 다문화 가정 일일찻집에서 잠깐 반짝 했던 호기심도 그걸로 끝...
그때 계속 연계해서 얘기를 해 줬어야 했는데..
미국 드라마나 애니에서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문화 구도를 이제 10년 안에 우리 아이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텐데
다행히 이런 책이 잘 팔리든 안 팔리든 기획이 되고 출판이 되었다는데 박수를 쳐 주고 싶다.
『쑤어쓰데이 캄보디아 내 이름은 쏘카』
『센 베노 몽골 으라차차 바야르』
『신 짜오 베트남 태권팥쥐와 베트콩쥐』
『마부하이 필리핀 우정의 섬 일로일로』
『니 하오 중국 쿵후 소년 장비』
『곤니치와 일본 낫토와 비빔밥』
배고픈 여우 콘라트
크리스티안 두다의 이야기, 율리아 프리제의 그림, 지영은 옮김 | 하늘파란상상
오리아빠가 된 여우 콘라트의 이야기.
우연히 오리알을 손에 넣게 된 여우가 우연히 알에서 깨어난 아기오리를 맞이하게 되면서 아빠가 되어 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린 책. 처음엔 너무나 작아서 아기오리를 먹지 못하겠다던 콘라트는 ‘로렌츠’라는 이름을 이어 주고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부자 간의 정을 쌓아 가게 되지.. 로렌츠가 암컷 오리 엠마와 사랑에 빠져 아빠가 될 때까지도 여우와 오리의 끈끈한 관계는 이어지고
콘라트는 끊임없이 배고프다는 생각을 떨쳐 내지 못하지만, 결국 수많은 오리들이 숲을 뒤덮고, 스스로의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도 그들의 아빠로 살아가게 돼.
이거 비슷한 이야기 구조를 가진 책들이 많아.
대표적인 게 바로 "알을 품은 여우"
내용은 아주 비슷한데 그림이 따뜻한 책.
그리고 고학년 용으로는
애비 글, 펠릭스 샤인베르거, 한희란 그림, 유동환 옮김 | 푸른나무
요건 거꾸로 침털 호저가 어미 잃은 새끼여우들을 얼결에 보호하게 되는 이야기인데
아주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고 따뜻한 이야기야... 채식주의자 호저가 육식을 하는 여우들을 돌보는 이야기이니 갈등과
사건의 연속이겠지?
뉴베리의 영예를 안고 있는 애비의 작품...이것 역시 시리즈라 다 읽으면 좋아.
나만 읽고 현서는 아직 안 읽은 책인데 위의 두 작품이랑 글감이 비슷하지만 그림책과 줄글 책의 차이를
잘 보여주지.. 그림이 아닌 글로의 묘사가 돋보여.
우리나라 도깨비의 A to Z
중앙대학교 민속학과 교수인 김종대 교수의 글이야.. 도깨비 연구가의 들이니 믿을만 하겠지?
그림이 낯익지? 아빠와 아들등을 그린 한상언 샘의 그림..
도깨비에 대해 이미 다 아는 이야기와 몰랐던 이야기...두루두루 읽을거리가 있었던 책.
아이들이야 뭐 도깨비하면 다 좋아하니. 울 아들 반응도 좋았지.
아, 참 기획이 참 좋은 책 시리즈 하나 소개..
이것도 얼추 다 빌려다 읽었다.
올레졸레 북녘동화 올망졸망 남녘동화 (전 7권)
책소개를 옮겨볼게...
북한과 남한 작가들의 작품을 엮은 ‘올레졸레 북녘동화 올망졸망 남녘동화’ 시리즈입니다.
일곱 권의 책에 단편 스물세 편이 들어 있습니다.
동물 우화, 옛이야기, 생활 동화 등 다양한 형식을 빌린 글이 저학년 눈높이에 꼭 맞습니다.
담백하고 진솔한 이야기가 근면, 정직, 사랑, 인내 등 남북을 아우르는 올바른 가치를 전합니다.
‘귀엽고 엇비슷한 아이들이 많이 있는 모양’을 뜻하는 북녘과 남녘의 말 올레졸레, 올망졸망.
다른 것은 다른 대로, 닮은 것은 동질감으로 받아들이는 어린이들이 한데 어우러져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이 말이 참 좋아.. 다른 것은 다른 대로, 닮은 것은 동질감으로 받아들이는...
서로에게 옳다 그르다 가르치려고 따지려고 하지 말고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 그런 마음이
통일을 한 발 앞당기는 일일텐데, 저 뱃지를 단 윗분들이 어렸을 때 이런 책들 많이 읽고 자랐으면
오죽 좋았을까? ㅎㅎ 얼마 전에 본 영화 "의형제"가 생각난다...
중학년 이상의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픈 책 하나...
교양아줌마
작가 이름을 눈 여겨 봐줘.. 제주도 분이야.^^
독서치료 공부를 할 때면 항상 나오던 작품이 이 책에 실려있어.
"빨간 봉투의 요정"이라고 왕따문제를 다룬 글인데 기존의 작품들과는 다르게 선생님에 의해서
왕따를 극복해 가는 게 아니라 (까마귀 소년처럼... 좋은 선생님 덕에 달라지는 아이가 아닌)
익명의 친구와의 편지를 통해서 바라보는 왕따문제야.. 아주 좋아..
이 작품 이후에 이렇게 접근해 가는 비슷한 글들 종종 보이는 것 같아.
6학년 국어 교과서에도 "가마솥"이라는 작품이 실려 있어.
현서는 창작을 여전히 좋아하고 준서는 그냥 잡히는 대로 읽는 편이네..
속도도 준서가 훨씬 빠른데 깊이 읽기는 형만 못하지.. 그래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니까
나중에 머리가 크면 책에다 양념치고 소금, 후추 뿌리고 그러겠지...
엄마는 좋은 책 권해주고, 가끔 모르는 척 물어봐주고, 물어보면 또 아는 척 대답해 주고
그러면 될 것 같아... 흐흐흐.. 읽어주기 귀찮응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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