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

최근 읽은 책들 정리

자소월 2010. 3. 29. 06:05

 Island of the Blue Dolphins (Paperback )

Hatchet에 비해서는 좀 느리고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았으나 혼자 읽었으면 진도가 안 나갔을 책.
다른 책에 비해서 몰입도가 떨어졌으나 완독했음에 의미를 둔다.
 
Shopaholic #1 : Confessions of a Shopaholic (Paperback) Shopaholic 1
난 아무래도 이런 취향이 아닌 듯하다고 시작해서 앞부분은 지루했으나 갈수록 재미를 더했던 책.
무엇보다 소피를 이해할 수 없었기에 더 읽기 힘들었을지도 모르지만 나름의 흥미는 느껴졌다.
너무 확 끝내버리는 느낌이라 이거 뭐야? 싶은 결말이 아쉬웠다.
 
The Alchemist : A Fable about Following Your Dream (Mass Market Paperback)
이 작가의 번역서는 꽤 찾아 읽었으나 원서로는 처음 접한 책.
많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나의 Personal Legend에 대해서 돌아보게 만드는... 여운이 있는 책이었다.
                    하드커버에 삽화가 있는 책이어서 더 읽기 좋았던 것도 한 몫하는 듯하다.
하악하악 : 이외수의 생존법
이외수 저/정태련 그림 | 해냄
이외수의 글을 많이 읽은 편은 아니었으나 그 만의 독특함이 돋보였던 책.
글과 함께 한 그림이 너무 사실적이라 더 인상적이었는데 알고 보니 보리동식물도감을 그렸던 분이더군.
 
 산만한 아이 다정하게 자극주기 :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이들을 위한 상황별 훈련 클리닉
독일의 아동학습치료센터를 운영하는 우타 라이만 흰의 10년간의 현장기록.
무엇보다 살아있는 사례와 제시방법으로 시선을 끈 책.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2-3월 동안은 독서량이 참... 저조하군.
바빴단 핑계는 빼 버리고 매일 읽는 양 자체가 줄어든 느낌... 아무래도 난 환타지만 넘 즐기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더만.
줄탁의 부모독서클럽은 쭈욱~ 따라가고 있으나 방법을 좀 달리해야 할 듯하다.
첨엔 정해진 분량을 읽고 내가 보는 책은 따로 읽어나갔는데 이렇게 보니 몰입이 되지 않아서 힘들더군.
리체언니말처럼 한 권을 먼저 읽고 난 뒤에 다른 책을 읽고 답을 다는 형식으로 나가야 할 듯하다.
독서클럽을 따라가면서 다른 원서를 읽으니 이도저도 집중이 되지 않는 느낌이라 한 달 째 제대로 끝내지 못하고 질질 끄는 책이 생긴다.
그 책이 재미없지도 않고 나름 참신한 아이디어라 진도가 술술 나가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읽을 때마다 감정이 연결되지 못하는 걸 느껴서 아무래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듯하다.
바빴던 일들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어 이번 달에는 포토샵을 제대로 하나씩 배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오늘 하나 배웠다. 매일 하나씩 그렇게만 쌓여도 되지 않을까? ^^
도서관에서 아이 책만 빌려오느라 내가 읽을 책을 정말이지 고민고민하여 한 두 권 빌려오는데
근처 교회의 도서관을 이용하고 나서는 일단 멀지 않아서 내 책을 여유롭게 볼 수 있을 듯하다.
내 책 빌려온 두 권을 후딱 읽고 나서 어찌나 뿌듯한지 헌책방에서 정말 구하려 했던 책을 싸게 사고 쾌재를 부르는 느낌이랄까?
론 말처럼 '엄마는 책 없이는 못 살 거 같아요.'하더니 진짜 그런가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