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식모들 : 제1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문학동네소설상 11 박진규 저 | 문학동네 | 2005년 12월
제목처럼 수상한 책이었다. 호랑아낙들이란 식모에 대한 설정을 두고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여서 책을 다 읽을 때쯤엔 진짜 있는 걸까?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는데 저자의 초기작품이라 중간 중간 지루함도 느껴지고 좀 다듬어야 할 콕 찍어내기 어려운 것들이 느껴졌으나 이 작가의 다른 책들이 꾸준히 나오면 많은 발전이 느껴질 저자의 저력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335쪽이라는 쪽수의 압박에도 불구하여 쉬엄쉬엄 쉬다 말다 읽은 책이었지만 나름의 소소한 재미를 느끼게 한 작품이다.
[도서] 아내가 결혼했다 : 제2회 세계문학상 당선작 2006 세계문학상 당선작 02 박현욱 저 | 문이당
유명한 베스트셀러이고 또 영화화 되어서 주연배우가 상도 받았던 책,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하루만에 후딱 읽은 책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더 재미있을 듯하고 가끔 나오는 이름만 아는 선수들이 나와서 반갑기도 한...
결혼제도를 비꼬우고 뒤트는 작가의 시선이 신선했다. 개인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도 있더만 결혼에 대해서 시사하는 바는 많아보인다. 말할 꺼리도 많아 보이고 여튼 오래간만에 베스트셀러를 보니 하루 저녁에 한 권 끝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서 좋았다고나 할까.
[외서] How to Steal a Dog (Paperback) Barbara O'Connor | Feiwel & Friends
패런츠 초이스 어워드, ALA 노터블 어워드 등 열네 개에 해당하는 문학상, 협회 선정작 등 각종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쾌거를 이룬 바바라 오코너의 [How to Steal a Dog]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다. 아빠의 부재로 궁핍해진 상황에서 에서 부자집의 개를 훔쳐 돈을 벌겠다는 조지나의 시선으로 이끌어나가고 있는 이 책은 결말을 궁금하게 만들어가는 책으로 나로 하여금 이 작가의 다른 책도 궁금하게 만들었다. 유쾌하게 마지막 장을 덮을 수 있었던 책.
[외서]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 Book 1 (Paperback, 미국판) J. K. Rowling, Mary GrandPre(Illustrator) | Scholastics
그 유명한 해리포터,,,, 퍼시잭슨 이후로 시작한 시리즈물로 십여년 전에 한글책, 몇 년 후엔 영화를 보고 이제서야 원서로 읽게 된 책, 앞부분 지루하여 중간에 읽다 말았다가 지금 읽고 끝낸 책, 초반엔 좀 지루한 듯하고 중반에 넘어설 수록 재미를 더해가는 하지만 영화의 인상이 넘 강하여 자꾸 영화 속의 인물들과 비교하게 되어서 ㅠㅠ 즐거움이 덜한책이다. 모든 책의 내용을 다 알고 보니 흥미는 떨어지는 편이나 필력이 대단한 조앤 롤링의 힘을 느끼게 된다.
부모독서클럽의 공백기 동안 읽다말다 한 책들을 다 정리해서 읽었다. 한글책을 더 읽고 싶었으나 못 봤던 영화를 몰아보느라 더 주춤해진 듯하다. 영화도 몰아보는 즐거움이 있으니 좋군.
가끔 한 번씩은 미친 듯 빠져서 몰아 보는 것도 삶의 소소한 즐거움이 되는 걸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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