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체험& 전시

왕릉의 전설....조선 왕조 훑어보기

자소월 2010. 4. 1. 23:17

 개교기념일이라 이렇게 평일날 다녀올만한 데를 뒤져보다가 제 눈에 띤 아람누리 미술관의 '왕릉의 전설' 입니다.

몇 달 전 다녀온 미술관에서 론이 넘 즐기면서 다녔던 기억이 나서 미술관으로 알아보다가 아직은 좀 어려워보이지만 역사 만화책을 즐겨보는 론에게 좋은 경험이 될까 해서 다녀왔어요. 한 반 친구랑 친구 엄마랑 같이 가서 둘이 다닐 때보다는 훨씬 더 즐거워하면서 구경했어요.

또 마침 '조선 왕실 문화와 조선 왕릉'이라는 한 장짜리 워크시트도 있어서 해 볼 수 있으니 더 좋더군요.

원래는 도슨트 시간에 맞추어 가려고 했으나 도서관에서 책 빌리느라 만화책도 보고 동화책도 보느라 뜸을 들였더니만 늦어버렸어요.

6월까지 한다고 해서 담에 한 번 더 가려구요. 제가 넘 아쉬워하니깐 직원이 담에 도슨트 시간에 맞춰가면 무료로 입장해주게 해 준다 그러네요. 어른은 3천원, 아이는 2천원 저는 도서대출증이 있어서 1천원 할인되서 2천원으로 입장했답니다.

조선시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계보와 특이하고 새로운 작품들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왔습니다.

역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초등부터 어른까지 연령 제한 없이 가족 모두 볼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제대로 보려면 중고등이어야 겠지만 초등이라면 한 번 전시회 보고 역사 만화나 역사동화책 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6월13일까지 넉넉한 기간이 남아 있으니 시간 되실 때 온 가족 나들이에 끼워 넣어보세요.

아람누리의 홈페이지에서 '왕릉의 전설'에 대한 소개글을 캡쳐했어요. 읽어보세요.

 

 

소개 팜플렛과 워크시트지랍니다. 단순한 전시뿐아니라 아람누리 도서관에서 특별강좌도 하고 무료 콘서트도 5월에 잡혀 있어요.

매주 어린이들을 위한 5천원의 직접 배우고 만드는 체험활동도 있으니 시간과 일정을 잘 체크하면 활용꺼리가 많아요. 

 

 

워크북의 내용을 펼쳐보았어요. 벽에 대고 써서 글씨는 엉망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왕의 이름이라도 익숙해지면 좋을 거 같아요.

언제 한 번 들어봤다 싶으면 책을 볼 때 한 번 더 떠올리지 않을까 하는 혼자만의 생각도 해 봅니다.

 

 

팜플렛의 내용을 찍어보았어요. 글씨는 작아서 안 보이더라도 미리 작품의 사진을 볼 수 있으니 구경해보세요.

 

 

 

 한 눈에 조선왕조의 계보를 볼 수 있게 해 놓았어요. 개인적으로 커튼처럼 되어 있던 작품이 무지 인상적이었습니다.

 

'왕릉의 전설' 연계프로그램 및 부대행사에 대한 부분입니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그래도 이렇게 다녀왔더니 평일의 달콤한 휴일, 개교기념일을 흐지부지 보내지 않고 제대로 보낸 느낌이에요.

도서관 - 아람누리의 왕릉의 전설 - 아울렛 2001 (바지와 티셔츠 구입) - 맛난 저녁

정말 제대로 보낸 알찬 하루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