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한글책 - 비문학

하나씩 다 모은 미술책들을 모아봤어요.

자소월 2010. 4. 15. 01:31

하나씩 사 모으게 된 미술관련 책들을 모우기 시작했더니 이젠 꽤 모았네요.

저렴하지만 싼 가격에 비해서 양질의 책들 위주로 소개해 보려 합니다.

 

세계 명화 감상 세계 명화 시리즈  세계 명화 감상

이석우 감수 | 지경사

 

출간일 2005년 08월 20일

191쪽 | 1377g | 275*252mm

 

Yes 24에서 반값세일해서 전 6천원대로 구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일단 책 크기가 크고 다양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한 눈에 들어오는 책이에요. 좀 더 일찍 샀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을 정도로 유아였을때부터 보여주고 싶었으나 넘 늦게 구입해서 아쉬운 책입니다. 설명이 길지 않고 간결해서 연령에 상관없이 보기 좋은 책입니다.

책을 보면 하나도 아깝지 않을 책이랍니다.

 

한눈에 반한 서양 미술관 : 르네상스에서 20세기 미술까지

장세현 저 | 거인 | 2007.07.05

페이지수

192page

 

르네상스에서 20세기 미술까지, 한눈에 반한 그림 속 그림 이야기를 담고 있는 명화책입니다.

인터파크에서 6천원선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어요.

 

한눈에 반한 우리 미술관

장세현 저 | 거인 | 2007.08.27

페이지수

191page

 

풍속화, 산수화, 민화, 동물화, 인물화, 문인화 그리고 사군자화까지 우리 옛조상의 그림 세계에 푸욱 빠져볼 수 잇는 책입니다. 인터파크에서 6천원선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어요.

 

박물관에서 놀자 (양장)

윤소영 저/강화경 그림 | 거인 | 2007.01.15

페이지수

88page

 

I spy책 처럼 두 그림을 비교해서 숨은 그림을 찾듯이 다른 점을 찾아내면서 우리 박물관에서 한 번쯤 마주쳤을 듯한 그림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책이에요. 인터파크에서 5500원에 저렴하게 살 수 있네요.

 

뒤의 미술관과 놀자 책은 한꺼번에 묶어서 yes24에서도 저렴하게 셋트로 파는 군요.

 

어린이 미술관 시리즈

어린이 미술관 시리즈 (전12권) 어린이미술관

김현숙 등저 | 나무숲 | 2005년 12월

 

파주에서 열리는 가을 행사에서 5만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한 시리즈입니다.

친한 언니가 이 책이 좋다는 말을 해 준 적이 있어서 그 기억이 나서 망설이지 않고 바로 질렀어요.

국내 유명한 미술가들의 작품이 실려있고 설명도 잘 되어 있어요.

책 크기가 크지 않아서 아쉬운 점이 있지만 그래도 조선후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화가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책이지만 초3이상 정도 되어야 좀 자세히 읽어볼 수 있을 듯해요.

일괄적으로 한 사람의 저자가 쓴 책이 아니라 각 권마다 다른 저자라는 점도 맘에 들었고 일반적인 위인전보다는 작품 소개에 더 치중하고 있으며 뒷부분에는 따라 그리기나 더 세세한 소개들이 나와 있어서 더 정보가 많은 책이랍니다. 고학년까지 쭈욱 볼 수 있고 여기에 나오는 화가의 위인전과 함께 본다면 더 재미있을 책이랍니다.

 

창작, 전래, 명작, 과학, 위인 등등 전집이든 단행본이든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 저런 책들을 사게 되는데 미술에 관한 책들도 한 권 두 권 사게 되었는데 이상하게도 전집으로 사지질 않더군요. 경제적인 부담도 한 몫했지만 이렇게 단행본으로 사 모으는 재미도 솔솔하답니다. 

 

저의 어린시절을 되돌아보면....

개인적으로 제가 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아이였을 때 할아버지 댁에서 본 아빠와 삼촌, 고모들의 책들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은 잘 찾기도 어려운 세로줄로 된 책들도 있었는데 아마 제 수준에도 맞지 않을 책들을

책장 가득히 꼽힌 책들 중에서 주로 문학책을 골라봤던 기억이 납니다.

세로 책들도 무지 많이 읽었거든요. 첨엔 자를 대어 놓고 보고 나중엔 익숙해져서 그냥 봤었어요.

지금은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책들이지만요.

 

누구의 소장품이었는지는 기억도 나지 않지만 아마도 둘째 고모네에서 비슷한 책들을 본 기억이 있으니 고모꺼였나봅니다.

지금도 기억이 나는데 권마다 한 화가의 작품을 수록해 놓은 커다랗고 무거운 책들을 낑낑 대며 빼 와서는

혼자서 들여다보곤 했던 제 유년시절의 기억이 나네요.

그 때 많이 봤던 건 고흐와 르느와르.... 아마도 낭만주의 작품을 즐겼나봅니다.

아직도 생생한 작품들....

그 때문일까요? 그림을 보면 마음이 편해져요. ^^

 

제가 부지런하지 못해서 미술관을 자주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첨 서울 왔을 때 아이랑 다녀온 인사동의 소규모의 무료 미술관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그래서 가끔 아이랑 가 보곤 한답니다. 자주 가고 싶지만 아이랑 가려면 방학이 아니면 함께 가기가 어렵네요.

아이도 인사동에 가고 싶다고 가끔 이야기도 하구요.

 

나이가 들어 할머니가 되어서도 아이와 함께 미술관을 다닐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이런 제 소중한 추억을 아이에게도 전해주고 싶었는데 그래서인지 미술책들은 한 권씩 사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