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영어책 - 문학

이리저리 요리조리 돌려보는 Usborne Young Reading Level 1-2

자소월 2010. 6. 16. 23:17

 

 이 책을 알게 된 건 오래 전이지만 론이 남자아이라 거의 공주가 주인공이거나 여자주인공이 나오는 책들은 한 번 정도만 휘리릭 보고

그 외 나머지 책들은 정말 이리저리 요리조리 보고 또 보는 책으로 자리를 잡았네요.

 

7세 좋아할 만한 것들 위주로만 보고 흘려듣기도 하고 엄마인 제가 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그렇게 보았고

초 1 집중듣기를 시작하게 되어서 집듣도 하고 몇 챕터씩 소리내어 읽기도 하고 한 권을 읽기도 하고

초 2 만만하게 흘려들으면서 책 없이 소리만 듣기로 이어지다가 묵독으로 읽어 내고

초 3 이젠 묵독으로 앉은 자리에서 후다닥 몇 권을 읽어치우는 책으로 그렇게 4년의 시간동안 활용하는 책이 바로 이 어스본 영 리딩책입니다.

지금은 두 단계를 따로 나누지 않더라도 가리지 않고 즐겨 보고 있어요.

책을 읽을 때마다 스티커 한 개씩 그래서 일정량이 모아지면 선물을 해 주고 있는데 묵독으로 책의 권수를 채우고 싶을 때 가장 많이 보는 책이 바로 이 책들이랍니다. 무엇보다도 오디오 소리가 귀에 쏙쏙 잘 들어오게 되어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듣고 듣고 또 들어도 좋은 리더스가 바로 이 시리즈가 아닌가 합니다.

또 2레벨에는 남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책들이 더 많아서 그런지 더 손이 가기도 하네요.

이렇게 명작을 편하게 대하다가 제대로 된 한글책으로 보고 또 어느 정도 아이의 레벨이 올라가서는 좀 더 높은 수준의 명작을 즐길 수 있도록 그 연결고리를 하는 시리즈가 바로 이 시리즈랍니다.

제가 따로 활용해준 건 없이 줄창 읽기만 했지만 읽어준 시간 때문인지 아이 스스로 손이 가서 보고 또 보는 일정 시간의 간격을 두고 책을 보는 아주 만만한 책이 되었네요.

1-2단계의 the story of ~ 시리즈들도 반응이 좋았고 2단계의 Amazing adventure of Ulysess, Hercules도 넘 좋아했어요.

 

집에 소장하고 있는 책이 10권이 채 안 되지만 도서관에서 꽤 많이 빌려보면서도 꽤 많은 반복을 이끌어 낸 가능한 책입니다.

이렇게 잘 볼 줄 알았으면 미리 사서 더 많이 활용할 걸 하고 아쉽지만 즐겁게 묵독용 책으로로 만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