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평론 칼럼

사회평론 칼럼 10회 - 균형 잡힌 독서를 위한 논픽션 책 소개

자소월 2010. 7. 5. 02:14

 지난 칼럼에서 리더스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리더스류의 책이 필요한 이유와 챕터북으로 넘어가기까지의 다리 역할을 한다고 말씀 드렸지요?

또한 리더스 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표현들로 가득한 동화책도 함께 병행하여 읽으면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리더스나 동화책 중에 지식을 알려주는 책들도 보셨을 것입니다. 그러한 책들은 기승전결로 전개되는 이야기와는 또 다른 면이 있어요.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의 수준을 넘어서서 정보를 담고 있답니다.

아이의 성향에 따라 개인차가 있겠지만 명작이나 전래동화같은 동화책, 시,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스토리북 같은 문학의 책들만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고 또 과학이나 수학책처럼 특정 분야의 정보를 알려주기 위한 지식을 담은 책, 사회책이나 자연관찰책 같은 비문학의 책들만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지요.

 

 여기서 균형 잡힌 독서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볼까요?

fiction / non-fiction + classic / comtemporary literature을 골고루 봐야겠지요.

문학(fiction)의 책은 즐거움을 위한 책이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비문학(non-fiction)의 책은 실제의 사실이나 정보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poetry, folk tales, picture books, chapter books, stories such as adventure stories; Humor; children's classic and non-fiction을 다양하게 보여주세요.

특히 과학이나 수학 분야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따로 보라고 하지 않아도 보겠지만 문학만 좋아하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딱딱한 비문학책부터 시작하지 않고 과학동화, 수학동화로 먼저 접해주십시오. 비문학의 정보를 전달하지만 동화의 형식으로 되어 있어 문학책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면서도 내용적인 면에서는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조금씩 비문학의 책들도 보여주셔야 장기적인 시각으로 볼 때 논픽션책과 멀어지지 않는답니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책을 보여주다가 서서히 정보를 담은 논픽션의 비중을 늘려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잘 조화된 책을 읽으려면 픽션과 논픽션의 비율이 5:5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말은 우리말 논술 강연에서 문학과 비문학을 5:5의 비율로 두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고 봅니다.

영미권의 영어교과서를 봐도 학년이 올라 갈수록 논픽션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 또 멀리 볼 때 수능이나 공인 영어 시험에도 논픽션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쉬운 단계부터 한 권씩 보여 주세요.

 

그럼 수준별로 논픽션 도서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유아 - 초등 저학년, 저학년 - 고학년 순이지만 시리즈마다 각각 단계의 레벨이 나누어져 있어서 단계를 나누기 어려운 부분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사이언스 스토리북

  

 

동물들의 보금자리, 동물의 일생, 열대우림, 새, 곤충과 거미, 나무, 바다, 사막, 북극지방, 날씨, 에너지와 힘, 기계와 도구 총 12분야에 대한 5권의 책과 테이프로 구성된 실사 사진과 간단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과학책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과학책으로 적당합니다.

 

Time to discover

 

 

 

 

Billions of Bug, Animals Under the Sea, Animals through the year, Where Animals live, The Solar System, Five Senses, Life Cycles, Weather의 8개의 주제로 6권씩 책과 시디,활용가이드로 구성된 스콜라스틱의 과학책입니다. 듣기평가 자료가 함께 들어가 있어서 다른 시리즈와 차별됩니다.

 

Hello Reader 중 Science 시리즈

 

 

 

 

Hello Reader 시리즈 1단계 중에 과학 시리즈만 묶어 놓은 세트로 위의 두 시리즈에 비해서 문장이 길고 동화의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는 과학책입니다. I am a ~ 로 시작되는 제목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JY Immersion Readers

 

 

 

과학, 자연, 수학, 사회 등의 과목별로 구성되어 있는 리더로 몰입 교육(Immersion Education)에 바탕을 둔 Emergent, Early, Fluent로 단계를 나누어 총 124권의 책과 CD, 워크시트 CD로 구성된 리더스입니다.

 

Brain Bank

 

 

Kindergarten, Grade 1의 두 단계로 각 단계가 사회, 과학의 두 분야로 각 20권씩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CD와 가이드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회 분야를 따로 접하기 힘든데 공동체, 운동, 봉사 등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소개가 많아서 다른 시리즈들과 구분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Infoactive

 

Longman이 개발한 이 시리즈는 단순한 과학책이 아니라 사고력을 길러주고 학습자가 참여하도록 만든 시리즈로 1-2레벨로 나누어져 있고 stage1-2의 책과 CD, 액티비티 가이드와 한글판 부모 가이드가 함께 구성된 논픽션 시리즈입니다.

 

Four Corners

 

 

Pearson Education Australia가 기획한 DK의 그림 및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단계별 Nonfiction책으로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만나볼 수 있는 시리즈로 Emergent, Early, Fluent뿐만 아니라 그 윗 단계로 Middle Primary, Upper Primary A, B로 구성되어 중등까지 연계해서 볼 수 있습니다. 동화의 형식이 아니라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므로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다양한 분야의 논픽션을 다루는 책으로 널리 알려진 시리즈입니다.

마지막으로 에듀카의 논픽션북 분류와 애플리스의 분류를 첨부합니다. 챕터북까지 연계되어 비교할 수 있답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나눈 분류지만 논픽션을 주제로 한 책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