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Eclipse OST - Muse의 'Neutron Star Collision'

자소월 2010. 7. 12. 01:24

정말 빠져서 읽었던 'Twilight' 시리즈를 두 번 정독하고 난 뒤에

- 지인들에게서 아직도 딱 10대 소녀라며 놀림을 받기도 했지만 -

그래도 이 시리즈는 내게 영어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한 책이라 나에겐 큰 의미를 가진다.

 

트와일라잇, 뉴문까지 영화도 빠지지 않고 봤지만 아직 이클립스는 못 봤다.

기대가 되긴 하는데 책 내용을 넘 빠삭하게 알아서 영화가 부족하지 않을까 조금 우려도 되고 그 많은 분량을 한 번으로 스크린에 담기가 어렵다는 걸 이해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넘 기대하지 않고 보겠다는 맘을 먹어야 그제서야 극장으로 향하게 된다.

 

웨어울프와 뱀파이어의 정면 충돌을 다루고 있는 이 영화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장면은 있을지 없을지 모르나

책을 읽다가 가장 맘이 아팠던 장면은

몸이 차가운 뱀파이어의 특성상 추위에 떠는 벨라를 안아주지 못하는 에드워드의 눈 앞에서

보통 사람보다 훨씬 뜨거운 체온을 가지고 있는 웨어울프인 제이콥이 벨라의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장면인데

그 장면에서 얼마나 에드워드의 마음이 아플까? 책 읽으면서 너무 상심했던 기억이 난다.

어휴....

 

트와일라잇 영화는 영화도 영화지만 늘 좋은 ost로 무장한 편인데 그렇게 알게 된 그룹, MUSE의 곡이다.  

워낙 유명한 영국 밴드라 말할 것도 없지만 늘 좋은 곡을 ost에 수록하고 있다.

 

이 곡 역시 참 ...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