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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탄교육의 엄마표 독서 지도법 - 독후 활용 자료

자소월 2010. 10. 11. 23:29

 

기탄교육의 [엄마선생님 교과서] 엄마표 독서 지도법

 

10세, 독서, 토론의 기초를 탄탄하게

 

대학 입시에서 논술 및 구술 면접의 비중이 커지면서 독서와 토론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논술은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고, 구술 면접은 말로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결국 논리적이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사고력을 키우는 데 가장 유용한 방법은 바로 독서이다. 따라서 초등학교 3학년부터는 책을 읽고 난 다음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을 표현하는 훈련을 해 보는 것이 좋다.


아이가 좋아하는 소재의 책을 선택한다

책은 크게 동화책 등의 문학 작품과 역사, 과학 등의 정보를 담은 비문학 작품으로 나눌 수 있다. 책의 분야와 상관없이 일단 아이가 좋아하는 소재를 다룬 책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나무, 꽃, 풀 등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식물을 소재로 한 동화책이나 백과사전을 고른다. 어떤 종류의 책이든 생각할 거리를 많이 담고 있으면 된다. 교훈적인 메시지가 강한 이야기는 비판적으로 생각할 여지를 주지 않고, 이야기가 밋밋한 동화는 감동을 받기 힘들 뿐 아니라 토론할 내용도 없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 새로운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 좋다. 비문학 작품이라 하더라도 작가의 의도와 주제, 소재가 뚜렷한 책이라면 얼마든지 토론의 대상이 된다. 한마디로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글쓴이는 왜 이렇게 생각할까?’,‘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할까?’하고 의문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아이가관심을 가진 책일수록 의문을 갖고 생각할 거리가 많다.

질문하면서 읽도록 한다

비판적 사고력은 다양한 질문을 통해 자란다. 먼저 아이가 책을 읽을 때 의문이 드는 부분에 밑줄을 긋고,‘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 다르게 행동할 수도 있지 않을까?’하고 의문을 갖도록 한다. 이것은 아이 스스로 작가의 의도를 해석하며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성을 깨닫고 차이를 인정하는 과정이다. 이것이 곧 토론의 시작이다. 그런 다음 구체적인 질문을 생각해 본다. 질문의 종류는 크게 사실적, 평가적, 사색적, 해석적 질문으로 나눌 수 있다. 사실적 질문은‘잭과 콩나무’를 읽은 아이에게“잭이 괴물의 집에서 가져온 것은 무엇일까?” 와 같이 작품 내용을 묻는 것으로, 책 속에서 정답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평가적 질문은 자신이 작가의 생각에 동의하는지 결정하는 질문으로“잭처럼 모험을 할 필요가 있을까?”등 주관적 판단을 요구한다. 사색적 질문은 아이가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다. “잭이 모험을 끝내고 엄마와 함께 어떻게 살았을까?”처럼 정답이 없는 질문이다. 마지막으로 해석적 질문은 아이가 이야기 속 사건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그것이 의미하는 것을 검토하는 과정이다. “잭은 왜 괴물의 집에 세 번이나 갔을까?”와 같은 질문은 잭의 모험을 하나하나 짚어 보며, 잭의 심정 변화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사실적 질문에서 해석적 질문으로 연습

이 네 가지 질문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차례로 다양하게 진행해 본다. 처음부터 아이 스스로 질문하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와 함께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갈수록 사실이나 상상에만 의존하는 질문보다는 책 속에서 논리적인 근거를 찾을 수 있는 해석적 질문을 연습해야 한다. 이런 활동들에 익숙해지면, 아이가 만든 질문으로 가족 토론을 해도 좋다. 자신의 질문이 토론 주제가 된다는 사실이 독서, 토론 학습의 동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토론 마무리에는“우리 기탄이가 아주 중요한 질문을 해서 토론이 훨씬 재미있었네.”라고 칭찬까지 덧붙여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준다.

엄마가 알아야 할 내 아이의 모든 것 [엄마교과서]

 

학교에서 쓰는 독서록이 있지만 가끔 이런 방식으로 써 보라고 유도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근데 요즘 만화 그리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아들, 가끔은 다르게 써 보자고 꼬셔야 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