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피곤한 아들을 위한 엄마의 몸부림

자소월 2010. 11. 24. 15:32

요리는.... 그리 즐겨하지 않지만 맘 먹고 하기도 한다.

김치 담글 줄 알면 음식 못하는 거 아니라지만 거창한 요리는 잘 못하지만 내가 봐도 소질이 없어 보인다.  ㅠㅠ

여튼 너무 너무 피곤하고 낮잠 자느라 오후가 바쁜 아들을 위해서 애써봤다.

떡볶기같은 간단한 것만 해서 먹였는데 아무래도 부실한 듯하여...

잘 해 먹여야 쑥쑥 클텐데.... 오후에 바쁘니 아예 저녁 시간을 넉넉히 잡고 해 봤다.

 

 

 

마트에서 스테이크용 고기를 저렴하게 팔길래 시도해본 스테이크.

고기를 뺀 재료는 다 집에 있던 거, 피클은 저번 달에 내가 담아 둔 것

소스도 인터넷에 뒤져서 우스타소스랑 간장, 딸기잼 약간, 꿀엿, 양파랑 마늘 저민 것으로 만들고

음료는 원래는 쥬스로 하려했는데 다 먹어서 매실액기스로 희석해서 얼음 띄운 것을 와인잔에 담았다.

밥은 양 많이 담기는 커피잔에 담았다가 엎어서 모양 내고 새송이 버섯 굽고

야채도 집에 있는 걸로 며칠 전 사 둔 양상추와 상추, 배추, 파프리카로 샐러드 만들었다.

론은 맛나게 다 먹고 내 것까지 뺏어 먹었다. ^^

또 먹고 싶다해서 담에 만들 목록 1위

 

바케뜨빵 2천원 주고 뚜레주르에서 사서 집에 있는 재료로 있는 걸로 만들어봤다.

야채 썰어넣고 마요네즈에 소금, 선인장 꿀가루 약간 뿌려 버무리고

심심해보여서 바나나 썰고 케첩 뿌린 올린 빵.

네 개를 다 먹어치운 아들.

 

매번 스파게티 소스를 만들어 먹는데 요즘 토마토가 넘 비싸서 그냥 마트서 샀다.

스파게티 시즈닝 믹스를 소스에 뿌리고 양파 저며서 넣었다.

소스 위에 치즈 뿌려 만든 것이고 피클은 있는 걸로

지금 올리려고 보니 샐러드에 소스를 안 뿌렸네.

여튼 맛나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