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사는 친한 언니가 파주 북시티에 다녀오고 나서 시공사의 위치를 알려주었다.
있기는 있을 듯한데 위치를 몰라서 가 보지 못했었는데 파주에 가끔 가도 어디인지 몰라서 못 가곤 했었는데
거기서 책을 저렴하게 샀다며 알려주어서 이웃맘과 다녀왔다.
다녀온지.... 벌써 몇 주 되는데 디카 사진을 한꺼번에 정리하느라 이제 올리게 되네.
여튼
함께 가기로 한 엄마가 차를 남편이 써서 차가 없어 못 간다고 하더니 점심 챙겨 먹으려는 차에 이제 들어왔다며 바로 가자 그런다.
그래서 후딱 겉옷만 걸치고 나섰는데 둘 다 집에서 급히 나오느라 몰골이 말이 아니었지만 말이다.
먼저 김영사에 들려서 몇 권 사고 시공사에 들려서 좀 더 사고 또 한 군데 가 보려고 했다가 넘 늦을 듯하여 그냥 왔는데
책을 보니 책에 빠져서는 점심도 굶고 두 군데 들려서 책 구경하고 좋은 책들을 추천도 해주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시간이 너무 후딱 지나가서
이웃엄마가 아무래도 아이 데리러 바로 학교 가야겠다며 근처 분식집에서 2시쯤 김밥 한 줄로 점심을 대신했다.
그 엄마랑 둘이 김밥 먹으며
참... 책 사느라 우리 밥도 굶고 다닌다며 서로 웃었다. ㅋㅋㅋ
그리고 집에 와서 찍은 사진 ^^
파본이지만 책 내용이 빠지는 건 없으므로 책 모서리가 찍히고 그래도 보기엔 암 상관없으니 저렴하게 구입한 책들이다.
네 글자 세상은 사자 성어를 재미있게 풀이한 책이라 사자 성어 하나씩 읽어주려고 산 거고
앗 시리즈는 권당 2000원씩 구판을 파는 거라서 론이 좋아할만한 걸로 샀고
인물사전은 집에 위인전이 있어서 급히 찾아볼 때 좋을 듯하니 소장용으로
앨리스 시리즈는 영화를 넘 재미있고 봤고 책도 봤지만 클래식 판으로는 이처럼 잘 나온 게 없어서 산 것
담에 가면 또 클래식 중에 다른 책으로 좋아할 만한 걸로 몇 권 더 사 와야겠다.
도서관 책들이랑 다른 책 보느라 많이 보지 못하지만 언젠가 들쳐볼 때가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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