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때 받는 용돈으로 아들의 소원인 라이트 세이버를 주문했다. 해외배송이라 2주 넘게 걸린 듯하다.
해외배송이라 국내로 통관할 때 무작위로 추출해서 확인하는 작업에 딱! 걸려서 더 오래 걸렸다.
여튼 그래서 도착한 라이트 세이버, 한마디로 광선검.
made in China인데 꽤 멋지긴 하다. AA 건전지 3개를 넣고 버튼을 누르면 효과음과 함께 파란색 칼이 쑤욱 길게 나온다.
원래 론은 다스베이더 광선검을 갖고 싶었으나 ㅠㅠ 품절이라
좀 아쉬워하면서 오비완 캐노비를 골랐다.
아이 아빠는 다스베이더보다 오비완 캐노비가 훨씬 더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이게 더 멋지다며 안심시키고
빛이 좀 약하다며 아쉬워했다.
칼이 나왔을 때는 크기는 1미터가 넘고 손잡이도 좀 두꺼워서 아이들용이라기 보단 어른용이지만
꽤 멋져보이기 때문에 아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
영화에서의 그 멋진 형광 파랑의 색은 아니다. 그 부분이 아쉽지만 정말 버튼만 누르면 확~ 나오고
또 버튼을 눌러서 칼을 넣으면 쑤욱 들어가는 아주 기본적인 원리지만 멋져보이긴 한다.
칼을 휘두를 때와 칼이 무언가에 부딪칠 때의 소리가 달라서 좀 실감난다.
4학년이 아직도 이런 거 가지고 논다 싶었는데 내가 이거 사려고 온 싸이트를 뒤져보니 개인 블로그에 보니 키덜트들도 많아서 ^^
대신 어른이 되어서도 이런 피규어 매니어가 되지 않을까? 조금 걱정스럽긴 했지만 ㅎㅎ
여튼 하교후에 꼭 한 번 휘둘러 보고 할 껄 하는 거 보면 무지 좋기는 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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