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빴다.
날씨가 넘 좋고 따뜻해져서 추워서 미뤄놨던 집안일과 이불 빨래들도 해치우고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몇 군데 책도 빌리고 점심을 미뤄가며 책도 좀 읽었고
아들이랑 다투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하며 이게 일상이지만
얼마 안 남은 봄방학 동안 살찌우기(?)에 일조하느라 부지런히 장보러 다녔고
세미나도 두 곳 다녀왔고
잠 줄이며 써야 할 글도 써내려갔고
물론 읽으려고 맘 먹었던 영어책은 진도를 못 따라가고 있고
줄어든 잠 때문에 피곤해서 낮에 좀 졸렸던 거 빼고
살만하다.
겨울방학을 베짱이로 살았으니 3월엔 개미로 살아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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