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

토론과 논쟁이 일상화된 그들, 유태인의 공부

자소월 2012. 4. 15. 23:54
유태인의 공부 JEWISH EDUCATION 유태인의 공부 JEWISH EDUCATION
정현모 | 새앙뿔 | 201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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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들이 전세계적으로 아주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 건 알았지만

조금 더 자세하게 그들의 공부법이나 뛰어난 이유들에 대해서 궁금해서 보게 된 책인데

그 이면의 다른 부분들까지 알 수 있어서 나름대로 괜찮게 읽었던 책이다.

 

살 땅이 없었기에 남이 빼앗을 수 없는 지식, 머리 속에 있는 건 끄집어 낼 수 없다는 그들의 신념과 노력이 돋보이고

토론을 하느라 떠드는 도서관 예시바와

흑백의 결론이 아닌 다양성을 인정하는 그들의 자세 

질문하면서 배우는 그들의 모습과 탈무드

 

토론과 논쟁이 식탁에서부터 생활화된 그들의 안식일과 부모의 공조로 이루어지는 교육

평생을 배워라는 그들의 삶에서 책에서 전통에서 무엇보다 공부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며

보며 자란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과 다른 생각이나 의견을 존중하며

지식을 최상의 가치로 두는 모습을 보며

0.2%의 기적을 이루어내는 그들의 모습이

왜 그러한 결과를 가지고 올 수 밖에 없는지를 알 수 있는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유태인에 대해서 그 종교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지만

이 책을 통해서 그들에 대해서 조금 더 많이 이해하고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거 같다.

 

엄마표 영어로 아이와 함께 하고 있는 나로서도 배울 점이 참 많은 책이다.

아직 아이와 많은 토론을 해보진 않았지만 이렇게 밥 먹으며 이야기해 본다거나 따라해봐도 좋겠다는

것도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평생 배우는 부모를 보며

자란 아이들이 그 모습을 닮아간다는 거,

그 모습에 나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