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

아이를 묶지 않는 부모되기, 부모코칭

자소월 2012. 4. 23. 01:21
부모코칭 부모코칭
정진우, 우수명 | 아시아코치센터(ACC) | 200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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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더 잘 지내고 싶은 맘에

하나하나 잔소리로 채우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아서

부모교육에 관심이 있어서 읽게 된 책

2007년에 나온 책이라 요즘의 추세와 맞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내 생각을 뒤집어놨다.

 

자전거를 타는 법을 알려줄 때, 코치로서의 부모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코칭에 대한 것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나는 아이와 함께 남편에게서 자전거를 배운터라 ^^

자전거를 타는 법을 알려줄 기회가 없었지만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어 자세히 알려주는 멘토도

코치처럼 왜 타고 싶어하는지 욕구와 의도를 신중하게 들어주지도 않았지만

함께 자전거를 타면서 노는 부모가 되고 싶어서 책장을 넘겼다.

 

책을 읽다가 가장 많은 부모들이 하는 실수 중의 하나가 '속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건 자녀가 아닌 자기 자신에게 속는 것에 대한 내용이었다.

부모가 자녀에게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끊임없이 주입하고 있으면서도

아이가 슬럼프를 겪고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이길 바라는 것이라는 것,

알고 보면 부모의 마음, 그 스스로에게 속고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깊었다.

 

무엇보다

경청하는 것,

그리고 부모가 하고 싶은 대로 이끌기 뵈다

아이를 좌지우지 않고 지켜보는 것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즐기라

에고가 아닌 존재를 선택하라

자녀를 관찰하라

경청하고 질문하라

축하하라

코칭으로 훈육하라

내 가치에 정직하라

아이의 리더십을 키워라

세계적인 리더를 꿈꿔라

이렇게 부모 코칭 스텝을 알려주고 있다.

 

제일 쉬운 듯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

많이 공감하고 반성하며 책을 읽어냈고

어쩌면 너무나 뻔한 듯한 이야기도 있지만

가장 내 맘을 울렸던 '스스로 속는 짓'에 대한

꼼꼼한 성찰을 해 보게 했던 책이었다.

 

코칭은 자녀의 말을 들어주는 것부터 시작된다는 책 표지의 단 한 줄의 글귀가

되돌아 보면 아이의 말을 내가 얼마나 많이 들어주고 있는가를 돌이켜보며

내가 하고싶은 말만 하며 사는 건 아닌지를 생각하게 한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