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

김연수의, 별... 자라는 아이... 정훈이, 원더보이

자소월 2012. 11. 14. 00:21
원더보이 원더보이
김연수 | 문학동네 | 201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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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는 이 책이 성장소설에 가까운 줄 몰랐다.

처음엔 조금 낯설고 어색했고 색달랐다.

 

그냥 유명해서 그 이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는데

 

읽다가 보니, 만득이와 같은 그러나 확실히 색이 다른 성장소설이었다.

 

늘 그렇듯 성장소설이 주는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기대도 아는 것도 하나 없어서 더 백지처럼 읽어나갈 수 있기도 했다.

 

읽어가면서 이렇게 마음 속을 다 읽을 수 있을까

정훈이가 트와일라잇의 에드워드 같은 이런 상황이라면

상상하며 읽으면서도

그 시대를 살아보지 못한, 아니 비켜서 있었던

나의 유년 시절의 그 시절의 편린에서는

어린 시절 우연히 주워 읽었던 광주의 삐라 한 장,

이게 정말일까 했던 그 한 순간 밖에 기억나지 않아서

시간이 흘러 나중에 사실을 알고 나서는 너무나 놀랐던 그 순간이 배경이었고

상처를 안고 치유하고 이겨내는 그 과정을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담담히

아마도 마음을 읽어서 혹은 이후에 읽을 수 없게 되면서

나만의 생각 속에도 빠지고 함께 마음 아파하며 수수께끼를 풀듯이

따라서 읽어내고 보니 다 책이 얇아져 있었다.

 

그 아이가 던지는 질문들, 우주와 별에 대한

그 질문에 대한 내용들이 아직까지도 인상적으로 남아있다.

 

별,,,, 우주,,,,,그리고 정훈이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