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속에 살아 숨 쉬는 첨단 과학 이야기 윤용현 | 교학사 | 2012043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과학 분야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서 고른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조금은 글씨도 작고 내용도 많아 보여서 읽는데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같이 읽었던 다른 책들 중에서 이 책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꼽는 걸 보니
내가 우려했던 것과 달리 즐겁게 본 거 같다.
이 책은 일단 초등고학년 및 중등이 봐야 좋을 듯하다.
200여쪽의 페이지 자체는 그리 두껍지 않지만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초등중학년은 책이 내용이나 어휘가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말 자체가 어렵다는 게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어휘가 걸릴 수도 있겠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학책을 좋아하고 즐기고 또 역사에 관심이 많은 초등고학년, 중등 아이들은
즐겁게 볼 만한 책이다.
예를 들면 빛 에너지인 등잔의 과학이라는 제목으로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등잔이 뭘 하는 물건이며 에너지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으면
더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차례를 살펴보면,
1. 생활 속에 숨쉬는 과학의 지혜
- 등잔, 온돌, 방아, 송편, 절구, 맷돌, 매통, 뚝배기, 된장, 옹기 등등을 소개하면서
과학적 설명을 곁들인다.
2. 장인 정신이 밎어 낸 과학이 숨결
- 한지, 한지발, 먹, 숯, 옷칠, 체
우수성과 기능성인 우리의 것들을 소개한다.
3. 과학과 예술의 조화
- 금속 상감 기술, 백제 금동 대향로, 종, 첨성대, 석탑, 설굴암, 홍예
많이 알려진 역사 유물 속에서 찾는 과학이야기이다.
4. 실용 정신과 합리성이 결합된 과학 슬기
- 물레와 베틀, 쟁기, 석빙고, 천상열차분야지도, 자격루, 앙부일구, 측우기, 혼천시계, 풍기대, 거중기
어떤 원리를 사용한 유물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5. 전통 속에 녹아 있는 첨단 과학 기술
- 눌비비와 활비비, 청동 잔무늬 거울, 조개가루, 낫, 쇠뇌, 무쇠솥, 신기전, 유기, 자물쇠, 팽이치기
신기술들이 녹아 있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서 해석하고 있다.
내가 차례만 봐도 잘 모르는 것들이 몇 개 보일 정도로 많은 것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 내용은 사진도 많고 설명도 많은 편이고 또 한자어로 표기 해 놓은 것들도 있어서
학교의 사회 시간에 역사를 배우는 초등5학년 이후에 보면 좋겠다.
단순히 사회시간에 공부한 내용만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아주 과학적인 근거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또 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더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 보게 된다는 것이다.
역사와 과학이 접목으로 이끌어낸 저자 윤용현의 재미있는 역사과학책이다.
초등고학년, 중등 그리고 일반인이 봐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이라
과학과 역사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행복한 독서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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