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한글책 - 비문학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신화에서 발명 찾기, 발명 신화를 만나다

자소월 2013. 3. 12. 16:13
발명, 신화를 만나다 (양장) 발명, 신화를 만나다 (양장)
오승민, 유다정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060102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131쪽의 하드커버로 된 이 책은 발상이 재미있었다.

발명과 신화는 너무나도 동떨어져 보이기 때문에

아이는 어떻게 엮었을까 하는 의문점을 갖고 읽기 시작한 책이다.

 

비행기, 나침반, 문자, 농사, 비단, 불, 피리, 반지, 북의 9가지를 소주제로 나눠

하나하나를 설명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비행기 에서는

라이트 형제는 다이달로스의 아들?

- 그리스 신화에서의 다이달로스와 이카루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하늘을 나는 꿈

-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열기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비행기를 처음 만든 사람은 라이트 형제일까

-  우리나라 조선시대에 비거라는 걸 만들어 하늘을 난 정평구라는 인물도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신화책이고

어떻게 보면 과학책이고

어떻게 보면 역사책이다.

 

우리나라의 독보적인 발명품들을 함께 소개하고 있어

옛 선인의 지혜로움도 배울 수 있고

또한 기존의 자투리처럼 알고 있던 과학지식을 정리하기도 하고

복습처럼 아~ 그거였지 하며 기억을 떠올릴수도 있고

간단하게 나마 잠깐 배울 수 있기도 하면서

동서양 신화가 골고루 녹아져 있어서

오며 가며 읽는 즐거움도 선사하고 있다.

 

컬러풀한 페이지와 이야기처럼 풀어내고 있어서

초등저학년부터 고학년에 이르기까지

즐겁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신화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발명이나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과

역사를 즐기는 아이들까지 가리지 않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지식서이다.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 재미있는 논픽션들이 더 많이 만들어져서

이런 류의 비문학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독서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는 즐겁게 읽었다면서 별점 5개 중에 4개를 선사했다.

2006년 초판이 발행되어 2008년 벌써 5쇄를 했다면 이 책의 인기를 증명하는 게 아닐까?

 

전 초등학생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창비의 과학책이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