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

반전의 반전, 7년의 밤

자소월 2013. 7. 15. 12:15
7년의 밤 7년의 밤
정유정 | 은행나무 | 201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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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

 

이토록 부정이 아픈지

 

모정보다 어쩌면 부정이 더 강할 수도 있겠다.

 

'내 심장을 쏴라' 이후 출간일 이후로

정유정의 작품을 읽는 중이다.

 

반전의 반전

 

딱 그 한마디가 떠올랐다.

 

범죄자의 아들로 살아온 아들을 지키려는 아버지

그 구구절절한 세월동안을

거슬러 올라가는

현재에서 과거로

과거에서 현재로

사이 사이에

역순으로

 

한국의 여성작가중에서 치열한 리얼리티를 보여주었던 작가가 있던가 하고

얼핏 초창기의 김영하의 느낌도 나면서도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이

왜 이렇게 이 작가의 작품을 늦게 접했나 한탄스러울 정도로...

 

이제 이 작가의 책 단 한 권 남았다.

 

정복의 그 날까지...

28이후 몇 년이 걸릴지 몰라도

새로운 그녀의 작품이 나오기를

묵묵히 기다리겠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