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한글책 - 문학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친구 똥퍼

자소월 2008. 11. 13. 20:44

 

데니스뿐 아니라 똥책들은 언제나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지요.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다 발견한 또다른 똥책 ^^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친구 똥퍼'입니다.

 

만화책 형식의 책으로 술술 잘 넘어가고

학생 중 하나가 선생님이 이해가 안 되서...집에 간다며

서당선생님이 왜 똥퍼 아저씨를 자기 친구라고 하는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사계절에서 나오는 초등학생이 보는 그림책 시리즈 중의 한 권입니다.

이 시리즈도 참 좋은 그림책들이 가득합니다.

피터시스의 세계의 황금열쇠,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파란상자 파란막대와 두사람, 찰스 키핑의 길거리 가수 새미와 빈터의 서커스... 등 좋은 책들이 참 많이 있어요.

그 시리즈 중에 여러 다른 책들도 빌려왔답니다.

기회가 되면 하나씩 소개할게요. ^^

언제 한 번 그 목록의 책들을 다 읽어봐야겠다...

맘 먹고 지난 토요일에 집으로 왔답니다.

 

 

 일단 그림이 캐릭터의 특징을 너무 잘 살렸다는 느낌입니다.

 

 집에 간다는 이 학생....

말풍선으로 되어 있어 만화책을 보는 느낌입니다.

 

재치와 해학이 가득하네요. ^^ 

 

온통 똥천지인 이 페이지가 제일 재미있더군요. 전.... 

 

 

책소개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친구 똥퍼』는 조선시대의 문인이자 학자인 박지원이 쓴 한문단편 「예덕선생전穢德先生傳」을 작가 이은홍이 다시 쓰고 그린 것입니다. 「예덕선생전穢德先生傳」은 참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문으로 된 글이라 지금의 우리가 읽기 어렵고 또한 한글로 번역을 하여도 예전 18세기의 이야기라 지금의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조금 있습니다. 해서 그 이야기를 다시 쉽게 풀어서 잘 다듬어 그림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원전의 짧은 이야기 속에는 많은 교훈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을 사는 우리가 되새겨야 할 네 가지 교훈(첫째―참된 벗은 마음으로 사귀는 것이며, 둘째―신분과 직업을 두고 귀천을 가르지 않아야 하고, 셋째―부지런히 일하고 적게 소비하는 삶의 태도, 넷째―더러운 똥 속에 참다운 덕이 있다.)을 중심에 두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친구 똥퍼』를 지었습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글,그림 : 이은홍
충북 제천, 월악산 아래 마을에 삽니다. 책을 통하여 어린이와 청소년들과 만나는 일을 가장 기쁘고 보람된 일로 여기며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역사신문>, <세계사신문>, <한국생활산박물관>, <어린이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를 다른 이들과 함께 만들어 펴냈으며, 『역사야, 나오너라!』, 『술꾼』(2001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 수상) 등의 책을 지었습니다.

원작 : 박지원
원작인 「예덕선생전」을 쓴 박지원(1737―1805)은 조선 후기에 살았던 문인이자 학자로 호는 연암입니다. 실제생활에서 동떨어진 점잖고 고상한 말과 글만을 귀히 여기는 학문 풍토를 비판하고, 귀천을 떠나 사람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문물을 받아들이고 발전시킬 것을 주장했습니다. 그러한 생각을 담은 수많은 글을 남겼는데, 그 가운데 청나라의 수도 북경을 여행하고 돌아와 쓴 『열하일기』는 우리나라 여행문학의 으뜸으로 꼽힙니다. 그밖에 「예덕선생전」, 「호질」, 「광문자전」, 「양반전」, 「허생전」 등, 젠체하는 사람들의 위선을 꾸짖고 사회의 모순을 꼬집는 여러 편의 짧은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책 소개는 yes24에서 퍼 왔습니다.

 

전... 예덕선생전이라는 걸 어렴풋한 기억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동화책으로 나오니 너무 재미있게 잘 봤답니다.

 

똥에 열광하는 다른 아이들에게도 꼬옥 ^^ 추천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