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랑

데니스 6차 진행기 (1/19-2/18)

자소월 2009. 2. 19. 21:21

겨울방학과 개학 그리고 또 봄방학.... 한 달 사이에 방학과 개학 사이 뭔가 어수선하고 정리 안 된 느낌이었네요. 학교에서도 진도 다 나가고 할 게 없어서 놀다가 오다시피 하고 그래서 데니스는 학교가는 걸 더 좋아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추위를 무지 많이 타는 엄마 때문에 별로 많이 다니지 못했네요.

스케이트장 한 번 가고 방학숙제로 뮤지컬 공연 보러 가고 그 외에는 도서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가는 게 다였던 거 같아요. 대신 매일 두 편씩 영화는 무지 본 듯합니다. ^^ 어찌나 영화에 빠졌던지 이웃 형아네 집도 놀러 안 가고 영화만 봤던 거 같네요. 특별할 게 없는 그냥 매일 해 오던 연장선이네요. 지금보니 집중듣기는 꽤 했네요.

 

소리내서 읽기 >

1/19-2/18 총 51권을 소리내어서 읽었네요. 예전에 비하면 반 정도 줄었답니다.

소리내어 읽기는 시큰둥해졌고 좀 지루해하는 거 같기도 해서 일부러 재촉하지는 않았는데요.

너무나도 웅얼거리면서 책을 읽어서 어떻게 하나 고민이었답니다. 저번에 레이지님 말씀도 있었고 그래서 고민이었는데 얼마전에 아이랑 이야기하면서 느낀 건.... 발음 좋게 제대로 읽을 수 없어서가 아니라 오디오소리처럼 빨리 읽고 싶었던 맘도 있었나봅니다. 챕터북의 경우에는 여타 동화책처럼 오버하듯 읽어주지 않아서 그랬는지 아님 약간 지친 듯도 했구요.

아이와 이야기를 하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쑥쑥의 엄친아들을 모델로 약간의 자극을 더해줬더니....

그렇게 못 읽어서 안 읽는게 아니라 막 편하게 읽고 싶어서 그랬다고 하네요.

그래도 너무 인토네이션이나 강조하는 부분도 없이 주루룩 비오듯 주루룩 읽는 모습에 저도 기운이 약간 빠졌었는데 이젠 안 그런다면서도 책에 빠져서 읽을 때면 중얼거리듯이 읽지만 우리끼리 암호를 정했어요.

제가 손가락으로 버튼 누르듯 손등을 꾸욱 누르면 이쁘게 발음 잘하면서 읽기로 약속했어요. *^^*

step into reading 3단계 아서가 나오는 책들과 도서관에서 빌려온 동화책들 fly guy와 oxfordstoryland reader 등등 읽었습니다.

혼자서 묵독하는 책은 여전히 캡틴 언더팬츠와 마이티 로봇, 프래니 시리즈 그리고 얼마전에 구입한 ELT 스파이더맨 시리즈네요.  하나하나 안 빼먹고 읽는지 대충 훑어보는지 하여튼 꺼내보는 책들입니다.

 

집중듣기 >

1/19 로켓 2단계 2권, Stink and world's worst super~

1/20 프래니 1

1/21 프래니 2

1/22 프래니 3

1/23 프래니 4, 스팅크

1/25 secret of droon 1

1/26 오디세이 1

1/27 프래니 6

1/28 스팅크 스니커즈~

1/29 프래니 1

1/30 스팅크 스니커즈~

1/31 매직트리하우스 35

2/1 매직트리하우스 36

2/2 매직트리 37

2/3 매직트리 37

2/4 매직트리 37

2/6 매직트리 38 로켓 3단계 muddle monster~

2/7 Horrible Harry and the art invasion

2/8 Perseus and the monstrous medusa, Odysseus and the ~ 매직트리 39 1-3챕터

2/9 로켓 3 Kevin and the Pirates's gold 그리스신화 2권, 매직리더 2 reward for muffin

2/10 로켓 3 Smurge and the smelly fish, 매직트리 39 3-10

2/11 로켓 3 captain Motely and the pirates's gold, 매직트리 9-11

2/12 로켓 3 The muddled Monsters, Horrible Harry of doom, Dragon's war

2/13 그리스신화 2권, Horrible Harry in room 2B

2/14 First greek myth 5권

2/15 Horrible Harry and the green slime, Harry and purple people

2/16 매직트리하우스 29권

2/17 Horrible Harry and Dungeon, Harry goes to the sea, Spider

2/18 Horrible Harry and Christmas, Batman hello reader 3

2/19 Horrilbe Harry and purple people, Drop of Doom

 

매직트리 28권 이후의 책들, 그리스 로마 신화, 로켓 2-3, 스팅크, 프래니 1-6, Horrible Harry를 봤네요.

오전에 태권도 가기 전에 한 권 듣고 오후에 영화보고 한 권 또는 저녁에 엄마가 설거지하고 치울 때 한 권 정도 본 거 같아요. 그래도 얼마전 시작한 북어드벤쳐에서 틀리는 갯수도 꽤 있는 거 보니 아직은 멀었구나...하고 있답니다. ㅋㅋ 스폰지밥을 좋아해서 1200권 달성하면 사 준다고 약속했어요.

 

학습서 >

English라고 Houghton Mifflin에서 나온 책 G1을 함께 풀었고 말하는 부분은 안 하려고 하네요. ㅠㅠ

그래서 그냥 넘어갔어요. 저번에 하다가 조금 남았던 에반무어 끝냈네요.

 

영화, dvd >

스타워즈 시리즈를 다 봤고 볼트 5번 이상 봤네요. 인크레더블 3번 정도, 해리포터 1-2 3번 정도, 매직스쿨버스 디비디, 애들이 줄었어요, 플라이 투더 문, 스페이스 침스, 스파이더위크, 호리드 헨리, 클리포드, 엑스맨도 봤네요. 지금 반복하는 건 무자막으로 볼트, 해리포터, 인크레더블이에요.

 

독후활동 및 영작>

엄마가 다른 일로 좀 바빠 거의 못하고 ㅠㅠ 영화보고 글 감상쓰기 두 번 정도했구요. 자유로운 글쓰기 2편이 다군요. 대여섯줄로 아주 간단히 ㅎㅎㅎ 

 

기타 >

2주일에 한 두 번 과학 교구로 놀고 실험보고서를 썼습니다.

 

한글독서 >

올 방학엔 일주일마다 도서관 가서 15권 빌려와서 다 읽고 또 집에 있던 창작동화 이젠 쉬워서 잘 안 보는 책들 동생네 주려고 정리하느라고 주기 전에 한 번 쭈욱 읽고 있어요. 또 명작책 40권도 다 읽었구요. 한글책 수준도 함께 높이고자 다양한 분야의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봤어요. 링링님 덕분에 산 맹꽁이서당도 잘 보고 있어요. 그림책만 보려하는 아이에게 약간의 글밥이 있는 책들도 권해봤는데 아이가 관심이 있는 분야면 글이 좀 많거나 두꺼워도 보더군요. 그래서 좀 길다 싶으면 챕터북을 나눠보듯이 한글책도 나눠서 봤어요.

잭 파일 한글판 제가 보다 재미있어서 보자고했더니만 반 정도 나눠서 읽기는 하네요.

저학년 문고로 나온 책들 중에 재미있을 만한 책들을 좀 골라줬더니 그리 거부감 없이 보긴 하네요.

그래도 유아용 그림동화책이 너무나 좋은 데니스입니다. ^^

 

저번 주 일요일에 도서관에 가서 해리포터 1을 빌려왔어요. 늘 1권이 없는 거 아시죠? 마침 있길래 제가 보려고했는데 요 녀석이 해리포터 1-2를 열심히 서너번씩 반복해서 보더니만 도서관 가서 책을 빌려왔어요. 분명히 수준이 안 되는 거 아는데도 꼭 보고 싶다고 우겨서요. 그리고 700페이지 이상되는 스타워즈 하드커버도요. 스타워즈는 제가 읽어주다가 힘들어서 포기 ㅠㅠ했구요. 이름도 어렵고 단어도 어렵고 담에 쉬운 책으로 보자고 겨우 꼬셔서 그만 두었구요.

해리포터는 아직 안 봤어요. 다른 책들 집중듣기하느라... 그래도 영화를 보고 나니 책에 대한 겁이 없어지는 거 같은데 소리만 있으면 보겠다~~는 식이긴 한데 일단 책이 두꺼워도 겁을 안 낸다는 거에 맘 속으로 무지하게 고마워하며 ^^ 아마 며칠 내로 해리포터에 도전하지 싶어요. 물론 다 본다는 장담은 결코 못합니다. 어쩜 보다가 말지도 몰라요. ㅎㅎㅎ

다 보지 못할 가능성이 무지무지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래 한 번 해봐라 하고 부딪쳐보게 둘 예정입니다.

제가 도서관에서 좀 읽다가 왔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놓기 힘들더군요. ^^ 아이들이 왜 좋아하는지 열광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요 녀석은 딱 2정도의 레벨이구요. 딱 제학년이죠.

 

이상 데니스의 진행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