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깊이

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힘

자소월 2009. 4. 16. 00:16

한동안 쑥쑥 게시판을 달구었던 책이었고 유명한 베스트셀러이고 베스트셀러가 될 수 밖에 없는 책이네요.

뒤늦게 읽게 된 책이지만 왜 그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지 알 수 있는 책이지요.

화요일날... 지하철을 한시간 이상 타야하는 친구 집에 놀러가면서 다 읽고 또 읽었던 책입니다.

늘... 도서관에 빌리러 가면 대출중이더니 저번 주엔 있더라구요. ^^

 

 

책소개

1979년 처음 출간되어 2006년 개정 6판이 출간되기까지 부모와 교사들의 입소문을 타고 200만 부가 판매된 스테디셀러. 아이에게 왜 책을 꾸준히 읽어주어야 하는지, 언제부터 언제까지 읽어주어야 하는지, 어떤 순서로 읽어주어야 하는지, 혼자 읽기는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를 부모의 살아 있는 경험을 토대로 찬찬히 설명함으로써 아이를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키우는 방법을 전한다. 책 뒤에는 아동도서를 꼼꼼히 살펴볼 시간이 없는 부모들을 위해 그림책부터 소설까지 읽어 주기에 좋은 길잡이용 도서 목록이 실려 있다.

저자 소개

 저 : 짐 트렐리즈

Jim Trelease 아이에게 책 읽는 법을 가르치더라도, 아이가 책을 사랑하도록 가르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짐 트렐리즈에게는 어린 시절 책을 읽어 준 아버지가 있었다. 그 행복한 느낌을 잊지 못했던 그는 자신의 두 아이에게도 매일 밤 책을 읽어 주었다. 30년 전 매사추세츠의 스프링필드 신문사에서 삽화가 겸 기고가로 일하던 당시, 그는 매주 한 번씩 학부모 자원봉사자로 여러 교실을 방문하며 많은 아이가 책을 멀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이유가 부모와 교사에게 있음을 깨달았다. 그들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줄 시간도 정성도 없었고, 그 필요성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1979년, 트렐리즈는 여름 휴가비를 털어 『하루 15분, 책읽어주기의 힘(The Read Aloud Handbook)』을 자비로 출판했다. 3년 후 펭귄출판사에서 정식 출간된 이 책은 부모와 교사들의 입소문을 타고 그 이듬해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에 17주간 연속해서 올랐고, 2006년에는 그 여섯 번째 개정판이 발간되었다. 이 스테디셀러는 이제 누적 판매부수 200만 부를 넘어섰고, 지금도 아기를 갓 낳은 부모들에게 소중한 축하 선물로 건네진다.

1988년, 이 책은 대양을 건너 일본 지바 현 후바나 시 도요고등학교의 윤리 교사였던 하야시 히로시에게도 도착했다. 이 책의 일본어판을 읽으며 톰 오닐 교장의 예화에 감화를 받은 그는 홀로 아침독서운동을 시작했고, 그의 노력으로 지금은 일본의 초,중,고 4만여 개 학교 중 2만 3,701개 학교에서 하루를 책 읽기로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영국,호주,일본,스페인,중국에 이어 한국어판이 출간되었다.

트렐리즈는 책의 출판에 머물지 않고 1983년부터 북미 전역에서 강연과 세미나 활동에 헌신적으로 전념하고 있다. 물론 지금도 그는 아내와 함께 매년 여름이면 찾아오는 네 손자들에게 꾸준히 책을 읽어주고 있다. 생생한 일화와 수많은 연구 결과로 뒷받침되는 그의 메시지는 간명하다. “요람에서 10대까지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세요.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대화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오직... 자소월의 관점으로 나와 데니스에게 필요한 부분만 발췌하여 정리해보았다. ^^

 

 1. 왜 읽어주어야 하나

◈읽어주기의 장점 - 책 읽는 것을 즐기게 된다/ 배경 지식을 늘려준다 /어휘를 늘려준다/독서의 모범을 보여준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즐겁게 책 읽는 비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어른이 책을 읽어 주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므로 어른이 책을 많이 읽어 줄수록 아이의 읽기 성적이 올라간다. 그것은 듣는 이해력이 읽는 이해력에 선행하기 때문이다.

 입학 초기의 어휘력이 이후의 성적을 결정한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 아이는 귀를 통해 머릿속에 소리,음절,어미, 연음을 받아들여 단어를 형성하고 그 단어를 읽게 되면 그것을 쉽게 이해하는데 배경 지식이 필요한 모든 것이 다 책에 있기 때문이며 이미 알고 있는 단어의 수가 선생님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어휘력 향상에는 대화보다 독서가 유리한 이유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5천 단어와 가끔 사용하는 5천 단어를 제외한 희귀 단어는 인쇄물에서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의 독서 습관도 아이에게 영향을 끼친다.

 

2. 언제부터 언제까지 읽어주어야 하나 

◈독서영재의 공통요인 - 규칙적인 책읽기/책,잡지,신문,만화 등의 다양한 인쇄물/종이와 연필이 주변에 / 가족이 읽기와 쓰기에 대한 아이의 흥미를 다방면으로 자극

◈읽기를 도와주는 3B키트 - 책/책바구니/침대램프

몇 살까지 읽어주어야 하나? 전학년... 이유는 듣기와 읽기 수준은 중2무렵에 같아지므로 

읽어주기는 자연스럽게 문법을 체득하는 길이며 읽고 또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인간의 두뇌에는 시각 인지체가 청각 인지체보다 30배나 많으므로 보는 것이 듣는 것에 비해 단어나 문자을 기억 은행에 보관할 활률이 30배나 높기 때문에 어휘와 문장이 읽기를 통해서 머리에 업로드되지 않으면 종이로 다운로드될 수 없다.

 

3. 어떤 순서로 읽어주어야 하나

읽어주기와 현장학습을 병행하며 설명을 곁들인 읽어주기 방식이 효과적이며 책 속의 문자는 영상매체에 비해서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으므로 비디오가 책을 대신할 수 없다. 10대와는 신문,잡지,시집 등이 읽을 거리리가 된다.

 

3. 해야할 일과 해서는 안되는 일

해야 할 일>

◈읽어 주기 습관들이기

-매일 일정한 시간,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 틈틈이 , 듣기 능력이 습득되도록

◈ 읽어 주기 단계와 변화

가은한 한 어려서,잠깐 멈춰서 말할 수 잇는 기회를 아이에게 주어라, 그림책을 즐겨라, 책의 길이와 주제에 변화를 주고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어라, 때로 지적수준이 높은 책을 읽어주어 정신적 자극을 줘라

◈읽어줄 때 주의할 일

꾸준히, 긴장 고조되는 순간에 멈춰서 책 읽어주는 시간을 기다리게 하라, 제목 저자 섭화가 읽어라, 표지 살펴라, 책 읽기전에 마음을 가라앉히도록, 읽고 난 뒤 토의 시간 가져라

◈읽어 주기 기술

꾸준히 읽어줘라, 다양한 표현을 사용하라, 읽는 속도를 조절하라,  작가를 소개하라, 질문하면 백과서전을 찾아 설명을 읽어보라,독서진도표를 만들어서 보여줘라, 다시 읽고 싶은 구절에 표시하라, 독서표어 붙여놔라

◈독서의 모범

부모는 독서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아버지의 별도 노력 필요하다,스스로 책 읽는 시간을 마련해라

◈TV와 독서

TV 시청시간 제한하자

 

해서는 안 되는 일 >

◈읽을거리의 선택

부모가 좋아하지 않는 책은 돋ㄱ서의 즐거움을 해한다, 내용이 좋지 않으면 그만 읽어라, 모든 책을 학업과 연관시키지 말라, 듣는 아이를 압도하지 말라,이미 아는 내용을 피하자, 수상 내역에 현혹되지 말라

◈읽어줄 때 주의 할일 

질문을 귀찮아하지말라,형식적인 해석을 강요하지 말자, 시간이 너무 짧으면 읽어주지 말라, 너무 풀어진 자세는 피해라, ~안 하면 책 안 읽어준다는 협박용으로 사용하지 말라, 질과 양을 혼동하지 말라,TV와 경쟁하지 말라

5. 혼자 읽기 : 읽어주기의 동반자

◈책을 읽어주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아이가 혼자서 독서를 즐기도록 동기를 심어주는 것이다.

♥SSR(Sustained Silent Reading, 혼자 조용히 읽기) 또는  FVR(Free Boluntary Reading 자유롭게 자발적으로 읽기) 내 입장에서의 읽기 독립..... 그 목표를 향해서 돌진!!!해야겠다.

◈혼자 읽기 가르치기 - 일정 시간 동안 혼자 책을 읽도록, 스스로 읽는 책 선택하도록, 부모 교사의 모범 앞서야, 어떤 종류의 기록도 보관하지 않는다 (형식, 성적에 매이지 않게 하여 여가활동의 하나로 받아들이게)

◈혼자 읽기의 원칙 -  다양한 읽을거리, 책을 강제로도 읽게하라

->어른이 역할 모델로 책을 읽어라, 스스로 읽고 싶은 것을 선택하게 하라, 시간 정해라, 신문 잡지도 독서의 일종이다, 아이가 관심을 갖는 것을 읽게 하라, 넓게 -길게-깊게 읽어라

◈책은 손에 들고 다니는 여분의 뇌이다.....(개인적으로 이 말이 제일 맘에 들어요)

◈가볍고 좁은 독서가 평생 독자르 길러낸다... 

◈만화책은 혼자 읽기의 좋은 출발점이다....

◈모르는 단어을 익히려면 열두 번은 보아야 한다...(줄거리를 파악하려면 90% 이해해야 한다)

 

6. TV와 인터넷을 독인가 약인가 - 규칙 정하고 공존하되 중용을 지켜라

 

마지막에 소리내어 읽어주기에 좋은 책 부분은 따로 복사해서 스크랩해두었답니다.

요즘엔 이상하게 집에서.....정말 한가하지 않으면 책을 손에 쥐고 보기가 쉽지 않아요.

아마 지난 3개월 동안 막 쫓기듯이 하는 일에 익숙해서일까?  한동안 일을 안 하고 있으니 적응을 못하겠더라는 후문이 ㅠㅠ

그래서인지 가끔은 오래 걸리는 이동시간 (버스 안이나 지하철 안의) 독서시간이 즐거워요.

은하수님한테 빌린 'twiligtht'.... 에드워드와 벨라....의 눈빛이 심상찮아지고 있는데 

왜....... 내가 설레일까? 봄이 오는 탓? 

나에겐....문학에 빠져 살던, 영원한 사랑을 꿈꾸던 10대 자소월이 툭툭 튀어나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