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쑥쑥에서 하는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매주 화요일마다 테솔 수업 받으러 가지만 이번 주에 이틀을 여기로 출근(?)을 하게 되었네요.
잼보리, 아이스토리북을 본 적이 있어서 이번에 새로 나오는 3탄이 어떨지 궁금했어요.
음향쪽에 문제가 있어서 강의가 생각보다 늦어졌지만 그 사이에 아는 언니랑 수다도 조금 떨고 강의를 기다렸답니다.
Clare Chun님의 강의는 몇 번 들은 적 있어요. 새로운 시리즈가 나와서 하는 런칭 세미나지만 강의의 주제는 스피킹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스피킹을 잘 하려면.....
대답은
연습이죠. ^^
연습이라고 대답하신 분, 어느 맘님이셨는지 몰라도 선생님이 의도한 바를 정확하게 대답하시더군요.
일단 speaking process에 관한 순서를 잡아주시더군요.
스피킹의 개념을 잡으려면 무엇보다 개념을 잡은 뒤에 정확한 어휘 표현을 가지고 또렷한 발음으로 해야 한다는 과정을 알려주셨답니다.
What? Topic
How? Discourse type
Why? Purpose
무엇에 대해서 말할 것이며 어떻게 설명할 건지 무슨 목적을 가지고 이야기 해야 할지를 정해야 겠지요?
강사님은 말하는 과정을 집 짓는 과정에 빗대어서 설명을 해 주셨답니다.
Formulation은 집으로 보면 골조를 쌓는 거겠죠? 어떤 어휘를 쓸 건지, 대화할 대상의 레벨도 고려를 해야 할테구요.
그리고 Articulation 사전을 찾아보니 또렷한 발음이라고 되어 있는데 모음, 자음 등을 정확하게 발음하는 과정을 말하나봐요.
말하기를 능숙하게 이끌 수 있는 여러 장치들이 가득한 아이스토리북 3탄을 구경했답니다.
아직 서점에도 나오지 않은 신간을 먼저 접하는 즐거움이 가득하더군요.
언어세상 세미나를 매주 가기 때문에 신간출시에 대한 정보는 있었으나 하나하나 구경하니 어떻게 책을 활용할지 한 눈에 들어오도록 되어 있어서 즐거운 맘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하이브리드 시디의 특성상 오디오도 되고 컴에서 시디롬처럼 쓸 수 있는 게 제일 좋은 점이지만 이번엔 E-play가 추가되어서 명작동화에 나오는 인물들 중 하나를 정해서 혼자 대사할 수도 있고 여러명 정해서 role play할 수 있는 부분이 제일 맘에 들더군요.
게임도 1-5단계로 난이도가 나눠져 있고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학습적인 부분을 함께 슬쩍 끼워넣는 게임이라 더 하기 쉬울 듯해요.
또 워크북에 대본 내용이 나 다와 있어서 참고할 수도 있구요. 이전의 워크북보다 지금의 워크북이 좀 더 잘 만들어졌네요.
없는 실력에 직찍으로 책을 올려봅니다. 하이브리드 시디를 캡처가 안 되서 못 올리는 게 아쉽네요.
그 무엇보다도 엄마표로 해 오면서 고민하던 'speaking'에 대한 생각을 늘 가지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책을 활용하면 좋겠다는 여러 팁들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강의 듣고 새 교재를 한 권씩 나눠줬었는데 그 책 사진을 올립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구경하세요.
워크북과 본책 그리고 하이브리드 씨디입니다.
본 책의 내용일부입니다. 빛에 반사되서 사진이 깨끗하게 안 찍혔네요.
글밥이 어느 정도 되는지 보는 수준이면 될 듯해요.
워크북 내용입니다. 키워드와 키 센텐스 찾는 부분이에요.
오른쪽에 그림 카드 뒤에 문장이 나와 있고 그림를 순서대로 나열하거나 카드를 보고 말하기를 유도할 수 있어요.
단어카드입니다. 잘라서 펀치로 구멍을 내서 링에 걸면 좋을 거 같아요.
연극 스크립트와 상장입니다. 동기부여에 더 좋겠죠?
책 맨 뒤에 따로 나와 있는 액티비티로 연극을 하기 위한 건데 인물들을 뜯어내서 나무 젓가락에 붙이면 바로 역할놀이를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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