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year the half-bloods have been preparing for battle against the Titans, knowing the odds of victory are grim. Kronos's army is stronger than ever, and with every god and half-blood he recruits, the evil Titan's power only grows. While the Olympians struggle to contain the rampaging monster Typhon, Kronos begins his advance on New York City, where Mount Olympus stands virtually unguarded. Now it's up to Percy Jackson and an army of young demigods to stop the Lord of Time.
In this momentous final book in the New York Times best-selling Percy Jackson and the Olympians series, the long-awaited prophecy surrounding Percy's sixteenth birthday unfolds. And as the battle for Western civilization rages on the streets of Manhattan, Percy faces a terrifying suspicion that he may be fighting against his own fate.
이 책을 이 주에 걸쳐서 드디어 어제 끝을 냈다. 푸하하하.... 정말이지 자소월이한테 박수 쳐 주려고 한다. 너... 장하다...고.
원래 이 부분은 번역서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혼자만의 상상으로 가지를 뻗어나가서 상상의 도가니에서 마구.... 영화화를 혼자 꿈꾸며 온통 멋진 CG를 사용한 총천연색 꿈을 꾸며 읽었던 책이다.
개인적인 복잡한 사정이 좀 있어서.... 한동안 이 책을 손에 잡을 수가 없었다. 몸과 마음이 힘들어서였는지 안 생기던 변비로도 고생하고 ㅠㅠ
여튼... 정말 띠엄띠엄 읽다가 도서관에서 연장하고 난 뒤에 며칠 전부터 열심히 보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너무 오래 걸려서 빨리 읽고 다른 책을 보고 싶은 맘이 없지도 않았으나 마지막 완결판이므로 좀 더 꼼꼼히 보고 싶은 맘이 앞섰기에 가끔 단어도 찾아봤다.
그리스 신화가 아니면 자주 보기 힘든 단어들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했고 창, 예언, 같은 혈육을 뜻하는 말들, 전차 기타 등등
남자 작가라... 감성적인 부분들은 나와 안 맞는 듯한 부분도 꽤 많았고.... - 내가 트왈러로 넘 오랜 생활을 해서 그런가? 뉴 문 개봉 전에 또 읽고 싶어졌다. ㅠㅠ -
읽으면서 이거 데니스가 좀 더 커서 읽으면 정말 미친 듯 빠져서 보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오라클의 예언들은 내 방식대로 짜맞춰 가면서 읽는 재미는 솔솔 ~ 흥미를 키워나갔다.
반쪽피가 아닌 인간 레이첼의 운명
티탄들을 이끌며 크로노스가 빙의(?)된 루크에 대한 결말과 그 행태
루크에 대한 애정이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하는 아나베스
전쟁의 신 딸 아니랄까봐 넘 잘 싸워주는 클라리스
나약하지만 의외의 용감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티로스 그루버
제우스의 딸로 ... 비중이 없어 보일 때도 있지만 꽤 존재감이 큰 탈리아
주인공으로 늘... 외롭게 혼자 앞장서야 하는 존재 퍼시
그리고 그리스의 12신들...
과 여타 다른 신들 및 수많은 괴물들
사이사이에 수시로 등장하는 그리스 신화가 교묘히 녹아져 있는 여러 상황들....
하지만 그리스 신화의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다양한 장치들... 복선들...
무엇보다 12신들이 신이지만 인간과 다른 바 없는 감정을 지닌 그들이.. 그 아들과 딸들인 반쪽피를 대하는 그 방식
관여하지 않으나 얼핏 무관심으로 방치하는 듯 보이는 그들의 모습들
그들의 미래를 알지만 바꿀 수 없고 조언할 수도 없으며 결국엔 그들의 아들 딸인 반쪽 피들이 헤쳐나가야만하는 운명을 지켜봐야만 하는 신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혼자 다 짊어지고 묵묵히 해 나가는 퍼시의 눈에 비친 그들의 모습까지...
아나베스는 해리포터의 헤르미욘느처럼 똑똑하고 - 가끔은 감정을 느러냄에 있어서는 안 그런 부분도 있지만 ^^ - 박식한 인물이라
다 읽고 보니 둘의 캐릭터가 어쩌면 헤르미욘드와 겹쳐지는 부분이 꽤 보이기도 했다. 어제 이 둘의 캐릭터를 분석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잠이 들었을 정도
여튼... 결말은 안 말해줄꺼야. 책으로 직접 보길.. 원서든 번역서든... 어제 리체언니한테 말해주고 싶었는데 꾸욱 참았다... ㅋ
이 책을 읽으며 여러 다른 신화로 가지치기해서 보는 즐거움이 생겼고 관련책들을 꽤 본 듯하다.
또 지금 읽고 있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 1,2 더 덕분에 더 흥미롭게 볼 듯하다.
신화의 바다에 빠져 살았던 몇 달의 기간 동안 퍼시 때문에 행복했고
지금까지는 그냥... 와... 감탄만 하면서 보던 영어책들이었다면 이 책은 작가에 대한 나의 생각 예를 들어
퍼시와 아나베스, 아나베스와 루크, 레이첼과 퍼시, 그 외 좀 더 감정선을 살렸으면 더 멋진 책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걸 보면
내용 자체가 너무 흥미롭고 시선을 끌기 좋은데 넘 어려운 단어만을 고집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까지 (내 모자란 실력탓???? 포함해서)
또 번역에 대한 여러 잡다한 생각들과 더 큰 출판사가 더 꼼꼼하게 번역하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까지 여튼
이젠 정말 즐기면서 보는 영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시리즈 물을 보는 즐거움은 완결판의 맨 마지막 페이지를 뿌듯하게 넘길 수 있다는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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